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은 후의 서평을 쓰듯 옆에서 보며 느낀 점을 말하자면, 사실 노동자 정치 세력화를 생각하고 있는 분들의 글을 보고 생각을 들어보면서 '허공에 떠 있다' 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경직되어 있다고 표현할 수 있을까요. 너무 자신들의 시점에서 자신들만의 언어로 이야기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게 무작정 '그들이 좋지 않다' 라는 건 아닙니다. 국민들이 그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 '마르크스 주의'가 오랫동안 금기시 되었던 우리나라의 현실도 한 몫 하죠. 그리고 개인적으로 '대중정당'에 적을 두고 있는 것도 제 생각의 원인일 수 있습니다. 최소한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라면 그들의 의견도 통용되어야 하며 그들이 우리나라에 필요하다는 걸 저는 적극적으로 동의합니다.

 

 프롤레타리아네트워크뉴스가 있습니다. 주요 투쟁들의 소식들을 위주로 다루는 언론사입니다. 이 곳을 접속할 때마다 마음이 아픈 게 언론 기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식 홈페이지가 없고 블로그로 운영되고 있다는 거지요. 물론 1인 미디어의 장으로서 블로그가 언론 역할을 한다는 건 너무나도 잘 알고 있지만 무슨 이유인지 안타까워 지네요.

 

 이 블로그를 접속하신 분들께서는 한 번 이 곳의 글들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조금의 시간을 양보하신다면 우리나라를 좀 더 넓게 보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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