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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년

3년 전 오늘, 앵두가 태어났다.

아침 6시에 태어났는데 태어나자마자 젖을 잘 빨았을 뿐 아니라

의사가 떼어내려하는데도 잘 안떨어졌다.

남편이 탯줄을 끊거나, 태어나자마자 젖을 물리는 등의 인권분만은 처음 해본 터라

"애들이 원래 이런가요?" 물었더니 의사선생님 말씀이

"원래 애들이 잘 빨긴 한데 얘는 생존본능이 더 강하네요"라고 하셨다.

 

생존본능이 강한 건지, 적극적인 성격을 지닌 건지

오늘도 오빠 언니에게 "얘들아~ 놀자!"하면서 말문을 막히게 한다.

아침에 생일축하 노래를 틀어주었더니 너무 시끄러우니까 꺼달라고 해서....

혼자 조용히 불렀다.

앵두야~ 생일 축하해~!

니가 나한테 와줘서 나는 참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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