게시물에서 찾기어떻게 아름답게 살 것인가?? 왕년에 생태주의 빠순이였던 경험을 되살려서...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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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10/11
    자연미인을 찬양하진 못할 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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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6/10/02
    자연미인 활동보고(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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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06/09/29
    륙식 일기(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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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6/09/29
    치약없는 양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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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미인을 찬양하진 못할 망정...

언니가 직장동료들에게 내 동생은 특이하다고 머리를 물로만 감는다고 했더니 밥먹던 사람들이 일제히 고개를 들고 "에???"하고 깜짝 놀라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물의 세정력이 70%란 말을 들어서 그 말을 언니한테 했는데 언니도 그 얘길 했더니 "그럼 30%는?"이란 반응을 보였댄다.(언니의 나에대한 첫반응과 동일=ㅂ=) 한 과학 선생은 요즘 물은 옛날 물이랑 달라서 세정력이 더 약하다는... 식으로 얘기했다고 한다.

 

오늘 내가 밥을 지은 기념으로 쌀뜨물을 받아서 머리를 감는다니까 언니가 쌍수들고 환영했다. 그래 그거라도 좀 해라... 비누도 물에 녹으면 알아서 정화능력이 있대. 비누로 좀 감아라. 너때매 다같이 웃었다. 하하하;;;;;;;;;;;;;;;

 

자연미인을 찬양하는 법이나 배우고 오라굿!!!

 

쌀뜨물로 씻으니 좀 깨끗한가? 모르겠다. 오늘은 엄청 씻기 싫어서 엄청 고민했다. 오늘 안 씻으면 내일 냄새를 감당할 수가 없어서 할 수 없이 씻었다ㅠㅜ

 

하지만 일일일일 매일 씻으면 결코 냄새나지 않는다. 내가 머리 속에 손을 넣어서 쓱쓱 때밀듯 밀어 맡아본 결과이다. 희미하게 나지만, 누가 내 머리통 쓱쓱 밀어서 냄새 맡을 셈??

 

신승원은 머리가 짧아서 겉보기에 암치도 않은데, 오늘 난 샴푸로 한 번 감을까? 가려워. 그랬다-ㅁ- 그건 한 손으로는 샤워기를 잡고있고 한 손으로만 머리를 대충 문지르기 때문 아닌가!!! 나는 대야에다 물받아놓고 손끝으로 꼭꼭 누르고 손마디로도 누르며 깨끗이 씻어내는 것을... 대야도 없는 가난쟁이ㅜㅡ

 

머리를 나도 자를까 했지만, 길고 안 감은 머리를 실험 중이므로 그냥 기르기로 했다. 아놔... 며칠 뒤 미장원 가면 장만옥 언니한테 머리를 자를텐데, 그 때는 비누로 감고 가야지. 장만옥 언니 알랍>ㅅ<(내 블로그에서 장만옥으로 검색하면 자세한 사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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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미인 활동보고

 

머리를 아침밤으로 감으려 했는데 안 말리고 자면 머리에 더 안 좋다고 아침에만 감으라는 권유를 받고 그러고 있다.

접때는 밤에 감고 아침에 안 감고 나왔더니 냄새가 많이 났다.

 

물로 감고 처음 만난 신승원이 "너는 그만둬라" 그랬었다. 기름지고 냄새난다고... 얘도 물로 감고 있다. 얘는 비듬이 머리 틈새에 널리 분포하고 있다. 나는 비듬은 안 보인다.

 

맨날 둘이 만나서 머리냄새를 맡고 있다. 그간 "물로 감아도 머리냄새가 안 나요"라는 말은 거짓말임을 알아냈다. 머리카락에서 냄새는 안 나는데 두피에선 확실히 냄새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머리 안 감았을 때의 추악한 냄새는 아니고 그냥 냄새. 냄새한테 민감한 나라도 괜찮다고 느낄 정도. 암튼 나긴 난다. 다만 누가 두피에 코를 박고 냄새 맡겠는가?

 

3일째 되는 날 아침 내가 아직 자는 줄 알고 날 깨우러 오신 어머니가 "XX이 머리 감았니?"하고 화들짝 놀라셨다. 안 감았는데...=ㅁ= 기름진 머리가 사자처럼 우거지니 머리 감은 듯 보인다. 하하 쑥스러웠다;;

 

두피 부분에서 끈쩍거리던 기름이 머리카락 끝부분마저 잠식했다. 이젠 어딜 만져도 기름..

 

하지만 아주 재미있는 게 머리가 고체가 되고 말았다는 거다. 머리는 원래 고체다만 마치 젤을 바른 듯이 머리를 매만지면 스타일이 완성된다. 고체보형기? 그런 비슷한 것처럼 구부릴 수 있다.

 

하지만 예뻐 보이진 않다는 거~~

 

하지만 예뻐졌다는 소리를 들었다. 원래 예뻤다는 소리도 들었다(방긋:D)  하지만 모두 어두운 곳에서 만난 사람들이라는 거~~

 

어제는 언니가 샴푸를 잔뜩 사왔다. 언니와 미처 물로 감는다는 얘기할 틈이 없어서ㅜㅡ 박명수처럼 방긋 웃으며 레몬그라스 너무 싸게 팔고 미친듯이 없어져서 두 세트(한 세트에 3개)나 샀다는 언니에게 나는 샴푸를 쓰지 않는다고 했더니 머리가 기름지다고 비난했다=ㅁ=;;;; 사촌동생 결혼식 때도 안 감고 갈 거냐고 그래서 그 때는 비누와 식초를 사용하기로ㅠㅜㅠㅜㅠㅜㅠㅜ

 

솔직히 안감은 듯 보이는 머리는 외관상 예쁘진 않다. 신승원은 별로 티나지 않는다고 했고, 대체로 만나는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도 같다. 본인만 신경쓰는 것이다. 하지만 추하게 하고 다니면 집에 빨리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므로 일부러 예쁘게 입고 다닌다는 거~~ 그거때매 오늘 지각했잖아 칙쇼!!!!!!

 

 

양치질은 정말 습관이란 게 무서운 거라서... 아무 생각없이 치약을 짜고 있는 나를 종종 발견. 끄악 그러지만 어차피 치약은 아주 가끔씩 사용할 생각이었다. 미백을 위해:D

처음엔 음식물 맛이 입에 남아 좀 찝찝했는데 허허.. 이 안 닦고 삼박 사일도 사는 나인 것을 뭐가 찝찝하겠는가 벌써 적응했다.

 

세수는 오랫동안 비누를 사용 안 하다가 여름에는 너무 기름져서 종종 썼는데, 요즘 머리도 물로만 감고 치약도 안 쓰니까 입 밑에 여드름이ㅜㅡ

 

이렇게 겉ㅇ ㅔ 쓰는 걸 바꾸면 체질이 바뀌어서 지성미인에서 보통미인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채식을 하면 지성이 사라지나? 아시는 분 답변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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