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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11/19 스킨 다 날라갔다~~ㅜㅜ
  2. 2006/11/16 피오나 웬디발삼을 만나다 (4)
  3. 2006/11/13 2006.11.13 (2)
  4. 2006/11/02 2006.11.1 (2)
  5. 2006/10/31 2006.10.31
  6. 2006/10/30 10월 30일 (6)
  7. 2006/10/04 의자..
  8. 2006/10/04 펄럭...
  9. 2006/10/03 나의 하늘.. (3)
  10. 2006/09/27 봉숭아..... (3)

진보블로그는 이럴때 참...사람을 갈등하게 한다.

스킨 제작 능력이 부족한 나같은 사람에게..이런 어려움을 줄때는 정말이지....

맘에 너무너무너무 안들지만 뭐...방법이 없네...참..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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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19 21:53 2006/11/19 21:53

뎡야핑님의 [웬디발삼 공핫토 방문자 이벤트] 에 관련된 글.

 


어제 뎡야님의 이벤트에 당첨되는 행운을 누려 마침내 만화책을 받았다!

"꽃"과 "공명과 관우"

웬디발삼의 만화다.

뎡야님 표현에 따르면 일본만화와 한국만화의 계보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는

'아마추어'만화가 웬디발삼님은...음...뭐랄까...내가 되고 싶어하는 그런 사람인것 같았다.

내 음악이 사람들에게 평가받을때 '이건 ㅇㅇ랑 좀 비슷하네'...라든가...'X X 의 영향을 받았군...'

이라는 말을 듣기보다,  '피오나의 음악은 그냥 피오나의 음악이야'라는 말을 들을 수만 있다면...

죽기전에 이루어질랑가 모르겠는 내 일생의 바램인데...

웬디발삼...그는 이미 그런 사람이었다.

놀랍도록 독창적인 세계를 갖고 있는...

암튼...

공명과 관우를 먼저 펼침.

공명이 남자일거라고 생각하면서 중반이상 읽어나가다가 '어라?' 하면서 헷갈렸다.

뭔가...당연히 동성애코드구나...하는 생각이었는데..앞뒤로 암만 봐도 공명이 완벽한 여자였다.

마지막에 삼고초려를 읽고나서는 공명이 진짜 여자였다면 (역사적으로)참 재미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인화의 '초원의 향기' 를 읽었을때와 비슷한 떨림이 있었다.

꽃.

공구, 나, 공떨이....아...정말 쓰러지지 않을수 없었다.

너무 재미있다.

예전에 나도 담벼락에 앉아있는 비둘기를 본 적이 있었는데 눈을 감고 움직임 없이 앉아있는

자태가 어쩐지 병색이 완연해서 '어디 아프냐?'고 물었었다.

공구는 신경끄라고 말했지만 그 비둘기는 눈물을 흘렸다.-_-;;;;진짜로...닭똥같은 눈물이

감겨 있는 눈꺼풀 틈으로 비어져 나오더니 툭.....

그때 생각이 나면서 한층 공구가 재미있었더라는..^-^;;

공구 뒤에 나오는 모든 에피소드들을 보고는 뎡야님이 미세하게 보기 괴로웠다고 한 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

특히 꽃...너무 마음이 아프더라....

웬디발삼의 그림이 그렇게 아픈 스토리를 표현하는데 더없이 적절한 그림체라는 생각도 들었다.

잘그리고 못그리고의 문제가 아닌것이었다.

 

결론적으로 나는 웬디발삼의 팬이 되었다.

그래서 내가 너무 사랑하는 혜심양에게 만화를 빌려주었다.

그녀도 아마 나처럼 웬디발삼의 팬이 될 것이다.  그녀는 이미 내 덕분에...힛..뎡야님의 팬이다..-_-;;

 

 

좀 있으면 레슨생이 들이닥치는 관계로 더 길게는 쓰지 못하겠다.

호호호 그러나 집에 가서 뎡야님이 덤으로 빌려주신 만화들을 볼 생각을 하니

입이 귀에 걸릴라한다. ^ㅁ^

 

뎡야님~~~고마워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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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16 19:30 2006/11/16 19:30

2006.11.13

다시 쓰는 일기 2006/11/13 21:36

공부가 필요하다..

공부가 필요하구나...

나는 너무 아무것도 아니다....

아...

공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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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13 21:36 2006/11/13 21:36

2006.11.1

다시 쓰는 일기 2006/11/02 01:44

얼마 전에 다큐 음악을 하나 했다.

조지혜 감독의 '얼굴들'이라는 영화였는데...

시그네틱스 여성노동자들에 관한 기록...

너무 급하게 작업을 해서 정신 없는 와중에 개봉을..-_-;;;

인디다큐페스티발에 출품된 작품이라 꼭 보고싶었는데 그나마도 늦게가서 쫓겨나고...-_-;;;;;;;;;

암튼...

지금은 또 단편영화를 하나 하게 되었는데,..

이래저래 고민이 많다.

개인적으로 정말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고...나 자신...

정말 잘 할 수 있다고 행각했지만...영화 음악...

할수록 어렵다..

가장 어려운건 소통이다.

그 다음 어려운건 내가 정말 말귀를 못알아 듣는다는거다.

영화를....진짜 이상하게 보나보다..ㅡ0ㅡ

감독이 이 장면은 슬퍼야해요...라고 하면 나는 깜짝 놀란다.

나는 왜..그 장면이 행복해보였을까...

뮤지컬 하면서도 늘 힘들었던건 바로 그거였다..

내게는 왜 장면이.. 다르게 보일까...

중요한건...

내가 옳지 않다는 것이다.

작가가 옳은거지..

감독이 옳고..

그거있잖아...

최근에 본 영화중에...

정말 기억에 남는 영화음악은....

"The shining boy"..하구..."Brick "이었다....

영화도 너무 좋았다....................

아마도 감독하구....작곡가하구....사랑을 했을거다.......

그래야 좋아보인다...

진심으로 사랑해야.........

당연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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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2 01:44 2006/11/02 01:44

2006.10.31

다시 쓰는 일기 2006/10/31 17:15

내 사랑주머니는 구멍났다.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다.

아주 어렸을때부터 그랬겠지만 그땐 사랑이 뭔지 몰라서, 아니..내게 채워지지 않는것이

정확히 뭔지조차 몰라서 그걸 채워야겠다는 생각도 할 수 없었다.

스무살 무렵부터 내게 부족한것이 사랑이라는걸 알았다.

그리고 그건 아무리 많이 가져도 결국 부족할 뿐이라는것도 알았다.

다섯살때부터, 정확하게 손가락 빨기를 그만두었을때부터 시작한 손톱뜯어먹기가 유일한 위로였다.

그래서 언제나 너덜너덜한 손톱을 해가지고 다니면서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고 피가 철철 흐르는 아픔을 이기지 못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곤 했다. 이런 증상이 서른 다섯살까지 계속됐다.

서른 일곱..지금 나에겐 사랑이 부족하지 않은가?

그건 아니다.

여전히 내게는 부족하다.

다만...

사랑을 쫓아가는 과정이 길고 지루하고 귀찮아졌다.

마음을 보여주고 마음을 보고자 애쓰고 귀기울여 이야기 듣고 밤새워 이야기 들려주는 그 시간들이 먹고사는 일보다 귀하지 않게 되었다.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다는 것을 이제 조금은 인정하게 되어서 그럴지도 모른다.

어차피 나는 채우지 못할것을...

 

봉숭아가 무릎위로 뛰어올라 왔다.

자판을 두드리는 내 팔을 베고 눕는다...이런..

조금은 불편한 자세로..그러나 뿌리치지 않고 계속 자판을 두드리는 이 순간에..

구멍난 주머니가 채워지고 있는 느낌이 든다.

 

사랑에 가슴이 설레지 않는다면...인생이 대체 무엇으로 재미있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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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31 17:15 2006/10/31 17:15

감기에 걸렸다.

목감기...

소화도 잘 안되는것 같다.

 

오늘은 집에 베이비시터가 오는 날이다.

그가 오는 날은 집안이 아침부터 부산하다.

생전 안하던 청소도 하고 반찬도 만들고 하기 때문이다.

애아빠가 집에 있으면 먹을게 좀 부실해도 걱정이 안되는데 베이비시터가 오면 걱정이다.

뭘 만들어 먹으랄 수도 없는 노릇이고 먹을게 없어서 저녁식사가 부실해지면 기분도 나쁠테니까..

아이한테도 안좋을테고...

그렇다고 뭐 거창한 반찬을 만들거나 하는건 아니다.

오늘은 그냥 묵은 김치에 참치 통조림을 넣고 지졌다. 그리고 계란찜..

김치참치는 대략 맛나고 계란찜은 보기만 해도 실패였다.

그처럼 단순한 요리를 잘 하기가 이렇게 어렵다니...

계란찜은 할때마다 실패다.

김치참치는 요즘들어 진서가 좋아하는 반찬이다. 고맙게도 김치를 잘 먹어주니 힘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음식이다. 돈도 별로 안들어..

 

감기기운에 몸이 안좋다보니 마음도 울적하다.

실은 오늘까지 거의 한달을 울적하다.

드높은 정신세계를 추구하며 우아하고 고고하게 살고 싶지만 몸을 가진 인간이라 집착이 끊이질 않는다.

매월 27일이 가까워지면 머리가 아프고 속이 메스껍고 매사에 이유없이 화가 나는 증상도 생겼다.

27일이 되어 절정에 이르고 27일이 지나가면 마치 한차례 마라톤 코스를 완주한 것 처럼 허탈하고 기운이 빠지는 증상으로...27일에 결재해야 할 금액이 많을 수록 심하다.

인생이 이런식으로 흘러가는 것은 정말이지 아닌것 같다.

드디어 나도! 사람이 "돈!"으로 보이기 시작한 것 같다.

큰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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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30 19:17 2006/10/30 19:17

의자..

다시 쓰는 일기 2006/10/04 12:01

사진이 이렇게 변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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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04 12:01 2006/10/04 12:01

펄럭...

다시 쓰는 일기 2006/10/04 11:37

태극기가 바람에 휘날리고 있었다.

포토샵에서 색을 왜곡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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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04 11:37 2006/10/04 11:37

확실히 요즘 사진찍기에 꽂혔다...

재미있다..

편광필터를 사서 오늘 첨 풍경 사진을 찍었다.

대체로 다 실패하고 이거 건졌다...

사진을 찍으면서도 느끼는거지만...

나는 참 다작하는 타입은 아니다.

음악도 그렇고...신기하지..

셔터를 누르려다 말고 누르려다 말고...

암튼..

오래전부터 하고 싶었던 일이었다.

하늘을 찍는것..

이 작은 58mm 필터 하나로 가능한 일이었구나...

사진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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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03 03:38 2006/10/03 03:38

진서가 폐렴에 걸려서 일주일이 넘게 약을 먹었는데도 오늘 기침땜에

잠을 잘 못잔다....

이럴땐 참 복잡한 마음으로 이녀석을 보게되는데....

십년된 진공청소기부터 어떻게...새걸로 좀 바꿔야 할라나...

복잡복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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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7 02:50 2006/09/27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