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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5/04/12

Firefox (4) 팝업 차단 (popup blocking)

IE는 최근 윈도우즈(Windows) XP에 팝업 방지(popup blocking)기능을 추가했는데 황당한 것은 윈도우즈 2000, ME, 98에는 이 간단한 팝업 방지 기능을 추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몇가지 이유를 추측해 볼 수 있다. 첫째, 인건비, 개발비 절약. 짠돌이 정신인데 좀 거시기 하다. 둘째, 기술적 문제. 특히 98, ME 경우는 그럴 가능성이 많다. 그러나 윈도우즈 2000 경우는 설명이 안 된다. MS가 여지것 만든 가장 안정적인 운영체제인 2000 에 팝업을 안 넣은 것은 기술적 이유로 보기 힘들다. 세째, 업그레이드 권장 전략. 아마 가장 타당성이 있는 듯 하다. 98, ME, 2000 에서 XP 로 사용자들을 이동하길 간절히 바라는 MS 에서 이런 기능을 옛 운영체제에 넣어주기가 좀 뭐했을 것이다. 결국 독점의 폐해가 또 보인다. 사용자가 원하는 방향이 아니라 독점 사업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기술이 제공되는 그런 상황이 팝업 차단 기능 추가 여부에서 엿보인다. 팝업 차단하게 되면 모든 사이트에서 나오는 자동 팝업이 차단된다 (사용자가 클릭한 것 제외). 팝업 허락하고 싶은 사이트가 있으면 따로 지정하면 된다. 싸이월드는 신기하게도 미니 홈피 등에 자동 팝업 기능을 활용한다. 허락 사이트에 추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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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fox (3) 브라우저 모양 꾸미기 (Theme)

브라우저는 아마 많은 이용자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프로그램일 것이다. 어느날 그 모양이 싫증 난다면? 간단히 모양 꾸미기(theme) 기능을 이용하면 된다. [1] Theme 가져오기 Tools -> Themes -> Get More Themes 누르면 그림과 같은 웹 사이트로 이동한다. 여기에서 수십 가지의 theme 을 구할 수 있는데 마음드는 걸 설치하면 된다. [2] 가져온 Theme 사용하기 Tools -> Themes -> 하나 선택 -> Use Theme 누르고 반드시 모든 불여우 창 닫은 다음 재실행해야 새로 선택한 게 뜬다. [3] 분위기 바꾸기 [1]번 theme 은 Winstripe Classic 이었는데 아래에서는 Saferfox Xpanded 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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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fox (2) 검색 기능

모질라 파이어폭스 (불여우) 기능 중 많이 쓰이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검색 기능이다. 인터넷 익스플로러(Internet Explorer - IE)가 역시 기능 개선을 해야 할 분야 중 하나다. [1] 현재 문서 내 검색 진보블로그 대문 페이지에서 [미국]이라는 단어를 검색한 결과다. 밑의 검색 막대에서 Highlight 클릭하면 검색단어가 노랗게 형광펜 표시된다. [2] 다양한 검색 엔진 내장 자동으로 다음과 같은 검색 엔진이 깔려서 검색어 입력하고 검색엔진을 검색 막대에서 선택해 주면 된다. 일일이 검색 엔진 사이트로 먼저 갈 필요가 없다. IE 경우 구글, 야후 검색 막대가 가각 들어가야 되나 불여우에서는 기본 6개 엔진이 하나로 통합돼 있다: 구글, 야후, 아마존, dictionary.com (사전), Ebay, Creative Commons. 추가로 다른 검색 엔진을 추가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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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fox (1) 탭 + 라이브 북마크 (Tab Browsing + Live Bookmarks)

몇년 전 오페라(Opera)라는 브라우저를 처음 써 봤을 때 가장 인상적인 것이 탭 브라우징(Tab Browsing)이었다. 5가지 웹 페이지를 인터넷 익스플로러(Internet Explorer - IE)에서 동시에 보려면 IE 창을 무려 5개 띄워야 한다. 그런데 오페라에서는 브라우저 창을 단 하나만 띄우고 그 창 하나 속에 5가지 웹 페이지를 탭을 이용해 보여줬다. 얼마 안 있어 모질라에 이 기능이 들어갔다. 지금은 아마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 MS)에서 이 탭 기능을 IE에 집어넣으려고 땀 좀 흘리고 있을 것 같다. 독점의 나태함은 IE에서 너무나 잘 들어난다. IE는 최근 윈도우즈(Windows) XP에 팝업 방지(popup blocking)기능을 추가한 것 이외에 (황당한 것은 그 엄청난 수익을 올리면서도 윈도우즈 2000, ME, 98에는 이 간단한 팝업 방지 기능을 추가하지 않았음) 몇년 동안 기능적 발전이 전무했다. 한마디로 독점의 열매를 즐기면서 탱자탱자 논 것이다. 탭 기능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진보넷 블로그 사이트다. 물론 온라인 신문, 구글 등도 좋은 활용처다. 보고 싶은 여러 개의 블로그, 신문기사, 검색결과 등을 여러 창에 띄울 필요 없이 한 창 안에 여러 탭으로 띄우면 바탕화면 관리도 깨끗해진다. 모질라 파이어폭스(일명 불여우)의 탭 기능을 하나씩 보기로 하자. [1] 새 탭에서 웹 페이지 열기 (Open in New Tab) 그림을 보면 링크를 여는 세 가지 방법이 보인다. Open (현재 창에서 그대로 열기) Open in New Window (새 창에서 웹 페이지 열기) Open in New Tab (새 탭에서 웹 페이지 열기) 이 중에서 아주 유용한 것이 새 탭에서 웹 페이지 열기 (Open in New Tab) 기능이다. 별도의 창을 열지 않고 현재 창에서 탭 하나만 더 만들면 2개 웹 페이지를 편하게 왔다갔다 할 수 있다. [2] 한 창에서 두 탭이 생겼다. 위의 그림에선 탭이 안 보이나, 아래 그림에선 탭이 2개로 나온다. 2번째 탭이 [1]번 그림에서 눌러서 생긴 탭이다. [3] 북마크 폴더 + 라이브 북마크 (Bookmark Folder + Live Bookmark) 노란 책갈피가 일반 북마크 폴더 (IE 에서는 즐겨찾기 폴더), 오렌지색 전파 그림 폴더가 블로그의 핵심기술로 이용되는 RSS 를 위한 라이브 북마크 폴더다. 그림에 보면 간장공장님의 블로그 사이트를 접속 안 해도 무슨 글이 최근에 업데이트 됐는지 알 수 있다. 글들을 하나씩 열어 볼 수도 있고 그림에서 처럼 15가지 글을 15가지 탭으로 한꺼번에 열어 볼 수 있다. IE 에서는 15번 클릭해야 하나 복수 탭 열기 기능(Open in Tabs)을 이용하면 15 페이지를 한 클릭으로 띄울 수 있다. [4] 15 페이지가 클릭 하나로 15개 탭에 열렸다. [5] 현재 탭 제외하고 나머지 14개 탭은 그러면 14번 클릭으로 닫아야 하는가? 아니다. 역시 클릭 한번으로 된다. Close Other Tabs (현재 탭 제외하고 나머지 탭 모두 닫기) Close Tab (현재 탭 만 닫기) [6] 14개 탭을 진짜로 닫겠냐는 창이 뜬다. [7] 15개 탭 중 14개 탭이 없어지면서 나머지 한 웹 페이지만 남았다. 페이지가 하나만 있으면 탭은 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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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나치, 한국 민주선거

* 이 글은 onscar님의 [미국, 선군정치의 나라(?)] 에 관련된 글입니다.
현대사에서 나치와 히틀러 만큼 악마적인 것으로 그려지는 게 있을까? 사실 당시 유럽의 모든 자본주의, 스탈린주의 국가들을 정복하려 했으니 모든 유럽국가들의 공공의 적이 되는게 당연했다. 반인류 범죄의 대표로 인류사에 길이 남을 것이고 그렇게 교육해야 하는 것도 너무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흔히 너무도 흔히 교육 현장이나 대중매체 보도에서 빠지는 것은 바로 나치 독일이 민주적 선거로 수립된 정권이라는 것이다. 다음과 같은 과정은 합법적, 민주적 절차에 의해서 였다. 1932년 37% 지지도가 1934년 무려 90% 된 것도 경악스럽다. 1932년 총선 37% (나치스당 제1당) 1933년 총선 43% (나치스당 제1당) 1934년 국민투표 투표율 96%, 찬성 90% (힌덴부르크 대통령이 죽자 히틀러를 총리 겸 대통령으로 추대하는 투표) 박정희와 유신정권은 어땠는가? 1971년 7대 대통령 선거 박정희 득표율 53.2% 1975년 국민투표 투표율 79.8%, 찬성 73.1% (유신헌법 찬반투표: 사실상 대통령 재신임 및 독재 승인투표) 전두환과 5공을 절차적으로 합법화시켜준 선거는 또 어땠는가? 1980년 국민투표 투표율 95.5%, 찬성 91.6% 불행히도, 히틀러와 나치 독재, 박정희와 유신 독재, 전두환과 제5공화국 독재 등 국가 파시즘을 민주적으로 승인해 준 것은 대다수 국민들이었다. 물론 이 중에는 민중, 서민, 저소득 노동자 등등이 포함된다. 국가가 위기에 빠졌으니 파시즘을 민주적 절차로 옹호해 달라는 요청에 대부분 사람들이 찬성한 것이다. 부시 대통령도 2번의 합법적, 민주적 선거 절차에 의해 각각 49%, 51% 지지율로 당선됐다. 전체 득표율에선 져도 투표인단 확보에서만 이겨도 대통령이 된다는 괴상스런 미국 대통령 선거제도 덕을 본 2000년 선거는 그렇다 치더라도, 2004년 선거에선 전체 득표율, 선거인단 숫자 모두 부시가 이겼다. 테러 위협론을 들먹이며 제1기 집권내내 공포분위기 조성하고도 2004년 대선에서 히틀러나 박정희처럼 압도적 지지를 받지 못한 것이 숫자상 그나마 다행이긴 하나 그 비율이 무슨 소용 있겠는가? 올해 미국인들이 제일 좋아한다는 미식축구 결승전(NFL Super Bowl)과 미국 프로농구(NBA) 개막 행사는 그야말로 나치의 베를린 올림픽을 연상케 하는 광적인 미국 국가주의, 군사 절대주의를 드러낸 종교집회장 그 자체였다. 대부분의 개막 행사를 군인과 무기로 채워놓은 소름끼치는 광경을 연출했고 종교부흥회장에 모인 사람들처럼 관중들은 열광했다. 오죽하면 미국의 진보적 고등학생 하나가 그걸 꼬집었을까: 수퍼 보울, 맹목적 애국주의의 전시장 Blind Patriotism on Display at Super Bowl (요즘 강의석 등 고등학생들 보면 정말 부럽다. 대단한 사회의식이다). 민주 선거 절차로 집권했다고 모든 일에 정당성이 부여되는 것은 아니다. 그 내용이 중요한 것이다. 민주주의라는 말은 민(民)이 주인이 된다는 뜻인데 여기서 민의 개념을 한 국가에만 제한시키면 얼마든지 나치, 유신, 5공, 부시정권, 고이즈미 정권 등의 파시즘이 가능해 진다. 내 나라에서 내 맘대로 하겠다는데, 그것도 민주 선거 절차로 민의 뜻을 받들어 파시즘 하겠다는데 뭔 상관이냐는 공포스런 논리가 튀어나온다. 내 국가만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힘 약한 나라 사람들을 죽이고 짓밟는 행위는 결코 민주 선거 결과라는 것으로 정당화 될 수 없다. 민(民)이 라는 말이 한 국가의 사람들만 의미할 때, 그것도 파시즘 동원체제하의 사람들만 의미할 때, 그건 민이 아니라 그냥 파시스트 구성원에 불과하다. 따라서 그들의 민주선거라는 허울좋은 외투는 파시즘 합리화 선거라는 본질을 가릴 뿐이다. 민(民)을 한 국가의 사람들로 제한하는 한 이런 괴기스런 선거는 없어지기 힘들 것이다. 민(民)은 그냥 모든 사람들이다. 국적, 인종에 관계없는 숨쉬는 이웃들. 이런 넓은 개념의 민(民)을 고려하지 않은 파시즘 구성원들의 선거는 무효다. 절차는 하자가 없을지라도 내용이 썩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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