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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모유수유 않는 이유는 산모 의지부족"

"모유수유 않는 이유는 산모 의지부족"<유니세프>

연합뉴스 | 김상훈 | 입력 2011.08.01 11:22 | 누가 봤을까? 30대 여성, 서울

 

 

(서울=연합뉴스) 김상훈 기자 = 산모들이 모유수유를 하지 않는 가장 큰 원인이 '의지 부족'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세계 모유수유주간(1∼7일)을 앞두고 전국의 산후조리원 128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산모의 조리원 퇴소 시점의 완전 모유 수유율이 49%에 불과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6∼25일 우편 및 전화 설문을 통해 실시된 이번 조사에는 전국 128개 산후조리원의 시설장 등이 참여했다.

조사결과 조리원에서 모유 수유를 하기 어려운 이유(이하 복수 응답 선택)로는 응답자의 70.3%가 '산모의 의지부족'을 꼽았다.

또 병원 입원 때 분유를 수유하기 때문(45.1%), 출산 직후 병원에서 모유 수유 방법에 대한 도움을 받지 못했기 때문(41.8%)이라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산모가 모유 수유를 하는데 가장 어려워하는 점으로는 부족한 젖 양(72.8%)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아기가 아프거나 잘 빨지 못하는 경우(63.0%). 산모가 아프거나 함몰 유두인 경우(57.6%), 산모의 수면부족, 피로(50%) 등이 꼽혔다.

아기에게 모유와 함께 분유를 주는 이유로는 산모가 원해서(72.8%), 황달이 있어서(69.6%), 체중이 잘 늘지 않아서(40.2%) 등의 응답이 나왔다.

설문에 응답한 시설장의 모유 수유 교육이수 현황을 보면 국제모유수유전문가(IBCLC) 교육이 49.5%, 유니세프/세계보건기구(WHO) 모유 수유 교육은 42.9%, 기타 민간단체 교육은 41.8%로 조사됐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이번 조사는 산모가 아닌 조리원 시설장을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정확도에 한계가 있고, 전국 430개 조리원 가운데 약 30%만 참여해 실제 모유 수유율은 49%보다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그러나 연구 결과는 산후조리원의 모유 수유 권장에 정부차원의 지원이 확대되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면서 "산후조리원 시설장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모유 수유 교육 지원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meola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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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이렇게 바꿔야하지 않을까?
"모유수유에는 초인적 의지가 필요"  이렇게.
그래도 끝에서 세번째 줄의 문장은 맘에 든다.
현재는 모유수유전문가들의 도움을 받기 위해
많은 돈이 드는 상황,
마사지사도 그렇고 돈 많이 든다.
그런 상황에 대해서는 한마디 말도 없이 
'의지부족'으로 몰아가는 건 덮어씌우기의 혐의가 짙다.
할일이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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