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함?

오랫동안 지지부진하게 붙잡던 일 하나를, 아직도 끝맺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크게는 일단락지었다. 어제 밤 10시쯤 글을 넘겼는데

아직까지 다른 일이 손에 안 잡힌다. 그것 말고도 남은 일이 산더미인데!

 

그러다가 방금 음악을 꺼내 들었다.

지금까지 하던 일은 나름 신경을 집중해야 하는 것이라

한동안 음악을 듣지 않으며 작업했는데

앞으로 할 일은, 적어도 지금 단계에서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어서

음악을 복용하기 시작했는데, 그러니 좀 낫다.

 

한 친구처럼, 나도 뒤늦게 '브로콜리 너마저' 1집을 듣고 있는데

음악 전반에 흐르는 소심함(한발 더 나가면 찌질함이 되겠지만)이 나랑 잘 맞는다.

요새 특히 즐겨 듣는, '유자차'나 한잔들 드시길.

(근데 이 노래는 1집을 다 듣고 마지막에,

적어도 '보편적인 노래' 다음에 들어야 제 맛이 나는 것 같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Posted by 아포리아

2010/12/07 15:25 2010/12/07 15:25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blog.jinbo.net/aporia/rss/response/190

Trackback URL : http://blog.jinbo.net/aporia/trackback/190

Leave a comment
« Previous : 1 : ... 39 : 40 : 41 : 42 : 43 : 44 : 45 : 46 : 47 : ... 176 : Next »

블로그 이미지

당연하잖아 비가 오면 바다 정도는 생긴다구

- 아포리아

Tag Cloud

Notices

Archives

Calendar

«   2024/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Site Stats

Total hits:
288653
Today:
130
Yesterday: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