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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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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별이는 까막눈이다.

한별이랑 같이 "은별이는 까막눈" 어쩌고 저쩌고 얘기하고 있는데

은별이가 "엄마, 나 눈에 하얀 부분도 있어~~"하면서 눈을 크게 떠보였다. 그래그래....^^

 

그런데 어버이날이라고 은별이가 선물로 편지를 줬는데 그 편지를 받고 온 가족이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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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그새 한글을 다 배웠단 말이야?

웅성웅성 놀라고 있는데 신난 은별, 밥도 안먹고 몇장이고 계속 편지를 썼다.

"은별아~~ 밥 먹어~~" 하니까

은별: 응, 이거 다 그리고~!!

 

하더니

나중에 여러 개를 들고 와서 내게 물었다.

"그런데 이거 뭐라고 써져있는 거야?"

^^ 안가르쳐주지~~

그렇게 하루가 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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