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준비

from 너에게독백 2007/11/25 02:27
제주도에 자전거 여행을 간다. 드디어.
계획없이 지난번에 김장하다가 필꽂혀서 역시 현재 백수인 이완과 가기로했다.
그런데, 편집이다 알바다 해서 준비를 하나도 못했다.
아직 교통편도 정하지 못한상태.
좀전까지 사무실에서 일하다 와서 지금 제주도 지도며 이런걸 들여다 보긴하는데 뭐..
가면 되는거지. 일단 지금까지 알아본거 생각한거 정리해보면..


1, 교통
일반항공 : 마일리지를 쓰려고 했는데, 뭔가 아깝다.
(음 이번에 마일리지 확인하다가 내가 8000마일리지나 그냥 날린걸 깨닫고 죽는줄 알았다)

저가항공 : 25000원 짜리도 있던데;; 예약을 놓쳤다. 다시 나올때를 기다려? 아님 비싸게(거의 6만원) 주고가? 새벽편은 만원정도 저렴하던데 전날 밤에 공항가서 노숙할까?

아시아나, 대한항공 73400
제주항공 57500원
한성항공 59000 , 42900, 48900, 30900, 25900 다양. 그렇지만 내 일정에 맞는건 59000..


나올땐 배타고 나와서 주말에 진안에 가려고하는데..완전 복잡하다.

선박:
제주 - 목포 : 18550원 4시간 20분
제주 - 완도 : 19800원 3시간 배시간표 출력할것 , 14000원 5시간짜리도 있었음. (정보 확인필요)

버스 :
목포-전주 : 07:20 ~ 18:20 9400원 2시간 30분
전주-진안 :  06:00~ 21:30 40분 -- 37Km 자전거 타고 갈수도 있을듯.. 밤이라 좀 힘들려나.

완도 - 광주 : 3시간
광주 - 전주 : 1시간
전주 - 진안 ....

그냥 서울 갔다가 진안내려가는게 편해보인다. 이거 그냥 그날 필받는대로 해도 될까..
진안아니면 걍 제주도에서 딩굴러...-_- 그치만 진안도 가고 싶고.



2. 루트 및 일정

아직 모르겠음. 지금 지도를 살짝 본 결과, 일주도로를 서쪽에서 동쪽으로 돌면,
첫날 여름이 지난 여름에 갔었다는 비혼여성들이 모여서 천연염색하는 곳에 가면서 돌면 될거같고.
중간중간 오름에 오르고 하면 될듯.
지도를 찾고 거리 계산을 해보자..



3. 숙박
제주에 근거지를 가지고 있는 주변을 끌어모아 어떻게 헝그리하게 잘 자보자는 심산으로 3군데 연락을 돌렸는데, 한군데 낙찰. 마지막 날 밤에 미류네 집에서 묵기로했다. 캬캬.
첫날 천연염색하는 곳과 마지막날 미류네, 4일중 2일은 무료로 해결할수 있지 않을까.
나머지는 적당히 민박집에서 자면 될거 같다.
최대 1인 만원까지잡고.


4. 식량계획
쌀, 김, 김치, 깻잎, 고구마, 곡차 등으로 때운다. 짐이 무겁긴하겠으나, 사먹는것보다 나을듯.
중간중간 간식은 양갱같은게 좋을거 같다.
묵는 곳에서 아침 저녁을 해먹고, 점심은 남은 밥으로 주먹밥을 만들어 싸가거나, 고구마를 쪄가자.


5. 자전거
비행기에 싣는건 지음한테 오늘 배웠다. 도구도 빌리고.. 예상치도 않게 패니어(자전거 짐받이에 거는 가방)도 빌렸다. 자전거에 거니까 로망이 물씬 .. (총 빌린게 내 자전거 값이랑 맞먹는거 같다)
일단 공항에도착해서 가까운 자전거 포에서 자전거 점검좀 받는게 좋을거 같고,
혹시 모르니까 자전거 수리점 같은곳 연락처를 준비해야겠다.
사실 가장 걱정은 내가 요즘 몇달동안 자전거를 안탔다는데 있다. 음음.


6. 준비물
테이프, 노끈(자전거 포장용)
자전거 공구 , 펌프, 케이블타이, 패치, 렌치, 다용도칼세트
쌀, 고구마, 김, 김치, 깻잎, 물통, 양말, 속옷, 여벌옷1개, 침낭(?)
마스크, 모자, 장갑, 세면도구, 수건, 스케치북, 책, mp3
지도, 각종 교통편 관련 연락처, 시간표


7.
무목표, 바람, 변화, 무배려는 필수



도움, 참견 환영.
출발 월요일 (벌써 내일이군, 근데 비행기표도 안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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