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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축하해요.
나이를 먹어간다는 게 한편으로는 쓸쓸해지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축하받을 만한 좋은 일이란 생각도 들어요.
살아간다는 게 대부분 그런 것 같지만...
지금, 힘들고 고달픈 시기들을
다치고 상처받더라도 치유할 수 있는 힘을 간직하고
건너갔으면 해요.
내가 당신에게 그 힘의 하나가 되었으면 좋겠는데,
그러지 못하는 것 같아 미안하기도 해요.
아프지 말고, 가능하면 즐겁게 살아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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