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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신

오랜만에 편집 스트레스.

프리미어가 자꾸 다운된다.

파이널컷프로로 편집하면서 "뭐 이것도 다운되네~"하고 궁시렁댔지만

그건 정말 백만년만의  편집이라 뭘  몰랐던 말씀.

파컷의  다운 빈도는 하루에 한 번 정도.

프리미어의 다운 빈도는...거의 1분에 한 번 정도.

2000년에 처음 넌리니어편집을 할 때에도 이 스트레스 때문에 결국 안좋은 일이 생겼었는데

프리미어, 아...너 여전하구나.

상영은 9시이고 지금 새벽 5시가 다 되어가는데

사진  한장 불러오다 다운, 다시 또 다운....

사진편집은 알씨로 해서 붙이는 수밖에 없을 것같다.

그런데 알씨 업그레이드는 왜 이리 시간이 많이 걸리는 건가...

 

맥북프로를 사고 싶다는 생각이 머리 속에서 이글이글.

기계는 한 번 사면 그대로 중고가  되고 마는데

본격적인 작업은 2~3년 정도 뒤로 미뤄뒀는데...

그런데 아침에 커뮤니티 잠깐 들렀다가 마음에 드는 맥북 발견.

사무실 ms에게 문의를 하니 괜찮은 사양, 괜찮은 가격이라는 조언.

그러고나니 또 마음이 동해서 이왕이면 모니터는 더 크게, 이왕이면 좀더 최신형으로...

이렇게 욕심이 차곡차곡 올라간다.

오랜만의 편집 스트레스.

오랜만의 지름신.

 

그런데.....스트레스 받으니 가렵다.

고기, 알콜, 스트레스에 재깍재깍 보이는 이 반응.

내 몸은 웰빙수호체제로 대전환을 이뤘나봐.

안그래도 되는데.

 

망망대해를 표류하며 바닷물을 마시고있는 기분이다.

마시면 마실수록 더 목이 말라....

스트레스, 지름신, 엄살...

익숙한 3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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