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열차에 관한 글을 썼다.
그리고 그 때쯤 정태춘.박은옥의 노래를 듣고 있었다.
그 글을 쓰고 나서야 의식하게 되었는지,
아님 그 노래가 내 무의식에 기입되어 그 글을 쓰게 만들었는지 모르겠으나
그들의 '이 어두운 터널을 박차고'에서
앞선 글의 착상 중 하나가 그대로 담겨 있는 걸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