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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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의 강자 're'의 창고 대방출 이벤트에서 엉겁결에 당첨되고.. 드뎌 그의 선물이 도착했다.

타이밍이 절묘했다.

얼마전 구입한 개인적으로는 체게바라에 관한 세번째 책인 '체게바라 자서전'을 다 읽고 다음책을 고민하고 있던 시점에 도착한 're'의 선물은 더욱 반가울 수 밖에 없었다.

아니면 또 무료로 책을 대여해 주는 '새마을 문고'를 뒤지러 가려던 참이었다.

다른 곳에서는 잘 보기 힘든 진보 블로거들의 이벤트..   작은 것으로 사람을 무지 행복하게 하는 묘한 마력이 있는 것 같다. 강츄다. 블로거들의 다음 이벤트가 점점 기다려 진다. 나도 아마 're'처럼 이벤트의 강자로 등극할 조짐이 보이나 보다. 

아~참!  너무나도 행복함을 선사해준 're'에게 다시 감솨*^^* 책 잘읽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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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 아내에게 배운 요리.. 계란 카레 조림

예전에 한번 아내가 해 준 적이 있는데 맛있어서 어제 저녁 다시 만들때 배웠다.

1. 계란을 완숙으로 삶아 1/2등분 한다.

2. 노른자와 흰자의 이탈을 막기 위해 전분가루를 살짝 묻혀서 지진다.

3.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과 양파를 볶는다.

4. 물에 갠 카레가루를 넣고 살짝 끓인다.

5. 계란을 넣고 조린다.

6.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맞춘다.

이렇게 해서  완성된 요리

요즘 나는 아내가 싸주는 도시락을 들고 출근한다. 어젯밤 아내와 내가 만든 이 요리는 오늘 점심 나의 도시락 반찬으로 활용되었다.

아내도, 나도 ..

누군가를 위해 음식을 만드는 것이 '노동'으로 느껴지지 않았으면 정말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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