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승리!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3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국민참여선거인단대회에서 승리한 오세훈 후보가 나경원, 김충환 후보와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답례하고 있다. 2010.5.3 uwg806@yna.co.kr |
"나경원.원희룡에 오늘중 선대위 참여 요청"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로서 재선 도전에 나서는 오세훈 시장이 경선 경쟁자였던 나경원, 원희룡 의원과 함께 `40대 트로이카 선거체제'를 꾸릴 계획이다.
오 시장은 4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두 의원의 선대위 참여와 관련, "오늘 중 정중하게 요청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날 경선에서 2위에 그친 나 의원과 후보 단일화로 중도 포기한 원 의원이 오 시장 캠프에 참여하면 이들 3명은 지난 2006년에 이어 4년만에 `한나라당 서울시장'을 위해 다시 뭉치게 된다.
원, 나 의원측은 "대승적 차원에서 돕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지난 2006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 총괄상황본부장과 대변인을 각각 맡았던 원 의원과 나 의원의 캠프 내 위상은 격상될 전망이다.
오 시장은 이들 의원에게 요청할 직책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하면서도 "좀더 무게 있는 자리를 맡으셔야 될 것"이라며 그 가능성을 시사했다.
오 시장은 `화합과 효율'을 키워드로 금주 말께 캠프를 꾸리는 동시에 `40대 트로이카 체제'로 역동성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그동안 `반일 휴가' 형태로 경선에 전념해온 오 시장은 이날부터 정상적인 시장 집무에 복귀했다.
오 시장은 오전 권영세, 장광근, 이종구, 진수희, 구상찬, 권영진, 김성식, 박영아, 안형환, 윤석용, 조윤선, 진성호 의원, 서울 기초단체장 후보 등 200여명과 서울현충원을 찾는 것으로 서울시장 후보로서의 첫 일정을 시작했다.
그는 방명록에 `1천만 서울시민은 천안함 희생장병들과 호국영령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고 적고 천안함 희생자 등의 넋을 기렸다.
또한 낮에는 서울역 노숙자 쉼터를, 오후에는 강서구 송정초교를 잇따라 찾아 현장방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 시장측 관계자는 "당분간 서울시장 집무에 전념하게 될 것"이라며 "다만 집무정지 시점은 경기, 인천의 광역단체장들과 상의해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kbeomh@yna.co.kr
: 오세훈, 원희룡, 나경원 트로이카. 솔직히 저걸 누가 막나 싶다.... 한명숙으로는 힘에 부쳐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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