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물에서 찾기보안

2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2/03/27
    팔레스타인에 가실 때는요.(6)
    뎡야핑
  2. 2010/10/04
    웹상에 비밀=절대 안전지대, 가 어디 있긔?(2)
    뎡야핑

팔레스타인에 가실 때는요.

뭐부터 시작할까 고민하다가 가볍게 팔레스타인 가는 분들께 드리는 당부말씀으로 말문(?)을 엽니다.

 

팔레스타인에 갈 때 보안 문제를 조심해야 하는데요. 두 번째라서 저는 나름대로 더 조심했습니다만.. 돌아다니면서 가장 당황스러웠던 것은 제 옷차림이었어요.

 

무채색 옷과 가방을...;

 

예전에 현지 활동 단체에 결합하면서 교육받기로, 문화적 이유로 여자는 팔다리를 드러내지 말고, 남자도 반바지는 입지 말라는 등의 얘길 들어서 그런 부분만 신경 썼거든요. 엉덩이도 가렸구 속살 안 보이게 신경쓰구요. 그런데 제 옷차림이 너무 눈에 띄더군요...() 멋을 부리고 간 건 아니고 평소에 좋아하는 옷과 활동성을 고려해서 가져간 건데.. 그런데 최근 옛날 사진 정리하면서 보니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작년 여행갔을 때와 올해 팔레스타인 갔을 때. 작년의 나와 올해의 내가 옷이 똑같다....-_-

 

작년에 여행갈 때 거의 똑같은 옷을 가져갔더라구요. 평소에도 자주 입는 좋아하는 옷들이라서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가서 보니까 너무너무 눈에 띄는 겁니다!! 이스라엘 군인 놈들도 마구 채증을 하는데, 나중에 걸리면 내가 아니라고 잡아뗄 수도 없을 만큼 옷이 다른 사람들과 다르더라구요... 젠장...;; 그래서 옷을 겉옷 두 개는 새로 사 입고 우편으로 다른 팔레스타인 관련 짐들과 함께 부쳐야 하나 고민고민하다가 옷 살 돈도 없고 돈도 아꾸워서 관두고 뭐라고 거짓말을 할지를 생각했어요. 한국에서는 누구나 입는 흔한 옷이라고 박박 우길 각오를 하고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공항에서 나올 때는 별 일 없었음.

 

암튼 겉옷 두 개를 겹쳐 입거나 번갈아 입거나.. 하는데 집회 갔을 때 너무 눈에 띄더라구요-_- 아 가방도 엄청 눈에 띔...-_- 그렇지 않아도 동양인이라서 엄청 눈에 띄지 말이에요. 가급적이면 옷은 무채색 계열로 가져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팔레스타인에서는 매주 금요일이 휴일이라 매주 여러 지역에서 데모가 있거든요. 어디 가도 나만 컬러풀함..;

 

선글라스랑 복면(?), 모자도 꼭 챙겨야 하구요(아래에 준비물 상세히 적어놓았어요). 쿠피예(팔레스타인 전통 스카프)를 사서 두르고 다녀도 되지만, 알칼릴(헤브론)같이 사방에 검문소와 군인이 포진한 곳에서는 좀 귀찮을 수도 있습니다. 같이 다녔던 활동가들은 가끔씩 둘렀던 쿠피예를 풀러서 가방에 넣어서 검문소를 통과하더라구요.

 

실명 사용, 아이디 문제

 

많은 활동가들이 실명을 쓰던데요. 한국에서 한국 이름으로 실명 쓰던 건 좀 괜찮을 것 같긴 합니다만.. 실명으로 활동하는 게 얼마나 위험한지요.. 한국에서도 위험할 것 같긴 한데 알아내려면 다 알아낼 수 있을테니까-_- 근데 이스라엘에서는 특히 비영어권 활동가의 이름을 영문으로밖에 모르잖아요. 걔네가 가진 정보는 그게 다인데, 그걸로 구글 검색했을 때 떡하니 나오면 -_- 특히 이름이랑 palestine으로 검색하면, 그 사람이 어디 서명했던 것까지 다 나오거든요. -_-

 

페이스북 계정도 굉장히 위험하구요. 이건 나가기 전에 꼭 비활성화시키거나 계정 폐쇄해야 합니다. 비활성화시킬 경우, 이메일 주소와 잘못된 비밀번호로 로그인을 시도하면 없는 아이디라고 나오지 않고 "비밀번호가 틀렸다"고 나오기 때문에 그런 상황까지 갔을 경우 뭐라고 대답할지 고민해 놔야 하구요(옛날에 비활성화시켜서 비밀번호를 까먹었다고 할 수도 있겠죠).

 

보통 외국 활동가 중에는 실명을 이메일 주소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위험해 무슨 짓이야...; 저는 실명을 전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당당했는데, 갑자기 심문을 당하면서 이메일 주소를 써내라 그래서, 나름대로 팔레스타인 문제로 쓰지 않는 메일 아이디 몇 개를 써냈는데요. 나중에 그 중 하나가 트위터 아이디랑 같다는 사실을 깨닫고 미쳐 버리는 줄 알았어요. 추방당하겠구나 -ㅁ- 트위터에다 팔레스타인평화연대 활동가라고 심지어 영어로 써놓음 -_- 그런데 얘네들이 트윗 검색은 왠지 안 한 듯 ㅋ 잘 풀려났지만... 아이디도 실명 아니라고 잘난 척 하고 있었는데 이멜 주소랑 같은 아이디라 정말 얼마나 놀랬는지.. 나중에 풀려나서 펑펑 울었는데, 그게 겨우 그 아이디 하나 때문에 쫓겨날 거라고 확신했던 그 순간때문이었어요...-_-

 

무조건 잡아떼기

 

아무튼 처음 들어갈 때는 별 일 없이 통과시켜 줍니다. 하지만 이것도 복불복이긴 한데요. 진짜 여권에 도장 찍어주는 사람 마음임.. 그 사람이 의심하면 붙들려갑니다만.. 보통 너무나 의심스럽게 굴지 않는 이상-_- 

 

동양인이라서 활동할 때 눈에 너무 띈다는 단점도 있지만, 장점도 있어요. 영어를 그냥 아주 못하는 척을 할 수 있는 것이지요. 실제로 못 하는 것보다 훨씬 못 하는 척을 하는 거에요. 사실 가보면 아실 겁니다 이스라엘 군인+공무원들이나 그리고 실은 팔레스타인의 많은 사람들이 동양인 엄청 무시한다는 것을요.-_- 그 무시에 편승해서 나 영어 못 해 답답해 죽겠네~~라는 포스를 풍기며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습니다. 스무살 남짓한 군인애들은, 아예 제가 영어를 못할 거라고 생각하기도 해서 재수없기도 하고 편할 때도 있었어요. 특히 곤란한 질문을 당했을 때 못 알아들은 척 하며 거짓말을 궁리할 시간을 벌 수 있는 게 참 매력적이었습니다...< ㅋㅋ

 

두 번째 방문이었고, 첫 번째 방문에서 팔레스타인 서안지구를 방문했던 것을 이스라엘 놈들이 알고 있었기 때문에(야밤에 검문당했었음-_-), 심문을 당할 때 너무 무서웠어요. 얘네들이 저에 대한 어떤 정보를 가지고 있는지 알 수가 없는데, 자꾸 너에 대해 다 알고 있으니 좋은 말 할 때 불으라는 태도로 압박하는데... 심지어 너를 내가 추방시킬 수도 있으니 거짓말하지 말라는 식으로 얘기하는데...-_- 그때 다른 활동가의 명언이 떠올랐습니다. "무조건 잡아떼라" 그냥 박박 우기면 된다고. 아니 될지 안 될지 모르지만-_- 일단 내가 사실은 팔레스타인에 연대하러 온 활동가요~ 이러고 솔직히 말하면 잘도 들여보내주겠네요 ㅋㅋ 선택의 여지 없이 박박박박 우겼습니다. 팔레스타인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아니 팔레스타인이라는 단어도 쓰면 안 돼요 진짜로...-_-

 

겨울에 가세요

 

팔레스타인도 이스라엘도 2월은 우기라서 활동하기도, 그냥 돌아다니기만 하는 것도 정말 힘듭니다.. 춥고 비가 겁나 쏟아지고 바람때문에 우산 금세 고장남-_- 그래서인지 국제활동가를 보기가 더더욱 힘든데요. 하지만... 이렇게 느끼하게 말하고 싶지 않지만-_- 정말로, 겨울이라고 해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과 식민화가 멈추거나 더뎌지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저는 앞으로 우리 활동가들은 꼭 겨울에 갔으면 좋겠어요. 겨울에 사람이 너무 없어서요ㅜㅜ

 

하지만 겨울에 가서 봄까지 활동하면 더 환상적이겠죠!

 

준비물과 전화기 설명

 

마지막으로 보안 문제랑 관련이 있어서 전화에 대해서 설명드릴게요.

 

팔레스타인에서 활동하려면 현지에서 sim 카드를 구입해서 전화기에 꽂아서 써야 합니다. (물론 로밍해서 써도 되지만 요금이 엄청 비싸니까요-_-)

 

이스라엘 통신회사는 오렌지orange

팔레스타인 통신회사는 자왈jawwal

 

두 전화가, 서로 커버하는 영역이 다릅니다. 이스라엘 오렌지는 이스라엘 전역과 예루살렘, 라말라 정도에서는 잘 터지는데요, 나머지 지역에서는 엄청 안 터져요. 헐. 팔레스타인 친구들은 다른 데서도 터진다고 하던데, 더 터지는 곳이 있긴 하겠지만 진짜 잘 안 터집니다. 하지만 점점 더 잘 터질 거에요. 왜냐면... 식민촌(정착촌)이 팔레스타인 안에 생기잖아요? 거기 사는 식민자들 이용하라고 기지국을 계속 짓고 있거든요.

 

당연히 팔레스타인 자왈은 이스라엘에서는 안 터지고, 팔레스타인 전역을 커버합니다(가자 지구는 모르겠네요?) 여담으로 이스라엘의 군사통치를 받는 C지역인 요르단 밸리는 팔레스타인 이동통신 회사가 일할 수 없고, 요르단 통신회사랑 협약을 맺어 요르단 회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어요. 따로 씸 카드를 사야하는 건 아니고 그냥 그렇다구요;

 

오렌지든 자왈이든 서로 통화하는 데에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여기서 문제는, 오렌지를 살 때는 신분증 안 내고 그냥 슈퍼에서 껌 사듯이 살 수 있거든요? 그런데 자왈을 살 때는 여권을 내놓으라고 합니다!!!! 한국에서 주민등록증 복사하는 것처럼 여권을 복사하겠다구요!!!! 그럼 어떻게 되겠습니까? 팔레스타인 회사라지만 이스라엘에 이용자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을 수도 있잖아요ㅜㅜ 공항에서 출국할 때 너 전화 왜 만들었니라며 아주 곤란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왜냐면 자왈은 이스라엘에서 안 터지기 때문에, 이스라엘 여행객 행세를 할 수가 없는 거지요.

 

저는 신분증 없이 만들겠다고 박박 우겼는데 절대 안 된다는 거에요ㅜㅜ 저는 오렌지만 써봐서 몰랐거든요ㅜㅜ 그런데 제가 너무 심하게 박박박박 절대 여권을 줄 수 없다고 했더니 가게에 있던 팔레스타인 분이 자기 신분증을 내어주었습니다 -ㅁ- ㅋㅋㅋㅋ 덕분에 다음에 가서도 잘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박박 우기시고 절대로 여권을 주지 마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왈 상표. 이렇게 생긴 표식이 있는 곳에서 충전할 수 있어요.

 

핸드폰은 현지에서 싼 노키아를 사도 되고, 스마트폰이라면 자기 씸 카드를 바꿔서 기계는 그대로 써도 됩니다. 핸드폰 요금은 슈퍼 등 널리고 깔린 가게에서 선불충전제로 사용하면 됩니다. 당부말씀같은 건 더 많은데 너무 많아서 나중에 따로 써야겠네요;; 이제 준비물을 볼까요.

활동기록용

  1. 노트북
  2. 사진기(스마트폰)
  3. 현지 전화기

겨울용

  1. 침낭: 팔레스타인에는 히터 외에 보일러라든가 난방 개념이 없어요. 엄청 추워요...()
  2. 수면양말
  3. 장갑
  4. 핫팩
  5. 레깅스
  6. 신발(비에 대응할 수 있는 거)

보안용

  1. 모자
  2. 복면: 등산이나 하이킹용으로 나오는 그 코까지 가릴 수 있는 거
  3. 썬글라스: 반드시 필요함-_-

기타

  1. 유에스달라: 도착해서 이스라엘 셰켈로 환전해야 함.
  2. 텀블러: 팔레스타인에서는 일회용을 너무 많이 씁니다. 플라스틱컵이라도 쓰지 않을 수 있게 텀블러 꼭 챙겨주세여
  3. 즉석 사진 인화기: 이번에 돈이 없어서 안 사갔는데ㅜ 너무 후회됐어요. 즉석에서 사진을 찍어서 인화하는 기계가 있습니다. 그거 꼭 가져가세요. 특히 요르단 계곡같이 폐쇄된 곳에서 어린이들 사진을 찍기만 하면 마음이 굉장히 불편할 것입니다. 이거 있으면 너무 좋았을텐데...ㅜㅜ
  4. 여행 책자: 론리플래닛같은 거
  5. 명함: 연락처 주고 받을 일이 많더라구요.

선물

  1. 어린이 스티커 선물ㅋㅋ: 도시의 어린이들은 필요없습니다. 베두인 어린이들, 외진 곳에 사는 어린이들은 완전 기뻐했어요ㅜㅜ 더 많이 사갈 걸 ㅜㅜ
  2. 친구들 선물 전해주기: 아직 친구가 없더라도 가면 분명히 친구가 생깁니다. 도시에서 만난 팔레스타인 남자들은 다 술을 마시더라구요.

세면도구

  1. 수건, 칫솔 치약 등
  2. 화장품. 특히 썬크림!

여성용

  1. 생리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

웹상에 비밀=절대 안전지대, 가 어디 있긔?

  • 등록일
    2010/10/04 21:22
  • 수정일
    2010/10/05 15:03
  • 분류
    웹web 왑wab

당신의 컨텐츠는 얼마나 안전한가? 비밀글로 쓴 글, 이메일함에 담겨 있는 글, 그 어떤 글이든 볼라면 볼 수 있다!

 

라는 것이 사실입니다.

 

컴퓨터를 켜고 인터넷에 접속해서 많은 내용을 읽고, 생산하죠. 그 내용이 다 어디에 담겨 있나요? 지난 번 서버 모금에서 대충 설명했듯이 서버에 담깁니다 이미지 하나 색깔 하나까지 전부. 그게 0과 1의 어버버버 기계어로 저장이 되는데, 저도 잘 모릅니다; 암튼 웹상의 데이터는 물리적으로 어딘가의 서버에 저장이 됩니다. 그리고 자기 컴퓨터에 있는 폴더에 들은 파일 열어보듯이 서버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 안에 있는 내용 열어볼 수 있는 거죠.(방식은 다르지만)

 

서버는 그냥 크고 위대한 컴퓨터인데요, 서버가 비싸죠(지난 번에 두 대 살 때 700만원 가까이 들었죠:부가세포함 믈론 더 싼 것도 있고 백배< 비싼 것도 있고) 그래서 자기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하나 운영하기 위해 서버를 사는 사람은 대부분 없고(능력자들은 개인 서버 운영하져) 대량의 서버를 보유한 호스팅 업체에 한달에 얼마씩 주고 서버 공간을 빌려서 쓰지요.

 

이 때 호스팅 업체는 자기가 호스팅해 주는 이용자의 모든 컨텐츠를 다 볼 수 있습니다.

포털이나 큰 사업자라면 호스팅 업체 이용하지 않고 자기 서버를 구축하겠죠. 규모가 좀 있으면 다 자기 서버 구축하더라구요. 이 때 서버를 구축하면 거의 안전하다고 할 수 있지만, 인터넷 회선을 타고 넘나드는 데이터를 빼갈 수 있어서 진보넷에서 문제제기 했었죠. 이른바 패킷 감청.

 

나도 잘 모르는 분야이지만... 계속 설명해 봄; KT같이 인터넷 망 깔아주고 인터넷 요금 받아가는 데 있잖아요? 그런 데서 데이터 다 읽을 수 있음. 이런 데이터가 정부나 국가전문감시기구로 흘러들어간다는 신빙성 있는 이야기도 들었었어요.(세계적인 현상)

 

그래서 개인 서버를 구축하는 게 가장 안전하지만 이것도 패킷 감청이 가능할 경우 안전할 것도 없다. 랍니다. 진보넷이 패킷 감청 싸움에서 일정한 승리를 거두기도 했었는데, 앞으론 모르겠규.

 

이제 내가 잘 아는 사이트 운영자가 어디까지 볼 수 있나를 얘기해 보겠어요.

나도 예전에 정말 몰랐는데, 인터넷 망 사업자도, 호스팅 업체도, 서버 관리 업체도, 사이트 운영자도, 이용자들의 모든 비공개 컨텐츠를 다 볼 수 있답니다. 네이버든 진보넷이든 다 그래요. 그래서 난 이 사실을 알았을 때, 겨우 운영자를 개인적으로(혹은 사회적으로) '신뢰'하는 것이 내 데이터의 비밀을 보장받을 수 있는 유일한 보루라니... 맙소사. 참 놀랐었규. 아 그냥 반말로<

 

진보블로그는 열어보는 게 아주 쉽지는 않아서, 프로그래머들이나 열어보지, 프로그래머가 아닌 운영자는 비밀글을 열어보고 싶어도 열 수가 없어요. 어딘가는 열어보기 쉽게 만들어놨을 수도 있겠져. 내부 사정 알 순 없긔.

 

사이트 운영자로서 내가 알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1. 개별 유저의 비번은 알 수 없다(프로그램으로도 모르나?? 이건 모르겠다;)
  2. 개별 유저의 비번을 바꿔서 들어가 볼 수는 있다(그런 짓을 했다간 감옥 ㄱㄱ)
  3. 블로그홈에 게시되지 않은 공개글을 따로 수집해서 보는 것이 가능하지만 안 보고 있다. 필요하면 모아서 볼 수도 있는데, 지금까지는 그게 꼭 필요해 보이지는 않음.
  4. 마찬가지로 비밀덧글도 볼 수 없음.
  5. 메일은 당연히 볼 수 없음. 위의 비번 바꿔서 들어가서 볼 수는 있겠지만. 그런 짓을 했다가 안 들킬 방법이 없다(원래 비번으로 돌려놓을 방법이 없으니까;)
  6. 로그아웃하고 남긴 덧글이 어떤 회원인지 알 수 없다. IP 정보 수집 안 하니까.

 

프로그래머가 내용을 보는 것은 일반 브라우저가 아니라 서버에 접속해서 이것저것 거쳐서.. 뭐 그런 거 같음 몰러 본 적이 없어서;

 

구글 이메일이 안전한 이유는 각국 정부기관에 절대 내용을 넘겨주지 않고, 인간인 직원들이 개인 메일함을 열어보지 않는다는 건데(시스템이 그런 건지 윤리적인 건지 모르겠고) 다만 각 개인 메일함을 기계로 검색해서 메일함에 곶감이란 단어가 있으면 곶감 사라는 광고를 메일함 위에 보여준다. 그것때매 내가 얼마나 화가 났었는지.. 아니 내가 곶감 팔고 있는데 나한테 곶감 사래 -ㅁ- 내가 곶감 사라고 메일 보낸 사람들 중 지메일 유저면 똑같이 곶감 사라는 광고를 봤을 거 아냐!!!!! 젠장< 이런 구글을 몹시 강도높게 비판하는 목소리가 있으나 기계 검색이라고... 뭐 그 뒤론 잘 모르겠고

 

진보넷은 메일함을 열어 1줄 해독하려면 1달이 넘게 걸리는 그런 보안 방식을 도입해 유료 메일을 새로 만들까 고민했었는데 그것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그게 되면 프로그래머인 운영자 역시 컨텐츠 읽는데 같은 기간 소요. 일단 그런 서버를 구축하려면 1천 만원이 든다는데 돈이 없어 'ㅅ' 몰러 어떻게 될지... 딴 서비스 런칭할 거니까 이거 언제할지 모르겠다.

 

결국 지금은 각 이용자가 모든 사이트 운영자를 믿지 않을 경우 비밀스러운 건 머리속에만 간직해야 한다는 건데.. 특별히 운영자를 믿자고 말하고 싶지 않다. 가끔 개인정보 팔아넘긴 운영자들이 뉴스에 나오지 후후 뭐 다 인간인데 운영자라고 특별히 도덕적인 사람을 엄선해서 뽑는 것 같진 않고? 모든 사이트가 이러니까 그냥 포기하고 쓰거나... 그나마 가장 안전한 개인 서버를 사거나...

 

좀 딴 얘기지만 예전에 네이버 블로그에서 실험을 한 적이 있는데. 서로이웃 공개로 게시물 규칙에 어긋나는 포르노 이미지를 올렸다. 사진도 아니고 그냥 펜으로 그린 그림임. 그랬더니 귀신같이 알고 찾아내서 게시물 임시조치하더라? 아무도 신고하지 않고 태그같은 걸로 포르노라고 적은 것도 아니고. 너무나 놀라웠긔. 기술 발전할수록 감시하기 좋아지는 거 같애 살색 이미지나 영상만 골라내는 프로그램이 있다던뎅. 그 만화 그림 찾아냈던 건 정말 놀라웜. 다만 인기 블로거랑 같이 실험했는데 인기블로거는 금세 걸리고 나는 며칠 있다 걸렸다 ㅋㅋ

 

+ 아래 boan님의 덧글도 읽으시라.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