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물에서 찾기택배

2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1/02/21
    팔레스타인산 택배 도착(4)
    뎡야핑
  2. 2007/10/07
    택배이용담(3)
    뎡야핑

팔레스타인산 택배 도착

팔레스타인에서 부쳤던 짐이 이제 왔다. 팔레스타인 우체국을 이용하면 너무 오래 걸린다 그래서 동예루살렘의 이스라엘 우체국에서 11월 초에 배로 부쳤는데 지금 왔다. 3개월하고도 15일 지났다 미친 초 미친 게으른 초 개 썅 없어진 줄 알고 졸라 놀랐네 그나저나

 

이 새끼들 설마 짐 뒤지고 보내느라고 이렇게 늦게 온 건 아니겠지?? 설마 -_- 당장이라도 팔연대 사무실에 달려가서 짐을 뜯어보고 싶지만 아오...ㅜㅜㅜㅜ

 

짐에 뭐뭐 들어 있었지?? 중요한 거밖에 기억이 안 난다. 아무튼 당시 핸드폰 외에 팔레스타인에서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택배로 부쳤다. 그것은 반드시 그래야만 하는 것이다. 안 그랬으면 공항에서 걸려서 추방당했을지도.. 그렇지 않아도 어리버리 성지순례객 코스프레를 참 잘 했다고 자체평가했었지만 사실 위험도 4중 3으로 찍혀서 존나 짐 수색 다 당하고.. 어이구 옘할

 

거기서 내가 가지고 싶은 물건은 한 개도 못 샀었다. 우리 수공예품은 잔뜩 사왔는데~~~~ 캬캬캬캬 아니다 별로 잔뜩은 아니다 -_- 금세 매진될 것이야 ㅜㅜㅜㅜ 너무 쪼끔 샀어 흑흑흑흑 판단 미스로... 다음에 가면 겁나 잘 사 와야지~~

 

거기 이스라엘 사막 안에 라키야라는 베두인 여성 자립 생활 프로젝트로 카페트 등 수공예품을 파는 곳이 있다.(지난 방문 때 못 갔다 물건은 다른 곳에서 봤다 다음엔 방문 고고씽) 너무 예쁘긔 ;ㅅ; 너무너무 다 예쁜데 너무 비싸고 무거워서(!) 아무것도 사올 수가 없었다 누군가 이걸 수입해서 팔았으면 좋겠다고 예를 들어 공정 무역 행사할 때 여성동아에 실린 기사를 보고 물건을 사러 나오는 약간 부자들이라는 구매층이 있지 않느냐고 몇 사람에게 얘기해 보았으나 아무도 사지 않으리라는 답변을 얻었지만 어떤 근거였는지는 기억이 안 나고 다만 실제 사례를 근거로 꽤 타당한 얘기였다는 기억만이 아스라히...

 

다음에 가면 가서 내 거만 꼭!! 사와야지!!

 

사실 공정무역이라는 것에 대해 많은 궁금증과 의문/의혹을 가진 채로 1년이 지났지만 결국 아무것도 공부 안 하고 공정무역 유사하게(?) 갖다가 팔고 있고.. 여러모로 검토한 뒤 파는 것과 일단 암튼 그냥 파는 것은 대운하만큼의 차이가 있는 거슬 흐규흐규 ㅠㅠㅠㅠ 사실 의문을 갖고 동의하지 않는 것들을 사람들과 함께 운동으로 하는 것들이 꽤 있는데 그에 대한 정확한 입장을 내가 못 가지고 있어서이다

 

공정무역!! 팔레스타인 여성들이 자립을 위해 '가내수공업' 혹은 그것이 약간 확장된 조합(?)의 형태로 그 여성들이 노동자라기도 그렇고 혹은 어딘가 단체에 따라선 노동자에 유사한 것 같기도 하고(임금을 받는 것과 유사한 형태로) 잘 모르겠는 와중에 그냥 냅다 갖다 팔면 다냐고 ㅜㅜㅜㅜ 그리구 그 외에도 공정무역이란 것이 1차 산업 종사자들과 이뤄진다는 점과 그 과정에서 에이전씨의 역할과 중개료()에 대한 나의 가시지 않는 의문, 등등 그만 써!!!! 공부나 햄 'ㅅ'

 

그나저나 모르는 번호에서 택배라고 전화가 와서는 "팔연대씨?" 그랬다 ㅋㅋㅋ 옛날에 다른 사람이 택배 보내왔을 때도 "팔윤대 씨 계세요?" 하고 물었다는데;; ㅋㅋ 집배원님 ㄱㅅ염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

택배이용담

  • 등록일
    2007/10/07 02:23
  • 수정일
    2007/10/07 02:23
  • 분류
    마우스일기
에이미 블루

↑ 웬디의 자유(택배)만화. 오옷... 본문과는 무관계



오늘 달군에게 빌려줬던 만화를 택배로 돌려받았는데 박스 두 개가 믿기지 않는 가격으로 왔다.
5000+6000=11000

내가 보낼 때 무게를 달았었는데 6000원짜리는 15킬로였던 듯... 한데 오늘 드니까 더 가벼운 것도같고.

나는 내가 보낸 두 박스를 당연히 한 박스로 합쳐서 보낼 줄 알았는데. 택배는 같은 곳에 보내도 무조건 박스 개수에 따라서 받는다. 대빵 큰 박스에 잔뜩 쑤셔넣을수록 유리한 거다.

게다가 가격도... 두 개 합쳐도 5천원 정도일텐데. 요즘엔 택배기사분들이 대체로 싸게 받는다.
다만 우체국은 공무원이라선지 그런 유도리가 없음. 암튼 달군이 이렇게 비싸게 보내서 깜  짝 놀랐다. 달군의 답변에는 더 놀랐다. 택배 처음 보내본다고...=ㅁ=

너무 신기했는데 우리 언니한테 물어보니까 택배 불러서 보내본 적은 없다고 한다. 아........... 나는 만화책 거래를 많이 하니까. 흔한 일인데...라고 해도 나도 택배를 부르는 건 그렇게 오래 안 됐다. 암튼 여러가지 거래량<이 많지 않은 일반인을 위해 널리 이 글을 쓰노라. 뭐래


택배를 인터넷 혹은 전화로 부르면 정확히 오는 시간을 알 수 없어서 우체국에 직접 가는 걸 선호했는데, 너무 무거운 것은 택배를 불러야 한다.

1588어쩌구같은 회사 서비스에 전화를 하거나, 인터넷으로 예약...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주소 다 쳐서 오니까 편하다.

우체국 인터넷은 박스 무게에 조금 사기를 칠 수 있다. 물론 양심없이 너무 그러면 곤란해... 그래도 뭐 가장 비싼 가격을 자랑하니까 내 자신을 깎아주는 거다.

그런데 우체국 택배는 인터넷에 분명히 "2개~10개는 10프로 깎아주고 그 이상은 뭐 더 해준다"고 써있다. 그 이상은 해본적 없어서 잘 모름. 암튼 그래서 2개를 동시에 신청하고 아저씨가 오면, 절대로 10프로를 안 깎아준다. 내가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다 알아놨는데도 아저씨가 그런 제도는 없다고 우겨서 그냥 보낸 적이 있다.

그냥 보내고서 다시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말했더니 기사분이 잘못하신 거라고... 막 우체국 여기저기서 전화 오고 난리도 아니었다. 그러다가 그 아저씨의 상급자-ㅁ-인 아저씨한테 전화가 와서 그분이 잘 몰라서 그런 거라고 님아가 맞다고 환불해 준다고 계좌 부르라고... ㅠㅠㅠㅠㅠ 내가 네? 네? 그랬는데도. 너무나 적은 800원이란 돈이기에... 1200원일지도 모르고;; 암튼 1000원 근처 돈이었다.

결국은 받아내었으나... 다음번에 불렀을 때 아저씨가 또! 그런 제도는 머시기... 알 수 없는 말을 했다. 내 생각엔 그런 말은 써놨으나 사람들이 잘 모르고 나처럼 바득바득 10프로 깎아달라는 사람이 없어서 그냥 넘어가는 것 같다. 그래서 그 때는 아저씨가 그런 건 역시 없다면서 한 택배를 그냥 1000원 싸게 해줬다.

그리고 그 다음에 착불로 보낼 때는 엄청 비싸게 무려 6500원을 매겼다. 그게 달군에게 보낸 택배=ㅁ=
택배 회사는 선불요금=착불요금이지만 우체국은 착불은 500원이 더붙는다.


이렇게 쓴 걸로 미루어 우체국보다 일반택배가 더 싸다는 걸 말하고 싶다는 것이 잘 드러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ㅠㅠㅜ 한마디만 하면 될 걸 아우... 구질구질한자식아이자식아

일반택배는 인터넷에 들어가면 기본 5천원이라고 써있다. 작은 것을 보낼 예정인 나에게 5천원은 너무 비싸... 그래서 우체국을 이용했던 건데, 직접 들고 가면 가끔 우체국 등기가 택배비보다 비쌀 때가 있다. 어느 무게부터는 그렇게 된다. 한 번 등기를 택배보다 비싸게 보내고... 정직원 언니는 비싸든 싸든 무조건 "택배요" "등기요"라고 말한데 따라서 보내는데 정직원이 아닌 언니는 내가 "더 싼 걸로요" 그러면 "알아서 해줘요" 하며 항상 가장 싼 걸로 해주시곤 했... 갑자기 찬양

다시 5천원 얘기하자면 실제로 와서 보고는 기사분이 알아서 납득할만한 가격으로 책정해 주신다. 영광영광영광영광. 접때 20킬로 조금 넘는 걸 5천원에 보내고 기뻐서 춤을 추었네.

가격대비로는 우체국이 딸리지만 서비스대비는 그렇지도 않다.
특히 설날 추석 기타 물량이 넘칠 때 택배 회사 기사분께 전화하면 기분이 몹시 좋지 않다-ㅁ- 물량 많을 땐 개인 거래는 잘 받아주지도 않는다. 발송이 지연되기도 한다(경험한 적은 없다). 그러나 우체국은 다 받아준다. 짜증도 안 낸다=ㅁ=

아 그리고 택배회사는 배달 받을 때 오신 기사분께 새로 보내는 거 맡겨도 되는데 우체국은 보내는 거 받는 거 분리되어 있어서 택배 받을 때 물건 보낼 수 없다. 그날 예약했으면 다른 기사분이 오시는 거다.
근데 이건 작년에 이용할 때 그런 거라서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택배를 많이 보내고 받으면 이 택배 회사 아저씨가 어느 시간대에 우리 동네에 오는지 알 수 있다는데 나는 그 정도 경지까진 아니고... 그도 그럴 것이 파는 것보다 사는 게 많은데다 파는 것도 모아서 보내곤 하는데, 받는 것은 정말 다양한 데서 오니까. 아저씨랑 친해지면 가격도 낮춰주고 여러모로 좋은데, 나는 더 좋은 걸 찾았다 후후후

20킬로까지는 무조건 3천원 선불로 보낼 수 있는... 어느 상업싸이트에 회원가입하고 거기서만 신청해야 하지만... 가입할 때 눈을 꾸악 감고 민증번호를 쳐넣기만 하면...ㅜㅜ 싸게 이용할 수 있다. 내게서 만화를 사는 사람들도 택배비가 싸야 좋아하니까... 참 좋은일이다(택배비는 거래관행상; 구매자 부담)
택배 많이 보내고 싶은 사람은 메일 주소를 살포시 적어주시면 가르쳐드리죠 아하하

개인 거래자라도 엄청 많이 이용하느라고 택배 회사랑 계약하고 건당 2500원에 보내는 분들도 있다. 그 거래량이 놀라웁다.

맞아 일반적으로 서비스는 우체국이 평균적이고 다른 택배회사들은 지점, 기사에 따라서 서비스질이 확확 달라진다. 어느 회사가 좋다고 절대 말할 수가 없다. 다행히도 본좌는 괜찮은 기사분만 만났다. 이상한 사람 만나거나 물건 분실되면 고객센터의 전화통에 불을 붙여줄 것이며 사장 바꿔! 하고 진상을 피워볼까...하는 작은 꿈이 있다 ㅎ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