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물에서 찾기어떻게 아름답게 살 것인가?? 왕년에 생태주의 빠순이였던 경험을 되살려서...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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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장↗증폭↗↗귀여운척↘(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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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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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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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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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이 깨끗해야 피부가 깨끗하죠

외국에 어떤 여자사람이 하루에 물을 3리터씩 마셔댔더니 불과 한달 새 다크써클이 쑥 빠지고 피부가 탱탱해졌다는 사진을 올렸다. 보아하니 마지막 사진은 조명을 밝게한 것이 확실히 첫번째 사진과 다른데. 어쨌든 물의 효능은 세계 만방에 알려진지 오래다< 우리 몸의 70%가 물이지 않은가...< 그래서 오히려 물 안 마셔도 될 것만 같은데 =ㅅ=

 

원래 물을 거의 안 마시는 타입인데, 그나마 나이 들어서 커피 잔뜩 마시면서 이거면 내 수분섭취량은 적절하다고 생각하게 됐음. 하루에 물 한 잔도 안 마시고 살면서도 어릴 때부터 물을 많이 마시라고들 하니까, 사실 쌀밥도 물로 짓는 거니까 따로 안 마셔도 된다고 생각했움 물이 안 땡기기도 하고...

 

그런데 우리 ㅁ이같은 경우 피부가 희고 좋은 편(이지만 관리를 안 해서 더러워짐;;)인데 물을 참 많이 마신다. 그래서 땀도 많이 흘리나?? ㅋㅋ 난 땀은 적절히 흘리는데.. 몰라 암튼 나도 물을 많이 좀 마셔야겠다는 생각을 계속 해오다가 이젠 좀 정말 해볼까 싶어서 2리터 삼다수를 사왔다. 그걸 오늘 다 마시고 껍데기를 집에 가져가서 보리차를 끓여서 내일부턴 보리차 마실라고 (난 생수 싫어함. 옛날엔 아예 마시지조차 않았다 그냥 물 안 마시고 말 정도로 생수, 정수기물 이런 거 싫어함 비려-_-) 하는데 지금... 배가 터질 것 같아 -ㅁ- 2리터를 대체 어캐 마시는 거임?? 아 저거 언제 다 마셔 존나 압박됨...;;;

 

체코에 신혼여행 갔을 때 만인의 마리앙바드, 체코말로 마리안스케 라즈네에서 온천수를 마셨는데 피맛 나는 그런 맛없는 물.. 거긴 온천에 몸 담그는 게 아니고 온천수를 마시는 거였다, 돌아다니며 온천샘을 찾아 거기서 그걸 마시는 거임. 그게 뭐임...;; 뭔지 모르고 갔다가 웃겨가지구 ㅋㅋㅋ< 근데 거기 온천수 효능 써있는뎈ㅋㅋㅋㅋㅋ 하루에 2리터씩 마셔야지 효과가 있대 ㅋㅋㅋㅋㅋ 앜ㅋㅋㅋ 뭔 개수작이야 ㅋㅋㅋㅋ 독일에서 노인들이 온천수 마시러 겁나 관광 오던데, 그래서 관광지가 전부 영어가 아니라 독어로 구성돼 있던데. 가격도 대박 다른 곳 2-3배 비싼 그런 데였음 독일 노인 등쳐먹는.. 그거 2리터씩 매일 어디서 구하냐규 그리고 그 정도면 그냥 물 마셔도 몸에 좋은 일이 일어날 거임 그런 느낌으로다가★ 굳이 before용 사진은 안 찍어놓지만 내 다크서클 오늘부터 박멸에 들어감을 선언하노라. 내장 프로젝트!!

 

내장을 깨끗하게! 말끔하게! 자신이있게에에에!!!!

 

근데 자꾸 오줌이 마려워온다. 극한 상황에선 이 짓도 못 해 먹겠네.

 
바빰... 바쁘니까 아 또 괜히 블로그에 글 쓰고 있음 =ㅅ=;;;
 

+

오늘은 1리터만 마시기로 했다. 첫불에 배불르랴.. 오늘, 내일은 시작 기념으로 1리터씩 마시고, 그 다음날인 즉< 목요일부터 2리터씩, 혹은 1.5리터씩 마시기로 했다. 이런 생각을 하며 Hip하고 Hop한 하루를 시작하는 해머자식이 떠오르고 말았으니 아아.. 내가 스카치테이프보다도 아래 서열로 개추락하는규나 (자세한 건 삐리리 재규어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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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동일성의 경계

타자와 폭력을 며칠 전 다시 재밌게 읽고 자꾸 생각이 나서 써봄 (근데 뭐 꼭 글과 관련이 있는 게 아니라 송구...<)

 

나의 운동은 그런 것이 아니지만, 개인으로써의 나에게는 확실히 그런 부분이 있다. 그렇다면 그게 운동도 침범할 수도 있는 거지, 내 운동은 안 그렇다고 말할 순 없다. 다짜고짜 결론부터...<

 

나는 어릴 때부터 소위 거지를 정말 미친듯이 싫어한다. 전철에서 같은 칸에 있는 것도 싫다.

 

이 혐오의 기원을 곰곰 따져봐도 알 수가 없었지만, 지금도 정확한 건 아닌데, 자기 동일성이 파괴되는?? 그런 건가 의구심이 듬

 

다른 인간들보다 차별을 안 한다는 건... 그냥 내가 정치적으로 단순히 올바름을 추구해서가 아니고 진짜 그런 마음이 드는 것이다. 이주해 왔다고, 장애가 있다고, 나이가 어리다고, 차별하는 마음이 드는 게 이상하다. 동물이라서 의사소통이 안 된다고, 그래서 인간이 우위에 있다고 그런 생각이 안 든다.

 

그것은 내가 나와 동일하게 인식하는 범위가 넓어서가 아닐까? 그러니까, 나는 사회적으로 차별받는 대부분의 집단, 사람들, 동물들의 상황을, 비슷하게 겪어본 적 없는 상황도 쉽게 상상하고 감정이입하고, 마치 나자신의 일처럼 여기곤 하는데, 그게 바운더리가 넓은 편일 뿐인 게 아닐까? 이들은 나의 동일성 범위 내에 있는데, 그 밖에 있는 거지는 그 범주 바깥에 있는 건 거지.

 

2003년에 이라크 침략전이 한창일 때 나는 그게 너무 슬펐다. 한국 사람들이, 모든 한국 사람들이, 이라크인 친구 한 명만 있었어도 절대로 파병하게 둘 리 없다고. (뭐 꼭 그렇지도 않을 거임 그땐 그렇게 생각했다고). 친구라는 건 '나'의 확장으로 누구나 쉽게 여길 수 있으니까... 이걸 뭐 운동적으로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한 게 아니고 -_-

 

아무튼 나도 내가 왜 그렇게 거지를 싫어하는지 모르겠다 -_- 나쁘다ㅜㅜ 근데 좋고 싫은 건 진짜 내 맘대로 안 돼... 내게 다른 사람들이 정치적으로 옳지 않다고 지적하는 부분들은, 방어전에서는 실패해도, 나름의 논리를 갖고 있어서 완전 수긍-_-은 않는데 이 부분은 좀 아니 많이 크리티컬하다. 나도 영문을 모르니 방어불가

 

내일 밀양 가야 하니 집에 돌아가야긔.. 하나만 더 쓰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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