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들으며 마구 메모해놓았던 걸 찾을 수가 없다. 그때그때 기록해두지 않으면 잊게 되는 생각들은, 어차피 잊어도 될 생각들이라며 이런저런 메모 습관을 버렸는데, 가끔씩 해두는 메모들도 이렇게 잊다니, 참. 

 

시간에 대한 이야기. 초등학교 방학 때 늘 첫 숙제로 내주던 시간표 그리기가 문득 떠올랐다는 것. 시간을 자신의 마음대로 만드는 것이 이다지도 어려운 일이라는 걸 그때 알려줬더라면. 

 

'시간'이 문제되는 것은 자본의 직접적인 규제 때문이지만은 않아. 하지만 여러 관계들에서 시간의 방향을 만들어내는 힘이 자본에 있다는 것을 놓쳐서는 안돼. 

 

그리고 또 하나의 고민이 있었는데, 이제 더이상 기억나지 않는다. 위의 이야기들 역시 흐릿하게만 남아 있어. 이런 걸 어떻게 해야 할지가 더 고민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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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0 22:19 2013/11/1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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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밥교대 2013/11/11 00:20 고유주소 고치기 답하기

    가수이신지 몰랐네요.. 노래 넘 좋아요. 1% 사랑. 별.

    넘 친근하게.. 편하게 부르시네요... 먼가 끝까지 갈것만 같은 진정성도 느껴지구요.

    음.. 비교하면 않되지만 가수 신형원과 음색이 약간 비슷하신 것도 같아요.

    암튼 앞으로도 좋은 노래 많이 들려주세요. 고맙습니다.

    • 미류 2013/11/23 17:18 고유주소 고치기

      노래는 김성만 님이 만드신 거니 노래가 좋은 건 그 덕분이겠죠~ 저는 나름 느낌을 잡아보려고 했는데, 막상 녹음된 걸 들어보니 막 부끄러워서... ㅡ,ㅡ;;; 편하게 들렸다니 그래도 힘이 나네요. 노래 잘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