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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8/13 터널..
  2. 2006/07/27 오늘의 우울은...
  3. 2006/05/16 나..
  4. 2006/05/03 운동회 (4)
  5. 2006/04/30 음악이...
  6. 2006/04/24 죄책감.. (3)
  7. 2006/04/24 떠남 (2)
  8. 2006/04/17 (4)
  9. 2006/04/10 변화-2
  10. 2006/04/08 변화-1

터널..

다시 쓰는 일기 2006/08/13 14:11

김해에 다녀왔다.

무리한 일정때문에 공연 전날 밤에 내려갈 수밖에 없었고 역시 담날 공연이 끝나자마자 바로

밤길을 달려 서울로 올라와야했다.

밤고속도로는 차갑고 쓸쓸했다.

터널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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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3 14:11 2006/08/13 14:11

하늘에 구멍이 난 것처럼 비가 온다.

원래 비 오는 것을 좋아해서 장마가 싫지 않고, 수해만 나지 않는다면 언제까지라도 비가 내리는 것은 좋아....라고 생각해 왔는데...

오늘은 조금 우울하다.

비 때문만은 아니다.

가입한지 오랜된(그러나 활동은 거의 없었던) 동호회 게시판에 최근 글을 하나 올렸는데

오늘 관리자가 쪽지를 보냈다.

"귀하의 글이 삭제되었으며 앞으로 XX관련질문은 질답게시판에 올려주시기 바란다'

는, 무지하게 정중한 투의 쪽지였다.

구구절절 맞는 말이고 물론 공지 한번 안 읽어보고 글을 올린 내가 전적으로 잘못한것이며

허구헌날 똑같은 실수로 게시판을 어지럽히는 회원들의 글을 정리하느라 시간과 정신을 빼앗기는 관리자의 고충도 이해못할 바는 아니지만......

조금 기분이 나빴다..

기분 나쁘면 안되는데....

평소에 내가 규칙을 잘 지키는 사람이라고 스스로 생각해왔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날 무슨 무개념 반 공중도덕적인 사람으로 매도하는 것 같은...느낌이 들어서인지도....

잘못은 잘못인데...그냥 인정하면 될 일인데...

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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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27 16:03 2006/07/27 16:03

나..

다시 쓰는 일기 2006/05/16 02:32

돌.아.왔.다..

완벽하게..

음...

나한테는...아마도 이건 중요한 일이었나보다..

그래도 그다지..유익한 일은 아닌것 같은데..

암튼...

아...

돌.아.왔.다..

재밌는것은...

내가 돌아왔다는것을 기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이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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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16 02:32 2006/05/16 02:32

운동회

다시 쓰는 일기 2006/05/03 21:44

오늘은  진서의 운동회날이었다.

나는 누차 말하지만 좋은 엄마는 아니기때문에 단지 아빠혼자 보낼 수가 없어서 죽지못해 따라갔다.

학부모들은 비좁은 스탠드에 끼어앉았다가 아이들이 우우 몰려오면 자리를 내주었다가 다시 아이들이 무엇인가를 하러 나가면 또 끼어앉았다가를 반복하면서도 뭐가 그리 즐거운지 싱글벙글이었다.

그러나 나는 참 지독하게도 나쁜엄마라 오로지 오후에 있을 연습에만 온 신경이 쏠리고 햇볕은 따갑고 눈이 부시다 못해 졸음이 쏟아져서 꾸벅꾸벅 졸기까지 했다.

진서네 2학년이 보여준 '다함께 차차차'는 당최 진서가 어디있는지 안보여서 그냥 그랬고 나머지는 지루하기 짝이없는데 배까지 고파왔다. 이런...

거의 마지막 순서였던 저학년계주가 오늘의 백미였다. 바톤을 떨어뜨리고 넘어지고 신발이 벗겨지고 추월하고....온갖 재미로움의 향연~^-^

암튼...

나는 참 나쁜 엄마다..

 

양재동에서 오후연습을 끝낸후 저녁을 먹고났는데 진서에게서 전화가 왔다.

배가 아파서 밥을 남기고 싶은데 그래도 되냐는 것이다.

'그래. 근데 배가 어떻게 아픈거야?'

했더니..

'뱃속에서 코끼리가 뛰어' 한다.

터져나오는 웃음...

코끼리가 뛴다니...

진서는 배 아플때 살살 문질러주는것을 '쎄쎄쎄'한다고 말하는데 집에 가면 '쎄쎄쎄'라도 좀 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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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03 21:44 2006/05/03 21:44

나 요즘...

도무지 작업이 안된다.

이 세상에...정말로...더이상 새로운 음악이란...없는걸까...

못하겠다...못하겠다...못하겠다...

이것이 능력의 한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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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30 20:47 2006/04/30 20:47

나는 죄책감을 많이 느끼는 편이다.

죄책감이 무엇일까..

죄를 지은것에 대한 책임감 또는 죄짓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아닐까..책임감이나 불안감을 느낀다는 것은 '죄'라는 것이 '나쁘다'혹은 '정당하지 않다'고 여기기 때문인걸까..그럼 내가 죄짓고 있다고 생각하는것은 지금 '나쁜짓'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는건데..일하다 말고 인터넷을 뒤적거릴때 느끼는 죄책감은 그럼 '인터넷을 하는게' 나쁜짓이어서일까 아님 '일하다 말고'인터넷을 하는게 나쁜짓이어서일까..그도아님 일하는것도 아니면서 '집에 늦게들어가게 되는것'이 나쁜짓이어서일까..

스스로 잘못이 있다고 여기는것...

스스로를 창피하게 여기는것...

따지고 보면..내가 무어 그리 큰 잘못을 했다고...

나는 이렇게 나를 노상 못살게구는 것일까..

내가 뭐 그리...죽을 죄를 지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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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24 21:05 2006/04/24 21:05

떠남

다시 쓰는 일기 2006/04/24 17:02

어제 본 영화에는 터키의 이스탄불이 나왔고(네트2.0), 그저께 본 영화에는 타이의 정글이 나왔다.(별이 된 소년) 이스탄불의 한 사원에서 흰옷을 입은 승려들이 빙글빙글 돌며 춤을 추던 모습과, 태국의 코끼리들...그러니까 그 코끼리들이 헤엄치던 강물과 절벽과 나무들과 초원이..지금 내 머릿속을 꽉 채우고있다.

한다리 건너 아는 목사님 가족은 한달쯤 전에 전세집을 빼고 학교를 그만둔 뒤 인도로 떠났다.

일년동안 인도를 두루 돌며 여행할 것이라고 했다. 그 집에 함께 살던 고양이 한마리만 이땅에 남았다.

떠나고 싶다.

영화를 보는 동안 내내 가슴이 뛰었다. 낯선 땅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태양빛이 살갗에 느껴지는 듯 했다.

아...떠나고 싶다.

떠날 수 있는 용기가 내게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렇게 모든 것을 다 처분해서 가뿐하게 떠나는 길은 아니더라도 한달쯤, 아니 일주일쯤은 떠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복작거리는 가족여행말고..떠남이 짐이 되는 고생바가지 허울뿐인 그 가족여행 말고....

진짜 떠남이었으면 좋겠다..

발목을 잡는것들이 너무도 많은 '사는 일'의 질척함이란.......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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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24 17:02 2006/04/24 17:02

다시 쓰는 일기 2006/04/17 01:26

요즘 감정의 대립이 잦다.

갈등이 대립의 양상으로 구체화 되는것는 내가 갈등의 순간을 참지 못하는것이 원인이다.

내가 말해놓고도 '허걱'스러운 말들을 나는 요즘 무척 자주 거침없이 내뱉는다.

그게 상대방에게 상처가 된다는건 물론 알고 있다.

신기하게도 그렇게 마음속의 갈등이 '말'이 되어 밖으로 터져나가는 순간 답답하던 감정은 많이 누그러진다. 이것은 운전을 할때 극도의 긴장과 노여움을 일순간 해소하는 방법으로 거친 상욕을 하는 것과 비슷한 효관데....

아...

평온하지 않다..

나는 착한 사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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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7 01:26 2006/04/17 01:26

변화-2

다시 쓰는 일기 2006/04/10 12:41

얼굴빛이 맑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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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0 12:41 2006/04/10 12:41

변화-1

다시 쓰는 일기 2006/04/08 23:37

아침잠이 많긴 했지만 요즘엔 정말 아침에 일어나기가 어렵다. 대신, 일어나면 개운하다. 꿈을 기억할 수있다는 것도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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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8 23:37 2006/04/08 2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