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 제목이 '별'이었지...

친구가 별이의 돌잔치에 축가를 불러줄 가수를 한참 섭외하는 동안 떠오르지 않던 노래가 문득 머리를 스쳤다. 그때 생각났더라도 가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작은 응원가가 되면 좋겠다는 마음.

눈을 감아야 보이는 너, 입을 닫아야 부를 수 있는 너의 이름, 하지만 멀리 있는 듯 아득할 때 내 안에 띄워진 별.

"빛나는 것만이 별이 아니다"라는 마음으로 별이의 이름을 지었을, 그리고 제 몸을 지웠을 최종범 열사를 다시 기억해본다.

그가 제 안에 띄웠을 별은 별이만이 아니었을 게다. 어느 한 사람에게도 노동이 멸시와 억압이 되지 않는 세상을 바라며 비추는 별. 그래서 그 별은, 바로 그 한 사람일 별이이기도 할 것이다. 별이가 행복해야 할 이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13/12/12 18:01 2013/12/12 18:01
태그 :
트랙백 주소 : http://blog.jinbo.net/aumilieu/trackback/876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