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독가스 피하는 법..


요즘 자동차나 오토바이가 지나간 흔적에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오고 가슴이 답답해 심장이 터질 것만 같다 그래도 인류의 위대한 유산으로 거리를 질주한다는 자부심과 자동차만의 차도가 아니라 모두의 길을 지향하며 공존을 통한 화합을 바라는 의미에서 혹은 꿀린거 없다는 자신감에 떳떳 당당하게 그 길에서 자동차와 함께 달리기 까지 하며 스스로 존재의식을 펴 보이곤 했는데.. 물론 특유의 매캐함이 역겨워 인상을 찌푸리거나 그 순간을 피하기도 했으나 거개는 별로 개의치 않아 한게 사실이다 그러던 내게 암울한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했다 '그'라는 놈은 가장 취약한 부분만 꾸준히 지속적으로 공격하여 그것을 무력화한다고 누가 그랬던가 그처럼 나도 이제 한계 상황에 다다란 것일까 급기야 '백혈구야 힘을내'라는 결코 해서는 안될 방정을 떨기에 이른다 위장이 약한 소음인적 체질을 가진 내겐 찬바람은 그야말로 독약이라 어쩌다 까불다 찬바람에 대한 어떤 방책도 마련하지 못한 상태에서 그만 중풍마냥 입이 돌아갔을 적에 주위의 권유를 못이기는척 어렵게 장만했던 파란 마스크가 보이질 않아 하나 새로이 장만하여 살 길을 찾아보려고 해보지만 막상 가려보니 그것도 영 마땅찮다 사실 일상에서 도심을 질주하는 메트로카 테러부대로부터 자구책의 일환으로 상시 방독면을 휴대할까도 생각해 보기도 했지만 그저 헛웃음만 나올 뿐인데 차라리그저 자동차회사더러 책임지라고 외치고 싶을 따름이다 사실 수익자부담원칙이라는게 있지 않은가 고철 덩어리로 하여금 폭력성을 부여하여 시장에 내 놓는 자동차,에너지회사와 그것을 작동케 하는 행동대원인 운전자에게 그로인한 사회적 피해에 대해 어떤 책임도 묻지 아니하고 단지 그들의 더 나은 '화학전'을 위한 인프라구축과 그로인한 자신들의 피해와 법적 책임을 피하기 위한 조처들만 난무하는 현실에서 '나' 같이화학전에 취약한 심신을 가지고 있는 놈은 차라리 그들의 실전에 희생되어 소리 소문없이 사라지거나 동참하여 함께 스릴을만끽하는 수 밖에 없을듯 하다테러는테러를나을뿐이라고하지 않는가그런데실전현장에오를수있을진의문이긴하다너무늦었을까마음은굴뚝같았으나차마이룰수없어홀로속앓이만하다이제서야그런것은훌훌털어버릴수있을것같은데몸이더는따라주지않으니‥그런가보다신은자신을배반하려는순간에어린양을거두어간다는사실.지킬수있을때떠나라는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