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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ar!!

나 정말 대단함.

39개의 영화소개문을 다 씀.

아무리 생각해도 나 정말 대단함.

며칠 동안 내내 스트레스 받아가며

이 일만 생각하면 한숨부터 나왔는데

더이상 미룰 수 없는 마감이 바로 오늘!

 

아침부터 괜히 고구마도 캐고 싶고

또 밤도 따고 싶고

고양이들은 더 예뻐보였지만

작업실 가는 시간마저 아끼느라 애들 책상,

내내 노트북 앞에 앉아서

딴 생각 안하고 

장인정신으로

한 영화 한 영화

묵묵히 쓰다 보니

39편을 다 씀!!

 

오  하느님

제가 정말 이 일을 다 한 건가요?

그런데 무릎이 너무 아프다. 

좀더 긴 글 세 편을 더 써야하니

일단 자고 새벽에 다시.

감격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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