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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성 프란시스 인문과정

2015년 12월 만나샘에서 자활근로하면서 만난 분이 말 그대로 진심으로 즐기면서 행복해 하는게 보였어 그치만 자신이 없었어 무엇보다 빠름의 시대에 1년동안 한다는게 버거웠지 근데 어쩌면 이게 운명이었던거 같다 2016년에 신청했으면 그해 6월 구속으로 1학기도 다 마치지 못할 뻔했고 그 다음해는 교도소에 있었으니 아예 기회가 없었으며 작년엔 5월에 구속됏으니... 어쩌닥 얼떨결에 신청한 15기가 현재 후원업체와의 마지막 계약이란다 이렇게 신청해서 잘 할 수 있음 뭔가 그림이 제대로 그려지는듯 하나....현실은 상처가 남는걸 바라는 잔인한 게임임 솔직히 어제 연접예비모임에 참석한 것도 좀 그렇다 가뜩이나 25명 정원에 50명이 신청한 사실을 알고 있는데 면접도 아니고 예비모임에 참석하라는건 잔인한거 아닌가? 예비모임에 참석한 사람이 경쟁자라고? 심지어 이날 참석한 32명 중에 6명 정도는 탈락한다고 못박으면서 탈락자는 함께 공부하는 단체 생활에 부적격한 사람이라고 못박는다 그럼 거기에 있다가 입학 못한 사람은 문제있는 사람이라는거 ?이렇게 탈락하면 상처 뿐인데 그렇다고 합격한들 문제가 없겠나 상처가 걱정되어 아예 면접예비모임에 가는걸 포기하여 면접일자를 받지못한 사람도 자의에 의한 포기라고 할 수 없는걸 감안하면 20명 넘는 사람이 살륙된 현장에서 인문학 공부를 한다는건데 그런곳에서 하는 공부가 제대로 될 턱이 있을까 이럴바에 차라리 광장에 천막 쳐놓고 강의하는게 낫지 않을까 종교집회하는거 보다 이게 훨씬 유익한데? 종교집회 참석을 유인하기위해 빵이나 갖가지 먹을걸로 유인해도 종교와 달리 결국 피가 되고 살이 되는거라 손해될 것은 없을텐데 어차피 난 면접에 간다 세시 예배를 빠지고서라도 가는건 선으로 악을 이기라는 예수님 말씀을 실천하기 위해서... 나를 불합격처리해주세요 나를 제물삼아 다른분이 기회를 얻는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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