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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와 환경은 좀 그런데...


조선일보와 환경부가 공동으로 환경대상을 제정하여 운영한다는거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모범 경찰관이야 박정희 쿠데타정부와의 유착으로 철저한 안보장사를 벌여왔고 심지어 길을 내는데도 수괴 한마디에 사옥만큼은 비켜가게할 만큼 각별했던 그 시대에 공동의 수족을 대상으로 권력을 강화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모범적인 행동대원을 치하하는건 당연하다(오히려남몰라라하는게문제지)지만 헌법에 나와있는 헌법보전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불철주야 어려운 가운데서도 공동선을 위해 아낌없이 기꺼이 희생하는 사람들을 못잡아먹어 안달나 했던게 저간의 조선일보사의 공식 태도 아니었나? 그래놓고 몇명 골라 시상식 가지면 환경보전을 실천하는데 기여하는게 되나? 억만금을 가난한 나라에 생색내듯 지원하는거 보다 비록 그만한 돈은 지원하지 못해도 생활속에서 에너지를 아끼며 육식을 자제하는, 어떻게 보면 너무나도 사소해 보이기 까지 하는 이런 작은 실천만이라도 꾸준히 하는게 훨씬 더 그들을 위하는 것이듯 조선일보 역시 괜한 이미지조작에 나서려 하지 말고 평소에 자본을 열열히 옹호해 주는 대가로 '푼돈'이나 받아쓰는 짓을 하기 보다 가난하지만 그래도 대자연이라는 생태 질서에 순응하며 모두가 골고루 행복하게 잘 사는 그런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는게 더 낫지 않을까 또한 정부가 국가라는 이름으로 이런 일을 벌이려면 적어도 동일한 가치체계를 공유하고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정부에서 소위 끝발이란게 경제,개발부처에 밀리는 주제에 염치없게 자기들이 환경보전에 기여한 사람들에게 포상한다는 것도 문제지만 그에 못지않은 적잖은 조선일보의 환경대상 아닐까 평소 원칙과 소신에 있어 양 극단을 달린다고 해도 결코 틀리지 않을 수상자들이 되려 부끄러워 하지는 말아야지 차라리 환경운동연합이나 녹색연합 내지 환경정의같은 시민단체가 녹색신문 한겨레신문사와 공동으로 환경대상을 만드는게 좋겠다 물론 빼앗긴 정당한 지위를 되찾는 조건으로 정부부처와 함께 한다면,아니 할 수만 있다면 그 보다 더 좋을순 없겠지 어차피 국가는 개발세력의 전유물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것이니까 매년 되풀이 되는 자연재해를 보고도 느끼는게 없을까 한번 실수는 병가지상사라 해서 그로인한 손실은 수업료 지불했다고 여기면 그만이라지만언제까지자연을못살게굴다벼락맞는짓을연례행사화할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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