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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다짐

뿌뜻하게 보내려 했던 휴가는 결국 콧물을 한바가지 쏟아내며 골골 거리며 보냈다.

폐병쟁이가 내는 기침 소리를 낸다며 식구들이 '결핵?'을 의심했지만..

병원에 갈 것을 약속하며 다시 서울로 귀향했다.. 

가습기와 수많은 빨래들, 그리고 이모의 도움으로 인해 감기는 거의 다 나았다.

나이를 한살 먹는다는게 이렇게 온몸으로 느껴지기는 처음이다..

감기는 연중행사 축에도 못꼈는데 이제는 겨울이면 수차례씩 오고가니..

 

일기장을 하나 사서.. 일기를 쓰기 시작했고..

수첩을 사서 다이어리로 정리했고..

개인적인 올해 목표와 주요 단어도 잡았고..

블로그의 성격 전환에 대해서도 결정했고.

나의 보물 1호인 VX2000 캠을 팔기로 결정도 했다..




"사회 경험 4년차 무엇이 변하고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할 것인가..

포기 하지 않고 살아가는 나의 젊은 삶에 대한 축배를..즐기면서 질기게! -

 

올해의 새해 핵심 단어로 '사람' '희망' '경제' '중국' '가족' '미디참'

 

뭐 매해 반복되기는 하지만 올해는 새롭게 경제와 중국 을 넣었다. 물론 미디참도 들어가 있고. 경제를 관점있게 잘 보고, 잘쓰자는 것. 그리고 중국은..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가장 친한 친구가 가 있는 관계로 열심히 관심있게 바라 보자는 것.. 조만간 친구한테 한번 크게 얹히러 가야 할 것 같기도 하고..

 

올해의 다짐 중에..

아침 운동 3회/1주  꼭 하자. / 삼시 새끼 꼭 밥으로 챙겨 먹자

종류 가리지 말고 책은 재밌게 부담없이 열심히 읽자

따뜻한 사람이 되자.. /말을 줄이자.. 뭐.. 기타 등등 이 있다..

 

반복되는 게 아니라 올해도 열심히 갈고 닦아야 할 내 모습이기에 이것 저것 다짐도 해 보고 , 목표도 세워 봤다. 그리고 향후 텍스트와 글에 충실하기 위해서 영상 활동과 관련한 나의 개인적 관심을 좀 줄이고 , 악기를 배워 보고 싶은 욕심이 있어서 캠코더를 팔고 다른 곳에 투자 아닌 투자를 해 볼 계획이다. 아마 올해는 '나이 서른에 우린'의 노래를 책임 질 수 있는 준비를 하는 한 해가 되지 않을까 싶다.

 

블로그도 좀 바꿔 볼까 한다.

모 페이지에 가보니 기자 옆에 개인 블로그를 링크 시켜놨던데..그렇게 됐을 경우 블로그에 드러난 나의 사생활은 어찌 되는 것인지.. 음.. 갑자기 위기감이 느껴지면서 .. 블로그를 사변적인 잡기장에서 색깔을 가진 저장창고, 생산 공장으로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음.. 못된 성격 드러나지 않고, 바닦치는 무식함이 드러나지 않을 만큼 열심히 갈고 닦아야 하지 않을까 싶네..

 

새해 첫날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봤다. 어찌나 귀엽고 재밌고 즐겁게 봤는데.. 마법을 푸는데는 도대체 관심이 없지만 정말 낙천적이고, 소박하게 사랑할 줄 아는 소피가 참 맘에 들었다. 할머니가 되고도 가질 수 있는 그 긍정성. 음..여차 저차한 말들은 생략하고 나도 그런 긍정적인 맘과 자세를 늘 가질 수 있는 한 해로 만들 계획이다. '그런 거지 뭐'의 단정적이 말은 쓰지 않을 거다...희망을 갖고, 없다면 그 조건을 만드는 한 해로 만들어야 겠다..

 

새해 부터 우울한 소식들이 연일 방송에서 주변에서 들려오기도 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만드는 한 해를 위해 화이팅 하자!! 

 

그냥 끝내려 하다가 이것 저것 사진을 짜집기 해 봤다. 새해 맞이 동네 율동공원에서 식구들과 산책하면서 찍은 가족사진(난 사진 찍고 있음), 공원안에 있는 번지 점프대가 타워처럼 보여서 찍은 사진, 그리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아빠가 빚어준 우리집 왕만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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