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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20
    맛탱이 가는 미인(12)
    뎡야핑
  2. 2009/08/13
    좌라파파(12)
    뎡야핑

맛탱이 가는 미인

나는 몰랐고 못봤는데

진짜 열심히 활동하던 사람들도

명예욕 관련(?) 추앙받고 칭송받다가

맛탱이가 가는 일이 많다고 한다

 

 선을 넘어가는 것은 쉬운 일이라고.

자기가 절실함이든 당위든 가지고 자기의 정치를 펼쳐나가는 게 활동인데

자기 활동이 자꾸 위대하다고 얘기 들으니까 자기가 진짜 위대한 줄 알게 된다규.

 

첨엔 이해가 안 갔는데

왜냐면 활동을 하면서 만나는 활동은 안 하지만 관심 있는 사람들은

정말 대단한 일 하신다고 대단하시다고 으례 말한다(진심일 거고)

 

내 생각엔 무엇보다 돈을 쪼끔 버는데도 하니까 자기희생적으로 보이고 위대하게 여겨지는 게 아닐까 싶은데, 예를 들어 단체 상근하면서 월 5백 수입을 올린다면, 어느 누가 대단한 일 하신다고 감동하겠어. 감동하지 않아도 좋으니 다오 내게 5백만원을..!!<

 

글구 내 입장에서 나는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바를 구체화하는 활동을 하고 있으니까 대단한 일 한다고 들으면 맞다고 한다 나는 대단히 옳다의 줄임말임 ㅋ

 

암튼 추앙받고 존경받다가 맛탱이가 간다는 게 잘 이해가 안 갔는데

어제 이해가 가게 되었어

 

엊그제 만난 만화가 선생님께 미인이라는 말을 무려 세 차례나 들은 나는,

-하지만 세 번이나 말씀하셨지만 딱히 힘주어 강조하신 건 아니규.. 자연스럽게 나온 말 ㅋ-

 

 

"난 미인인가 봐"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말을 들은 다다는 즉석에서 이성민씨에게 "객관적으로 뎡야핑이 미인이냐 솔직히 말해보라"고 묻고, 이성민씨는 아니라고...;; ㅋㅋㅋㅋㅋㅋ 미인인 줄 알았네

 

미인이란 의견과 아니란 의견이 있으니 중도실용노선을 걷자... 어디로 갈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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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라파파

구르는돌님의 [한국사회에서 '좌파'로 살아가기] 에 관련된 글.

 

짜라파파 그대는 아름다워

짜짜라짜라파파파

짜라파파 그대는 믿음직해

짜짜라짜라파파파

 

라는 노래가 있는데 초등학교 때 왠지 좋으면서도 엄청 싫었던 기억이...;

 

좌파라는 게 한국사회에서 일반적으로 마치 소수자인 것처럼 인식되고 심지어 조롱당하는 줄은 전혀 몰랐다-ㅁ- 말로만 듣던 '대중감각'의 결여가 내게도...-ㅁ-!!!!! 마치 내가 우파 보고 찌질이라고 하는 것처럼, 대다수의 사람들이 지가 우파도 좌파도 아닌 줄 알지만 사실은 우파라면 좌파 보고 찌질하다고 할 수도 있겠지... 역지사지-ㅁ- ㅋㅋㅋ

 

몰랐다 참 재미있다 좌파가 찌질한 거구나... ㅋㅋㅋㅋ 마간지 어디갔어 체간지도 있쟈나1

 

잘 생각해보니 내가 맨찌찌로 다니고 치마입다가 팬티 보이는 거에 대해 내가 아는 한 여성도 극도의 혐오감을 보였었다. 맞아 티비에서, 그리고 나에게도 수북한 겨털은 졈 찌질하잖아 챙피하잖아

 

갑자기 겨털에 관한 시를 또 지었다

 

 

정직한 혐오

수북한 겨털
숲, 숲, 수풀러

해초를 잡아뜯듯
부드럽게 감싸올라
가닥가닥 빗어올려

싱그러워
징그러워-ㅁ-

암튼 그 극도의 혐오감을 표출하던 여성분은 이제 익숙해져서 별로 안 혐오하게 되었다. 별로 좋은 거라고는 생각 안 하지만...2

 

나도 겨털은 좀 찌질한 거 같애 극복해야 하는데... 만일 내가 극복해도 남에겐 여전히 찌질하겠지-ㅁ- 근데 난 나만 극복하면 다들 극복한 듯 느껴대서.

 

나도 주위의 시선에서 조롱을 받는 것이다. 근데 잘 몰랐을지도... 예를 들어 우리 친척어른들이 모여서 브라 얘기하는 걸 들었는데, 작은 엄마들이 가끔 집에서 브라 안 하고 있다가 나도 모르게 바깥에 나갈 때가 있다, 한 번은 가게에 손님이 왔는데 브라를 안 하고 있어서 내내 팔짱을 끼고 있었다며 깔깔 웃었다. 그러니까 이야기의 전제는 당연히 브라는 해야 하는 거... 근데 나하고 자주 마주치지만 아무도 자신들의 조카딸이 노브라일 거라고는 생각을 안 하니까 찌찌를 쳐다도 안 봐서 모르는 거긔.

 

예전에 친구 남자친구가 내 친구한테 제발 나에게 브라 좀 하고 다니라고 하라고 했다고도 하고... 그런 상황에서도 뭐 걔네들이 나 보고 직접 어떤 싸인을 보내지는 않으니까 전혀 몰랐긔 그러니까 그게 일반사회에서 이상하다는 것을??

 

뭐 그렇다 생각할 땐 재밌었는데 막상 쓰니까 재미없자나;ㅁ;

명언으로 마무리 : 용기있는 내가 미인이 된다. 사실 용기랄 것도 없다 별로.. 잘 모른다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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