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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그 날

벌서 오래전 일이 되어버렸지만

앵두가 태어난지 1년이 지났다.

너무 일찍 걸어서 자주 넘어지느라 칼라얼굴이 되어버린 앵두.

교회 식구들과 간단한 점심을 먹었고

저녁 때에는 엄마 집에 가서 거한 저녁을 먹었다

(둘째언니가 맛있는 걸 많이 사주셨다.)

앵두야~생일 축하해~

(뒤늦게 이런 글을 올리는 이유는

어제 앵두의 조카 돌잔치에 다녀왔는데

앵두가 주인공 조카를 하도 열심히 보길래

그냥 좀 미안해서.)


 

앵두의 신명은 클라라.

엄마가 만든 떡케익에다가 세례받던 날 받은 향초를 올렸다.

제과점 케잌은 좀 그래서 떡케잌을 사려고 했더니 작은 게 4만원이라고.... --;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믹서기에 쌀을 갈아서 급하게 만들었다.

모양이 괜찮아서 참 다행.(맛은 이상해서 나중에 혼자 먹었다)

다음엔 맛도 좋게 만들어보리라 다짐.




식당에서. 이 날 식사당번은 우리 가족이었는데

앵두 생일을 핑계로 미역국 나오는 식당에서 밥을 먹었다.

너무 맛있어서 우리들은 앵두에게 감사를... ^^

 

할머니 집에 가서 돌잡이를 했는데

첫번째로 집은 건 연필, 두번째로 집은 건 대추.

 

가장 좋아하는 건 역시나 오이

 

하늘이는 앵두를 너무나 귀여워해서

토요학습장 하러 가서도 앵두 사진만 많이 찍었다.

토요학습장에다가 앵두 사진을 붙이려고 해서 내가

"주제랑 상관 없잖아?"라고 했더니

(이날 주제는 '벼룩시장 가기' 였다)

이렇게 썼다.

"구경이 다 끝나고 나서 앵두가 귀여워서 앵두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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