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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 탄생

컴퓨터 방에 있는데 앵두가 와서 마루 쪽을 가리키며

"어~어~" 그런다.

그냥 하는 말이려니....하다가

웬일인가 하고 가봤더니....

 

바다에 물이 흥건.

보니 잠깐 기저귀를 벗겨놓은 사이에 오줌을 싼 거다.

와~~ "오즘 쌌으니 좀 닦으시죠" 뭐 그런 이야기였던 거다.

엄마에게 이 기쁜 소식을 전했더니

그러면 이제부터 아기변기를 가리키며 "여기 쉬 해라~~"라고 자꾸 말하라고 하신다.

그것도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요즘 앵두의 관심사는 뭔가를 집어넣기.

 

지금 아기변기를 선반위에 올려놓은 이유는

자꾸 변기 안에 들어가 있거나

아니면 우리들의 열쇠, 핸드폰 따위를 변기에 집어넣는 일에 열심이기 때문이다.

 

변기를 치우니

안방에 널어놓은 빨래들을(특히나 양말) 하나 둘씩 가져다가

욕실의 빨래통에 집어넣는다.

신동에 살림꾼 탄생이라고나 할까~ ^^

 

그나저나 오늘 도봉구에서 10시에 영화 상영 및 관객과의 대화가 있어서

아침 8시 30분부터 열심히 갔는데.....가다가 약도를 다시 보니...

상영일이 6월 17일 화요일이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살고 있구나...

그래서 중간에 내려(청량리였다)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 6.10인데 꼭 나가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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