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뭔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

해석의 차이?

3/21자 매일노동뉴스에 3/17민주노총 중집위 결과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다는 기사가 실렸다.

참으로 웃낀다.

그리고 위원장 마음대로 한다!?

직권으로 노사정에 복귀하고 나중에 심판받겠다?

민주노총 위원장의 그런 태도가 산하연맹, 단위노조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는 전혀 생각치 않는 모습니다.

단위노조에서도 분명 민주노조가 그동안 지켜왔던 원칙들을 버리고 민주노총 위원장이 보이고 있는 태도와 똑같이 직권으로 해버리고 나중에 심판받겠다고 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

도대체 생각이 있는 것인가?

단위노조 위원장도 아니고 61만 노동자의 수장인 민주노총 위원장이 아닌가?

결국 위원장의 권위와 위상이 중요한 문제였단 말인가?

노동자들의 생존권은 수백번, 수천번, 아니 수만번을 생각해서 처리해도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인데, 어찌 그리 쉽게 생각한단 말인가?

폭력으로 대대가 3번이나 무산됐다고?

대대가 3번이나 무산된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노동자들의 생존권이다.

노동자들의 생존권이 또 다시 민주노총의 몇 몇 지도부에 의해 짓밟힌다면?

노동자들은 어찌해야 한단 말인가?

지도부야 그때가서 심판하면 되는 것 아닌가 하지만 그때는 이미 늦은 것 아닌가?

자본과 정권은 아마 노동자들을 또 다시 우롱하며 자기들 마음대로 할 것이다.

거기에 민주노총이 들러리를 설 것인가?

이미 민주노총 이수호 집행부는 노동자를 대표하는 집행부가 아니다.

자본과 정권의 하수인으로 전락하고 있다.

자본과 정권의 하수인을 상대로 강력하게 투쟁하는 것, 그것은 정당하다.

민주노총 대대에서의 강력한 투쟁은 그래서 정당하다.

결코 용납할 수 없는 것, 해서는 안되는 것을 하려는 그런 집행부를 어찌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막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동지들간 폭력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서글픈 일이고 있어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수호, 강승규 등은 더 이상 노동자 대표로 인정할 수 없다.

결단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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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22 00:59 2005/03/22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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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초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는데...

생각처럼 모든 일들이 되는 것은 아니고, 그러다 보니 조금씩 힘들어 지기도 한다.

그러나 다시 의지를 다지고 열심히 하곤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지쳐있는 내 모습을 발견하곤 한다.

역시 인간은 그렇게 살아가는가 보다.

그냥 세상에 적응하면서 때론 적당히 살아가고픈 생각을 떨칠 수 없는것.

하지만 굴할 수 없다는 것이 저 마음 한쪽에서 불끈 불끈 솟는다.

나이 먹어 나이살이 생기듯 생각에도 그런면이 생기는 것은 아닌지 한다.

시간이 지나고 나이를 먹더라도 나 자신을 채찍질하는 것이 더욱 필요한 때이다.

지금의 나로서는 지난 몇 년간 정말 게으르게 살아왔다.

행동도, 생각도, 모든 면에서 게으름 자체였다.(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면이 있지만...)

내 기준에 비춰 게으름의 계속됐다.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면서...

사람들과의 만남도 가끔 피하게 되고...

그것이 지난 몇 년간의 생활이었다.

올 해 그런 내 모습, 생각과 행동을 바꾸려 한다.

좀 더 적극적인 모습으로 바꾸려 한다.

그러나 쉽지 않다.

자꾸 그냥 적당한 삶이 나를 유혹한다.

정말 무서은 일이라 생각한다.

내 몸이 그 적당한 삶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변화를 거부하는 것.

바로 세상 또한 그런 것 아닌가?

저 자본과 권력이 기억하는 삶을 결코 내 줄 수 없다는 생각이 폭력을 낳고 인권을 침해하고 노동자들을 착취하는 것 아닌가?

개인의 삶 조차 그러한데 세상을 바꾸는 것, 그것은 진정으로 얼마만한 공을 들여야 하는가?

적당한 세상을 바란다면, 결코 세상을 바뀌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퍼뜩 든다.

지금 나는...조금 지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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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15 10:58 2005/03/1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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