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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라니...

노코멘트로 일관하고 싶었으나 참지못하고 간단히 쓴다.

 

쉽게 라니...

당신은 누군가에 대해서 비판할 때 '쉽게' 되어지던가?

나는 그렇지못하다.

누군가에 대해서 호의적인 글을 쓸 때에조차 나는 조심스럽다.

나 이외의 사람에 대해서 글을 쓰는 일은 두터운 부담을 감수하는 일이다.

게다가 누군가의 글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할 때

누가 쉽게 글을 쓸 수 있단 말인가?

 

글을 쓰지 않고 있는 게

잊어서라고 생각하는가?

그는 스며들듯이 돌아와서 '아무렇지도 않은 듯' 글을 쓰기 시작했다.

솔직히 눈 돌리고 싶어졌다.

잊어서?

아니, 절대 잊을 수가 없어서.

 

나는 그의 글을 이해할 수가 없다. 마음이 단단하게 굳어져갈 뿐이다.

나는 그 때 글을 썼던 것을 후회한다.

솔직히 누군가를 '안다'고 말하는 것에 대해서 이제 자신이 없어졌다.

 

당신이 누군가에 대해서 호의를 가지는 것에 대해서 말릴 생각은 없다.

하지만 당신과 '다른' 생각을 가졌다고 해서

함부로 말하지 않길 바란다.

나는, 내가 괴로워하며 기억했던, 써내려갔던 그 모든 글들을

그리고 그 글을 썼던 시간들을 내 인생에서 지워버리고 싶다.

그러니 함부로 말하지 말아달라.

당신 이외의 사람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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