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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

내가 영문학 비평과 이론을 공부하면서 깨달은 것들 중의 하나가 바로 근대성의 이분법과 후기근대성 혹은 말기근대성의 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가 지니고 있는 상대성이다.

 

그래서 나는 자유주의다, 사회주의다, 자본주의다, 공산주의다, 좌익이다, 우익이다 하는 이분법적이고 상대적인 관점의 근대성이나 후기근대성의 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로 보는 게 익숙해져서  “모든 사물을 유무의 상으로 보도록 익혀온”  이 시대가 가지고 있는 근대성이나 후기근대성에서 벗어나는 길을 탈근대성이라고 이야기한다.

 

이런 점에서 보면, 명진 스님은 서양과 동양, 백인과 흑인, 남성과 여성, 인간과 자연 그리고 불교와 기독교 등등의 모든 이분법과 상대성에서 벗어난 진정한 탈근대인이다.

 

전근대에서 근대로 접어드는 역사적 길목에서 일제식민지를 경험한 우리가 선진국과 후진국, 부르주아와 프롤레타리아 그리고 남한과 북한의 이분법이나 상대성에서 벗어나는 근대에서 탈근대의 시대로 접어드는 역사적 길목에서 진정한 탈근대인,  명진 스님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괜찮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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