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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멍~타임의 생각

29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04/17
    위장
    껌뻑
  2. 2006/03/06
    여성주의 라디오 방송 - 야성의 꽃다방(6)
    껌뻑
  3. 2006/03/03
    자전거 타고 슁슁~
    껌뻑
  4. 2006/02/23
    내빛나는청춘.
    껌뻑
  5. 2006/02/06
    걷기.
    껌뻑
  6. 2006/01/28
    나이.
    껌뻑
  7. 2006/01/21
    5년전에는 어땠을까.
    껌뻑
  8. 2006/01/21
    다음생에나.
    껌뻑
  9. 2006/01/19
    외국의 지식인들.(2)
    껌뻑

위장

퀴어들이 해태로 행세, 퀴어가 아닌 척 하는 걸 위장(passing)이라고 한다.더라.

 

위장은, 속임수라기 보다는 일종의 생존수단으로써의 방어기제같은 거다.

 

왜냐하면 한국에는 동성애자가 없다..라는 사고방식을 가진 분들이 많이 생존해계시고

 

트랜스젠더는 임신초기 어머니의 잘못때문에 생기는 일종의 장애다 라고 생각하는 양반도 생존중이시다. 그런 상황에서,

 

나 여기 있소라고 말하는 건 사회적 자살행위가 될 확률이 매우 높다.

 

따가 되는 건 기본이고, 회사에서 짤리고, 가족들과 의절하는 등의 일련사태를 겪으면

사회적으로 자살인 셈인데,

이런 걸 감당할 뭔가가 없을 바엔 "예방"이 필요하다..그래서 위장 같은 걸 한다.

 

이런 실질적인 이유 이외에도, 중요한 이유가 또 있다.

 

뭐냐하면, 나를 긍정하고 지킬 내부의 힘이 항상 100% 충전되어 있을 리 없으니까.

 

게다가 퀴어 대표 노릇을 하기는 정말 싫으니까. (저 여자가 레즈비언이래..레즈비언들은 저 여자같이..먹고, 자고, 싸고, 행동하고..등등의 꼬리말들)

 

그런데, 이런 실질적인 이유들을 넘어서서 가끔 미친척 커밍아웃을 할 때가 있는데

 

(주로 인간답게 살아보자는 소망에서 기원한다. 판타지도 작용하고..)

 

신기하게도, 커밍아웃을 한 다음 사람들은 화를 버럭 내곤 한다.

 

뭐라면서 화를 내냐면,

 

"네가 동성애자라는 사실 때문에 화가 나는 게 아니라, 네가 날 속여왔다는 게 화가 나는 거야!"

 

아..사실 이런 어불성설에 답을 하는 열정따위까지 계산에 넣어 커밍아웃 사전 준비를 해도

 

들을 때마다 다리에 힘이 빠지고 몇 초간은 할 말을 잃게 된다.

 

"나는 네가 해태로라는 사실 때문에 화가 나는 게 아니라, 내 자신을 해태로처럼 가장해야 했다는 게 화가 나"

 

내가 이런 반문을 할려면, 아마도 몇 년의 시간은 더 흘러야 할 것 같다.

 

그 전까지는 가슴 속에 꼬깃꼬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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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주의 라디오 방송 - 야성의 꽃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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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 슁슁~

봄이다.

 

어깨에 내려 앉는 햇살이 간지러운 걸 보니.

 

 

비록 내 것은 아니지만

친구의 자전거를 타고

동네를 슁슁 달려본다.

 

세상 색깔이 붉어지고

사람들 얼굴에도 홍조가 돈다.

 

너무 게으를 필요도 없이

약간은 찬바람이 도는,

 

아..이른 봄이다.

그래서 자전거가 슁슁 돈다.

 

 

 

http://www.unninet.co.kr/Upload/Bbs/Community/아트락%2011-15.%20김정미%20-%20봄.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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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빛나는청춘.

 

학생 신분을 달기 전까지는 꽤나 몸을 산만하게 움직이는 꼬마였던 걸로 기억한다.

 

모험을 찾아 떠난다는 홀로 설정에 심취하여 마을 곳곳에 '비밀장소'를 만들고 그 곳에 맞는 비밀을 만들고, 그 비밀을 혼자 캐내고..그런 순례를 하느라 항상 부산했었는데.

 

버려진 공터, 짓다만 건물 공사장, 인기척이 없는 집.

 

내가 한창 쑥쑥 몸을 키웠던 80년대의 도시외곽에선

2-3층 규모의 상가건물이 건축중이거나,

60-70년대의 기와얹은 집들이 철거대기중이었다.

 

황량하고 버려진 곳들 이 모든 곳들에서

모험이 모락모락 피어난다.

 

담넘기와 구르기, 기기, 엿보기, 도망가기.

 

항상 바쁘고, 머리 속이 부산하고, 몸이 따라가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몸놀리기엔 단순하고 핑계가 없었으며, 생각은 복잡하고 사족이 많았다.

이익보다는 호기심에서 촉발된 잔머리가 항상 즐거움을 쫓았는데..

 

내 가장 빛나는 청춘은 아무런 성과와 성취가 없었지만

내 자신으로도 충분했던 바로 그 시절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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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날씨가 좀 따뜻해지나 했더니

금세 추워져서

주말엔 양변기가 얼었다.

다행히 지금은 날이 좀 풀려서 물을 내릴 수 있게 되었지만,

 

오늘부터는

음악이나 들으면서 슬슬 걸어야겠다..다짐했는데

문에 낀 성에를 보니 당최 나가기가 겁난다.

 

음식물 쓰레기는 썩지 않아좋지만

내 엉덩이엔 곰팡이 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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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얼마전까지는

뭇사람들이 살아가는 속도에-아무리 막산다고 그래도 '보통'이라도 해야되는건 아닌가- 집착하면서 발을 동동 구르기도 하고, 마음 조급하기도 했다.

그런 집착을 유지하는 것도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해서, 계속하기가 쉽지 않다. 지금은 포기중이랄까.

 

얼마 전에 나이에 대한 누군가의 글을 보다 괜히 잡생각이 일었다.

나에게 나이란 것은, 사회적으로 어떤 역할과 지위, 목표 등을 상정하는 지표 기능을 상실한 지는 오래지만, 어쩔 수 없는 나이의 무게를 느낄 때는 있다.

 

그러니까 외부의 소리가 아닌, 내부에서 고함쳐대는 소리에 귀를 귀울일 때엔, 뭔가 잘못된 건 아닌가 조바심이 인다. 내가 살아온 세월의 결들을 꼼꼼히 되새겨볼 때면 말이다.

아... 불행히도 나는 뭔가를 많이 해버렸다. 말을 하고, 행동을 취하고, 입장을 정하고, 누군가 토론하고 싸우고,연애를 하고 헤어지고, 상처주고 상처받고..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걸 해버렸다. 그래서 과거를 생각하면 벌써 숨이 가쁘고 버겁다.

도대체 60 혹은 70 그 이상의 세월을 살았냈다고 하는 사람들은

머리 속에 마음 속에 차고 넘칠 그것들을 어찌 추수리고 살아나가는 것일까

 

사회가 나이주의라는 이데올로기로 나를 옭매어 짜증나기도 하지만,

어쩔 땐 내 스스로 인생의 발동을 다시 걸기가 힘들다.

과거들 때문에, 내가 그것들로부터 자유로워질 수가 없기 때문에, 그런 과오를 다시 저지른다는 게 너무 싫어서, 앞으로 그것들을 곱씹고 살아갈 날들을 헤아리는 것도 끔찍해서..

 

그렇다고 웅크리고 숨죽이며 아무 것도 하지 않을 수는 없다.

주변에선 과거의 나를 비추어주는 사람들, 혹은 그런 인간관계들이 과거와 같이 나와 살아가기를 갈망하고 있고, 나는 그런 속도에 맞추어 가끔 성찰없이 발맞추어 나간다.

 

하..여즉 안죽은거 보면, 뭔갈 더 하라는 건가..싶기도 하고

뭔가 더 하려니 지나온 세월보다 더 잘살 자신이란 것도 없고 대략 그렇네 ... 에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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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에는 어땠을까.


 

진보넷 블로그홈에 이런게 떠있길래 해봤다.

 

영어로 써있길래 겁먹었는데, 친절하게도 한글로 번역도 해놓으셨길래, 냅다. 고맙다고 말해야 하는데 쑥쓰러워서..못했다.-.-;;

 

 

사람들을 만나면서 가끔 생각했다.

 

난 어디쯤 서 있을까. 4면 좌표가 가지는 한계같은 것도 있겠지만 말이다.

누군가 나보고 골로 가는 인생이라고 그랬는데 뭔가 모서리쪽으로 가고 있는 것..같긴하다.

아니 모서리쪽에서 중심으로 이동하는 건 아닌가?

 

그런데 이게 또 웃긴게..

중간 중도 이런게 가운데에 있다는 거다.

 

좌편향 우편향..하여간 중심은 있다는건데,

시각적으로도 치우치게 보이게 해놓은 것이 재미있다.

 

사람들이 시각에 대해 가지는 편견도 대단하다는 걸..미술작품보면서도 몰랐는데

영상편집배운다고 이런저런 화면들 배치하면서 많이 느꼈다.

 

주인공은 가운데 위치해 있고, 덜 중요한 것들은 외부에, 옳은 지위나 권위를 부여할 때는 위에서 위압적이고 겁을 먹은 걸 표현할 때에는 아래에서..그런 식으로 찍고 배치한다.

화면첫부분에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등장하더라도

대중속에 파묻힌 주인공..혹은 화자 시선을 가진 사람들을,

보는 이들은 금방 알아본다. 그런 시각적 장치 때문에.

 

이렇게 해보고 나니.

나의 위치란 게,

위로 우러러 보아야 할 것도 많고, 또, 옆으로 비집고 가야할 것이 많은 것처럼 보인다.

저 모서리 끝에 대롱매달린 사람들은 얼마나 위태해 보일까?

 

그런 설정이 또 재미있네.

 

어라..예시로 나와있는 사람들이..거진 남자네.

흠..페미니스트들..이 없어서 좀 아쉽다.

 

http://myhome.naver.com/deadbird99/political_compass_frame.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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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생에나.

세상 아주 작은 문제 하나라도 대충 타협 안하면서 살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완전히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만을 하면서 살 수는,

도대체 없는 것이다. 그러니까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이야기하는게 아니겠는가

 

"어떻게 세상을 너 좋은데로만 살어."

 

너무 황당하게도, 내 주변에는 그런 사람 딱,, 한명있다.

그 분은 자기 좋은 대로 사는게, 옳고 좋은 인생이다.

그리고 그 분이 좋아하는건,

하필, 이 시대의 무엇과도 맞지가 않다.

 

예를 들어, 한국의 지역음악(우리가 흔히 국악이라고 부르는 그것)을 무척 좋아하신다.

판소리와 민요도 좋아하시지만 젤루 좋아하는 건 시조다. 정말 가망없음이시다.

속되게 말하자면, 판소리나 민요는 잘팔린다. 어디 강사라도 나가고 가르치기라도 하면 얼추 돈이 되지만. 이 놈의 시조는 돈이 안된다. 그래도 그 분은 시조만 한다.

그걸 좋아하고 그게 옳다고 까지 생각하시는 양반. 지질이 가난하시다. 정말 똥꾸멍 찢어지게 가난하시다.

 

또 그분은 일부일처제를 지독하게 싫어하신다.

결혼은 했지만, 결혼제도 안에서 아내나 어머니답게 살지 않았다.

어렸을 때 '멋모르고' 결혼한 것을 유치하게 생각하시고 창피해하시는 그 양반.

 

결국은 딴남자 꽤차고 아이들도 주렁주렁 낳아버렸다.

그리고 현재도 계속 연애질 중이시다.

그래서 그 분은 한국사회 인간관계의 최후보루인 가족들한테까지 외면당했다.

모진년, 화냥년, 미친년 소리 들으면서 말이다.

그 분을 낳은 생모조차 더러운 여자라고 가까이 하지도 않는다.

그래도 그 분은 이게 좋단다. 옳다고까지 생각하시는 그 양반,

지질이 고독하시다. 친구도 더럽게 없다. 오죽하면 나같은 백수나 붙잡고 놀고 싶어하실까.

 

게다가 그 분은 술먹고 사람만나고 예술하시는거 좋아하신다.

한국 지역음악뿐만이 아니라, 고전적이고 현대적인 몸짓도 좋아라 하셔서

소시적에는 홍신자따라 어디 갔다 오고 무용치료한답시로 물건너 외국도 갔다오고 허신 양반. 누가 들으면 어데 교수자리라도 꿰찰듯한 이력이지만 또 하필 그 양반이 제일 싫어하는게 선생질이다. 학교시스템이 감옥인데 간수노릇하시싫다나, 뭐라나.

 

"그럼 뭐하고 먹고 살라 그러슈?" 답답해서 한 소리했더니

그양반이 나한테 그런다

 

"정 배고프면 아쉰대로 하겠지, 제일 허기 싫은걸루 하하하"

 

여자나이 50넘으면 할 수 있는게 없다. 정녕 없다. 일자리 없다.

그나마 목소리가 좀 고와서, 폰섹스자리를 어떻게 운좋게 얻어서 하더니

한 두달 썩을 놈들 배설물들을 다 받아주다가 - 그 양반은 전화건놈과 진지한 대화를 시도했지만 거시기에만 관심같은 놈들이, 인생이며 예술이며 섹스 그 자체에 대한 성찰 그런거에 신경이나 쓰겠냔 말이다! 그런데도 그 양반은 이야기한 내용을 다 받아적더라. 나중에 내게 그걸 읽어주었는데, 정말 박장대소했다!!!! - 한 두달 허더니 도저히 못해먹겠다고 한다.

 

아..지금 그 양반은 고문받는 중이시다.

세상 제일 싫은 선생질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물론 그 분 성정에 꼬박꼬박 시간지켜서 국영수가르칠리 만무하다.

거의 모든 수업은 임의대로 한국지역음악과 연극, 기타 예술로 대체!

그러니 항상 얼마안가 짤리고

정말이지 그 분과 딸들이 먹고 살 돈도 모자랄 지경

그래도 신기한게 술마실 돈은 어디서 나온다. 덕분에 나도 가끔 호강도 하고..ㅋㅋ

 

항상 씩씩하던 그양반이

몇 년전부터는 욕만한다.

 

"씨발놈의 세상,환생하기도 싫다!퉷!"

 

내 속으로 그랬다.

 

'혹시 알어, 다음 생에는 좀 나아질지...'

 

대부분은 자랑스럽지만

가끔은 그 양반을 보면 눈물이 난다.

 

대한이라 그런가.

날이 갑자기 추워지니까 괜히 궁상맞아지고, 그 양반 생각이 사무치네.

일요일이나 그즘해서 술한잔 걸쳐야 겠다. 그양반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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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지식인들.

외국에서 공부하는 지식인들을 많이 보게 된다.

미국에도 있고, 영국에도 있고, 또 프랑스에도 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지인 중 몇 명도 '그런'국가들로 공부를 하러 간다.

 

솔직히..나는 그들이 부러웠다.

그리고 가끔은 이방인으로 바라보고 싶다, 판단하고 싶다, 아니 시간이라도 가지고 싶다 뭐 이런 변명도 해보고 말이다.

 

외국에서 석사니,박사니 하는 사람들이 쓰는 글들을 보면

가끔 그 날카로움에 놀랄 때가 있다.

이 곳에 있지 않았지만, 이 안의 사람들의 혼란과 문제의 핵심이 무엇인가를 꿰뚫고 있는 경우를 종종 본다. 가끔 어처구니 없게, 나도 유학가면 저렇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될까하는 생각을 할 때도 있다.

 

그렇지만 그 글들이 책임지는 그 장소, 말하는 위치가 어딜까를 생각했을 때엔, "그럼 그렇지..."란 귀결에 다다르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예를 들어 그 발화자들은 다른 권력 체계- 주로 외국 명문의 아카데미적 명함 혹은 학위적 권위 같은 것-에 기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의 속물적인 지식인들이 이름만 갔다 대면 껌뻑죽는 외국의 대학들 말이다. 물론 명문대 학위 많다고 해서 가난에서 면제받는 건 아니지만, 지식과 정보의 가난, 자존심의 가난, 문화적 자원의 가난에서는 일정 벗어나는 듯 하다. 그런 자원들은 사회주류가 위기에 봉착할 때마다, '사회비판 세력의 적절한'대안으로 숙성되어 나올 때도 있고 말이다. 그리고 그런 대안들은 선진국의 예로써 읽혀지기도 하고 말이다. 어떤 이들은 유명해지고 진보적 인사도 되고..나름 인생의 해피엔딩을 곱게 가꾸기도 하는 것 같다.

 

일면 대단한 부지럼이라고 해야 하나! 어느 활동가 가라사데, 활동가가 게으르고 공부안하면 죄악이라고 했는데( 사실 고해하건데 나는 죄악 그 자체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속칭 선진국 유학파들은 공부도 부지런히 하니까, 좋은 자질을 갈고  닦는 것인지로 모른다. 그러고 보면 나 같은 경우는 아직도 빈둥빈둥 놀고 싶어서 핑계삼아 저런 말도 안되는 생각들을 하는 지도 모르겠다. 그치만 뭔가 그런 학력이라도 더 높이는 게 가끔 무섭다. 내가 감당을 못할까봐 말이다. 아는 만큼 실천하라 라는 게 뭔지 잘 모르겠는데, 나는 지금 아는 것도 실천하기가 너무 버겁다. 대체 다들 그 무거운 지식이란 놈을 어떻게 처리하고 사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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