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물에서 찾기분류 전체보기

3066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6/11/10
    유방암 검사기
    뎡야핑
  2. 2016/10/21
    쥬쥬 탄신일에 쥬쥬를 생각함
    뎡야핑
  3. 2016/10/16
    [이탈리아 여행] 치비타 디 바뇨레조(2)
    뎡야핑
  4. 2016/10/16
    여행 스케쥴을 잘 짜야하는 부분(2)
    뎡야핑

예멘

[아랍인의 역사] 30-31쪽

 

당시(=이슬람 탄생 전) 서반구의 중심지는 비잔틴 제국과 사산 제국이었으며, 그 주요 도시에서는 정주민 특유의 고급문화가 꽃을 피웠다. 한편 남쪽으로 가면 홍해를 마주보고 조직화된 권력과 문화를 가진 전통 사회가 에티오피아와 예멘 두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다. 이 두 사회의 근간은 농업뿐만 아니라 인도양과 지중해를 오가는 무역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었다. 에티오피아는 콥트교를 국교로 채택한 고대 기독교 왕국이었다. 그리고 아라비아 반도 남서쪽에 위치한 예멘은 비옥한 토지를 가진 산악 국가로, 장거리 무역의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해 왔다. 예멘은 일찍이 주변의 작은 지방 국가들을 하나로 통합하여 거대한 왕국으로 발돋움했다. 기원후 초기 예멘 왕국은 무역의 퇴조로 그 세력이 쇠잔해졌으나 뒤에 다시 강성해졌다. 예멘은 자신만의 고유한 언어와 종교를 갖고 있었다. 고대 예멘인들이 사용했던 언어는 아라비아 반도의 다른 지역에서 통용되던 아랍어와 달랐다. 예멘의 신전들은 여러 신들을 섬기고 있었는데, 순례의 장소이자 (공동체가 아닌) 개인의 소원을 빌며 봉헌을 하는 곳이었다. 따라서 예멘의 신전은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바친 공물과 재산으로 넘쳐났다. 수세기 뒤에, 시리아와 에티오피아의 기독교인들과 유대인들은 무역로와 해상 이동로를 따라 예멘에 영향을 끼쳤다. 6세기 무렵, 유대교 신자였던 예멘의 왕은 그곳에 있던 기독교 중심지를 파괴했다. 그러나 에티오피아의 침공 이후 기독교는 다시 예멘에서 위상을 회복할 수 있었다. 당시 비잔틴과 사산 양 제국은 예멘에서 벌어진 이와 같은 일련의 사건에 개입하곤 했다.

 


 

예멘은 14개월째 사우디 아라비아 연합군에 침공/봉쇄당한 상태다. 예멘의 부모들이 살아있는 자식을 먹여 살리기 위해 아픈 자식을 죽도록 방치해야 하는 처지에 있다는 뉴스를 오전에 보고 [아랍인의 역사]를 다시 펼쳤는데 예멘 얘기가 나와서 적어봤다.. 예멘은 아담과 하와가 살았다는 에덴 동산, 그 전설의 근거지로 추정됐던 곳이기도 하다. 아프리카를 떠난 현생인류가 대륙을 떠나 바다를 건너 처음 당도한 곳으로 추정되기도 한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

북극곰과 개.

얼마 전 소셜 미디어에서 북극곰이 인간이 키우는 개를 토닥토닥하는 영상을 봤다. 다른 사람들처럼 나도 개를 '토닥인다'고만 보여서 너무 귀엽고 신기했다. 자연상태에 살아가는 북극곰이지만 워낙 영리하니까, 닌겐들 근처에 살아가면서 그런 문화를 배웠거나 혹은 그런 마음의 여유(?)가 생긴 건가 흥미로웠다. [동물농장]에서 인간의 보살핌을 받는 집동물들이 종을 초월해 사랑하는 걸 많이 봤기 때문에 그런 류인가 싶었다. 토닥임을 받는 개는 꼬리를 흔드는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 개 입장에선 어떻게 느끼는 걸까 궁금했는데 그냥 잊고 있다가.. 궁금해서 검색해 봤는데.

 

영상이 올라간 몇 시간 후, 이 곰은 다른 개를 잡아먹었다고 한다. 곰이 자기 개들을 잡아먹지 못하게 하려고, 곰에게 계속 먹이를 줬던 인간이, 그날 밤에 먹이 주는 일을 딱 한 번 까먹었고, 바로 그 날 곰이 개를 산 채로 잡아먹었다고. 개 키우는 작자는 캐나다 허스키 보존 운동에 앞장섰다는데, 그래서 개를 지키기 위해 불법인 줄 알면서1 곰에게 먹이를 줬다면서도, 개들한테 목줄을 채워놨다고 한다. (자세한 기사도 있고, 이 cbc 기사를 거의 인용하며 저 인간에 대한 얘기를 조금 덧붙인 기사는 이거)

 

아.. 영상에서도 개 목줄 채워져 있어서 이상하다 싶긴 했는데.. 정말이지.. 욕설 외에 더 덧붙일 말이 없다...

 

미국에서는 2012년부터 북극곰 서식지에서 기름 시추한다는 회사/정부와 환경 단체들이 싸우고 있다. 그리고 올해 북극 온도가 20도나 오르기도 했다. 언젠가 북극에 꼭 가보고 싶었는데 개코도 가지도 말아야겠다... 인간 좀 꺼져줄래... 관광객도 좀 꺼져라 저 개 주인도 관광객 데려왔다는데 구체적 사정은 알 수 없어도 아오 진짜 저 인간이나 저기 가는 관광객이나.. 아오 열받아

 

자연상태에서 곰이 얼마나 포악한지 잘 아는 나조차 첨에 영상 보고 귀엽다 아유 귀여워 >ㅅ< 이 지랄 떨고 지나갔다니.. 곰은 절대 1도 귀엽지 않다. 그래도 곰 좋아함.. 곰이나 연구해야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
  1. 캐나다에서는 먹이를 주는 등 관여하는 걸 법률로 금지하고 있다텍스트로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