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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프레스 기사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유지영 감독 '고백', 아시아 단편경선 메리케이상 최우수상 수상!
[유니온프레스=홍은미 객원기자] ‘활개’를 주제로 활개치는 여성의 장을 마련한 제1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8일간의 축제를 뒤로하고 아쉬움 속에 폐막식을 진행했다.
 
4월 14일(목) 오후 7시 아트레온 1관에서 진행 된 폐막식에서는 베이징 퀴어영화제 프로그래머인 양 양, <독신녀들>의 뤄 이 감독, <내 남자의 변화>의 노비아 첸 감독, <여름이 없었던 해>의 탄 추이무이 감독, <저기 회색 구름 위로> 샤레 샤피푸르 감독, <피를 나눈 적>의 모르 요게브 감독, 그리고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오랜 친구인 도쿄여성영화제의 오타케 요코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폐막식에서는 아시아 단편경선을 비롯해 12일 열린 피치&캐치의 최고 프로젝트들에 대한 시상이 진행되었다. 아시아 단편경선 메리케이 최우수상에는 유지영 감독의 <고백>이 차지했다. 아시아 단편경선 메리케이 최우수상에는 상금 1,000만원, 우수상 2편에는 각 상금 500만원, 관객상에는 상패가 주어진다.

   
 

아시아 단편경선의 본선 심사는 안정숙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여름이 없었던 해> 탄 추이무이 감독, <예술가와의 인터뷰> 쉬라 아브니 감독, 영화주간지 씨네21의 김혜리 기자, <천하장사 마돈나>의 이해영 감독이 심사를 맡았다. 아시아 단편경선 메리케이 우수상에는 구은지 감독의 <토요근무>, 김예영, 김영근 감독의 <도시>, 관객상은 뤄 이 감독의 <독신녀들>에게 돌아갔다.

두 번째 행사를 치른 사전제작지원 프로그램 피치&캐치는 행사장을 가득 메운 관계자들의 성원 속에 진행되었으며, 다큐 부문 옥랑문화상에는 이숙경 감독의 <간지들의 하루>가, 극영화 부문 아트레온상에는 김희정 감독의 <청포도 사탕>이 선정되었다. <청포도 사탕>은 관객 인기상도 동시에 차지했으며, 극영화 부문 관객인기상에는 <노라 노>가, 극영화 부문 관이 선정되었다.

10대 관객심사위원단인 아이틴즈가 선정한 아이틴즈상은 루이즈 앨스톤 감독의 <주시>가 차지했다. <주시>는 루이즈 앨스톤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로, 남들에게 ‘루저’라고 손가락질 당하는 두 여자가 “어른이 된다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만나 그 대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따라가는 작품이다.

   
 

제1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는 여성감독, 영화제 관계자를 비롯, 총 20여명의 해외 게스트들이 한국을 찾았다. 말레이시아의 떠오르는 감독인 <여름이 없었던 해>의 탄 추이무이, 중국여성영화 감독 중 손꼽히는 감독인 <네 여자의 수다>의 닝 잉 감독,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예술가와의 인터뷰>의 쉬라 아브니 감독, 기자에서 노동운동가를 거쳐 감독으로 변신한 <레즈비언 팩토리>의 수잔 첸 감독 등 다양한 이력의 감독들이 여성영화제를 찾아 각종 매체 인터뷰와 관객과의 대화를 함께했다.

또한 영화제 기간동안 총 40여회의 관객과의 대화(GV)가 국/내외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 지민 감독의 <두 개의 선>과 손경화 감독의 <그 자식이 대통령 되던 날>, 류미례 감독의 <아이들> 등은 관객들의 열띤 호응 속에 진행되었다.

주말 이틀동안은 아트레온의 열린광장에서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활개’라는 올해 여성영화제의 테마와 맞는 뮤지컬 배우 김명희와 조선명의 뮤지컬 갈라쇼와, 시크한 그녀들 ‘미미 시스터즈’의 공연이 열렸다. 열린광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미미 시스터즈의 발랄하고 톡톡튀는 신나는 공연과 함께하며 봄빛 가득한 여성영화제의 축제의 기운을 함께했다.

   
 

관객들의 사랑과 성원 속에 진행된 제1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8일간의 축제를 마치고 이제 열네번째 영화 축제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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