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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4/17
    젠더와 군사주의(2)
    나르맹
  2. 2010/04/16
    티파티와 전쟁세 반대 운동의 만남(1)
    나르맹
  3. 2010/04/15
    BBVA 은행의 무기산업투자에 반대하는 행동 (1)
    나르맹
  4. 2010/04/14
    SIPRI Yearbook 2009(4)
    나르맹
  5. 2010/04/11
    2010/04/11(2)
    나르맹
  6. 2010/04/10
    독일 군복무 기간 단축
    나르맹
  7. 2010/04/08
    2010/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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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10/04/08
    단편선-삼성을 생각한다
    나르맹
  9. 2010/04/03
    2010/04/03(2)
    나르맹
  10. 2010/03/28
    오음리 참전기념관
    나르맹

Adiemus, by Karl Jenk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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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파병에 반대하는 독일 군인들

 

*사진: "German soldiers protest Merkel and Afgan War with arm patch"

 

독일 군인들이 자국의 아프간 참전에 항의하는 의미로 자신들의 팔뚝에 'I FIGHT FOR MERKEL'이라고 적힌 뺏지를 부착하기 시작했다고 한다(관련기사). 이 뺏지를 착용한 군인들은 현 독일 총리인 Angela Merkel를 향해 자신들이 왜 아프가니스탄에서 싸우고 있는지, 누구를 위해서 자신들이 죽어야만 하는지 명확한 이유를 밝힐 것을 요구하고 있다. 뺏지에 적힌 "나는 Merkel을 위해 싸운다"라는 문구는 따라서 이들의 메세지를 전달하는 매우 아이러닉한 표현인 셈이다. 

 

지난 주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독일군 4명이 더 죽었고, 5명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이번 달에만 7명의 독일군이 사망했다. 독일군이 아프간에 주둔한 지난 8년간 43명의 목숨이 사라졌다.

 

이 뺏지를 착용하는 것은 낮은 수준의 항명죄에 해당한다는 공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뺏지를 구매하는 독일군의 숫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독일군의 아프간 참전에 대해 독일 국민의 80% 가까이 반대를 하고 있는 여론을 고려해 봤을때 군인들의 이와 같은 뺏지 착용은 Merkel 총리에게 더욱 압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 추적추적 내리는 날 조용히 혼자 방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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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4

 

아마도 작년 인권영화제 개막식에서 처음 봤던 것 같은 '10cm'. 두 멤버의 키 차이가 '10cm'여서 이름을 그렇게 지었다고 들었던 것 같아. 목소리가 인상적이어서 기억에 남아있었는데, 최근에 EP를 냈다고 한다. "가난하다고 해서 담배와 커피를 모를 순 없다"는 모토가 재밌어뵌다.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 2009년 8월. 실내라 어딘가 했는데 홍대전철역 지하인듯 하다. 문화의 우열이 뭔지는 모르지만, 서울에서도 이렇게 거리공연을 볼 수 있다는 건 참 좋은 일인 것 같다. 서울 말고 다른 지역에서도 이런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여건이 되면 좋을텐데.

 

여름은 끈적한 살갗이 떠올라서 그닥 끌리는 계절은 아니지만, 지난 겨울 그리고 이번 봄 무척이나 추웠던 시간을 보내고 나니 영상 속에서 느껴지는 여름의 후끈함이 문득 그리워졌다, 여름 밤 아스팔트의 열냄새, 후덥지근한듯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마시는 편의점 캔맥주 한 잔 생각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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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tan Project

해방촌으로 이사온지도 어느 새 한달 한달반이 되어간다. 같은 지붕 옆방에 사는 친구와 얼굴 마주 보고 얘기한 시간을 다 합쳐도 한 시간이 될까 말까 할 것 같다. 서로의 생활패턴이 다른데다, 난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갈 여유가 없기도 했다. 서로의 존재감은 건조대에 널어놓은 서로의 빨래, 신발장의 신발, 화장실에서 발견하는 나 아닌 다른 이의 흔적을 통해 확인할 때가 더 많다. 

오늘 평소보다 일찍 들어온 규호한테 새로운 뮤지션을 소개받았다. Gotan Project. '힙합+탱고'라길래 솔깃해서 들어봤는데 삘이 팍 온다. 당분간 얘네노래로 재미를 봐야겠다. 근데, 유튜브 조회수가 백만이 넘는 그룹을  난 왜 그동안 모르고 있었을까. 세상엔 내가 아직도 모르는 재미난 것들이 산적해있는 것 같다. 재미만 누리며 살 수만도 없는게 인생일텐데, 아직 내가 개척하지 못한 미지의 수많은 유희거리들을 생각하니 갑자기 남은 내 삶이 짧게만 느껴진다.-_-

나도 규호에게 뭔가 답례를 해야할 것 같아서 마침 지금 방에 있던 시와 씨디를 건네줬다. 친필싸인이 있는 씨디라 자랑(?)까지 하면서. 시와 팬이 한명 왠지 곧 더 늘 것 같은 예감이 온다. 같이 사는 사람과 이런 식으로 천천히 친밀함을 만들어나가면 좋겠다. 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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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2015년 징병제 폐지

징병제가 없어지니 자연스레 대체복무도 없어진다. 2000년 대체복무 시행 15년만에 징병제 폐지까지 간 셈이다. 징병제가 폐지되면 군사주의가 좀 덜해질까? 미국과 유럽 쪽에선 직업군인의 병역거부권에 대한 논의가 계속 나오고 있고, 특히나 유럽 활동가들은 나토와 핵무기 반대, 그리고 무기감시 쪽으로 활동의 초점을 맞추고 있는 듯 하다.

대만 징병제 폐지 기사

Taiwan MND to abolish alternatives to conscription in 2015

 

참, 올해 병역거부자의 날 테마가 '젠더와 군사주의', 초점지역은 파라과이라는 걸 오늘에야 알았다.

 

돕 블로그에 갔다가 맘에 와닿는 구절을 봤다. "아무리 하자고 사람들을 졸라도, 그들이 마음이 내켜서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면, 일은 진행되지 않는다....가만 내버려두어도 각자 알아서 내키는 일을 할 사람들이니까 말이다."

 

지난 주 두리반 칼국수 음악회를 행동하는 라디오로 듣고 있다. 연영석과 이수진..다음에 또 다른 기회가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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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와 군사주의

이번 <부러진 총 The Broken Rifle>의 주제가 '젠더와 군사주의'이다. 눈길을 잡아끄는 기사가 많이 있다. 요것도 번역을..?!

 

이번 호 에디토리얼

이번 호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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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티와 전쟁세 반대 운동의 만남

4월 15일이 미국에선 Tax Day 라고 한다. 4월 15일이 미국에선 '납세기일'이라고 하는데, 한국으로 치면 연말정산 소득신고 마감일 정도 되려나. 아무튼 이날 미국 전역에서 Tea Partier 들이 모여서 오바마의 세금 정책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고 한다. '보스턴 차 사건'을 패러디한 시위라고도 한다. '작은 정부, 세금 감면'이 이 사람들이 외치는 구호이다. 한겨레 기사 "'조세 저항' 티파티, 돈 많은 백인들이 주도" 를 보면 이 Tea Partier 들은 한국에서 종부세 완화를 찬성했던 사람들과 비슷한 스펙트럼에 있는 사람들일 것 같긴 하다. 오바마 더러 사회주의자라고 부르는 사람들. 오마이 "오바마는 사회주의자, 내 돈 돌려줘"

 

종종 가보는 싸이트에 이 납세일(Tax Day)를 맞아 "평화운동과 티파티운동은 공통분모를 발견할 수 있는가?"라는 제목의 포스팅이 올라왔다. 전쟁세 납부 거부 운동이나 티파티운동이 주장하는 감세의 논리가 사실은 국가의 세금 중 자신이 동의하지 않는 부분에 거부의사를 표명한다는 점에서 맞닿는 지점이 있다는 요지의 포스팅이다. 전쟁에 반대하는 여성들의 모임인 코드핑크(Code Pink) 대표자 몇 명이 티파티 집회에 발언자로 참여를 해서 '감세'라는 공통분모에서 출발하여 자신들의 메세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한다. 

 

"평화운동그룹과 티파티 그룹이 작은 정부를 실현하는 방안으로 서로 동의할 수 있는 한 가지 부분은 국방비 지출을 줄이는 것"이다. 비록 국방비에서 삭감된 예산을 어느 곳에 쓸 것인가에 대해서 양 그룹은 매우 다른 정치적 지향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말이다. '티파티'에 반대하여 '커피파티'를 구호로 건 사람들도 있다고 하는데, 이 포스팅에서는 티파티 그룹과 공통분모를 찾아보자는 주장이 정치적 주장이 다른 집단과 좀 더 연결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간디의 방식이라고 말하고 있다.

 

사실 녹색평론에서도 국가에 의존하지 않는 자립,자족의 공동체를 말하면서 '국가에 의한 복지'란 개념에 대해서도 비판하는 글들이 많이 나온다, 그런데 한국에서 '반전운동'과 '보수세력'이 앞서 미국의 경우처럼 서로 만날 수 있는 지점이 있을지에 대해선 좀 더 고민을 해봐야할 것 같다.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과연 감세와 국방비 축소를 동시에 원할 것인가 하는 질문. 한홍구 쌤이 종종 말하는, 서구에선 사상의 자유와 같은 '자유주의'가 우파의 논리였는데 한국에선 좌파의 논리가 되었다는 얘기도 떠오르고, 평화군축센터에서 나오는 평화'국가'에 관한 논의 생각도 나고. 여러 다른 생각들이 얽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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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VA 은행의 무기산업투자에 반대하는 행동

 

지난 3월 초 스페인 빌바오에서 있었던 직접행동 영상이다. War Profiteer's News 4월호에 떴다. 한국 사람들에게 더 알리려면 번역을 하면 좋을텐데, 꽤 길다.

 

BBVA 은행은 스페인에 가면 흔하게 볼 수 있는 은행이다. 근데 이 은행의 다른 비윤리적 행태 뿐만 아니라, 무기산업에도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바스끄 빌바오 지역을 중심으로 BBVA without arms 란 이름의 캠페인이 전개되고 있다. 이 캠페인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WRI Campaign Profile 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활동가들이 빨간 페인트를 두르는 것은 무기와 전쟁의 결과인 '피'를 상징한다. 이 그룹의 행동 때 찍은 사진은 비폭력핸드북WRI Handbook for Nonviolent Actions의 표지에 실리기도 했다. 그나저나 요 책 번역작업을 마저 마무리를 해야할텐데...

 

내일, 정확히 말하면 오늘 정오에 한화 본사 건물 앞에서 한화의 집속탄 생산 중단을 촉구하는 플래시몹이 있을 예정이다. 안타깝게도 난 참석하지 못 할것 같지만, 관심있는 사람들은.. 요기에서 확인을. 플래시몹 했다가 엄하게 연행되는 일이 없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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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PRI Yearbook 2009

좀 헷갈리긴 한데, 이번에 새로 나온 씨프리 연간보고서의 버전은 '2009'인듯 하다. 2010년판도 분명히 검색하면 온라인서점에 뜨는데 올 9월 중에 발간될 예정이라고 하니 더 아리까리 하다.

 

RSS feed 구독을 걸어놓은 DefenseNews에 기사가 떴길래 낼름 가보았다. 2008년에 영국 BAE 사(社)가 보잉사를 제치고 무기판매 1위를 차지했다는 요지의 보도자료를 씨프리쪽에서 냈다는 내용이었다.

 

2008년, 세계 무기 100대 기업들의 판매량은 3,850억 달러인데, 이는 전년도 대비 11%가 상승한 수치라고 한다. 이 수치는 같은 해 OECD 국가들이 개발원조금으로 출연한 1,200억 달러의 세 배가 넘는 비용이라고.

 

씨프리 홈페이지에 가봤는데 얘네 정보수집역량이나 범위가 장난이 아닌 듯 하다. 세계적으로 가장 유력한 '씽크탱크'중 하나라고 하니. 공부하는 사람들은 나중에 여기서 일해볼 수 있다면 뭔가 많이 배워올 수 있지 않을까. 딱 느낌에 무지 빡셀것같긴 하다.

 

씨프리 홈페이지 메뉴 중에 각국의 무기거래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용어도 잘 모르겠고 그냥 무작정 입력해봤더니 심지어 첨부파일로 아웃풋을 만들어준다. 첨부파일을 공유해볼랬는데 블로그에선 파일첨부가 안되는 것인가..-_-;;  수출국 한국, 수입국 몇 군데, 기간은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입력했더니, 이라크와 터키로 판매한 무기와 계약날짜, 물량이 나온다. 이런 정보를 접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랍고 신기할 따름이다..

 

근데 씨프리 보고서에 집속탄협약관련 내용은 거의 없는 듯..? 30개국이 비준한 시점이 너무 최근이라 그런건가.. 암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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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11

진보넷 로그인을 하다가 돕 블로그 제목에서 용산 레아가 철거됐다는 걸 확인했다. 파란버스 타고 지나다니며 늘 보곤했는데 그새 또 부셔버렸구나.

 

염, 훈카와 홍대에서 함께 놀았다. 생각했던 것보다 늦게까지 남아 얘기를 나누며 놀았다. 햇빛부엌엔 처음으로 안으로 들어가보았다. 맥주에서 와인까지 술도 팔고, 밥도 판다는 걸 오늘 처음 알았다. 화목금 아침 8시 요가 교실에 시와가 나온다는 극비의 정보도 알게 되었다. ㅋㅋ 밤 11시가 넘었을 즈음이었나, 시와가 햇빛부엌 앞을 지나다 가게로 들어왔다. 이젠 어느 공연장에서나 볼 수 있을 것만 같은 시와를 동네 가게에서 직접 만나게 되다니 가슴이 너무 두근거렸다. 아무래도 서교동 망원동 일대로 이사를 와야할 것만 같다. 오늘같은 우연을 좀 더 자주 경험할 수 있을테니 말이다. (요새 비폭력대화 센터를 들락날락 하며 새로 알게 된 창천동 쪽도 동네가 괜찮아 보였는데,, 흐).

 

훈카를 처음 만났던 건 작년 여름이었다. 그 즈음에 난 무얼 하고 있었나 떠올려본다. 요 근 한달 별 새로운 재미 없이 칙칙하게 살다가 오늘 훈카를 만나 이런 저런 얘기-인드라망 생협, 신기학교, 관계 등등-도 나누고 햇빛부엌에 가서 새로운 사람들-주주와 하자에서 일하는 한 분(성함이..)-도 보고 뭔가 충만해진 기분. 세상에 이렇게 재미있는 일이 많고 내가 도전해볼 일도 많구나  하는 깨달음에 에너지를 듬뿍 얻어온 기분이다. 공교롭게 훈태쌤한테 연락도 받았고. 평화도서관이 오늘 햇빛부엌처럼 동네 사랑방 같은 곳이 되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훈카한테 들은 '시절 인연'이란 표현이 기억에 남는다. 그간 맺어온 관계의 위치들이 뭔가 계속 변해가는 과도기인 것처럼 여겨지는 요즘의 내게 집착과 번뇌에서 좀 자유로워질 수 있는 힘을 준 표현이었다. 양자간 관계에서의 주고 받음이 아니라 좀 더 넓은 관계 속에서 주고 받는 에너지의 차원으로 생각해보자는 요지였다. 세상에 공짜는 없기에, 누군가 일방적으로 퍼주거나 거꾸나 일방적으로 받기만 하는 관계는 없다는 믿음. 따라서 당장 일대일의 관계에서 너무 기브앤테이크 식으로 고민하진 말자는 것이 나의 결론인 것 같다. 내가 받기만 하는 건 아닌가 싶은 강박관념을 좀 내려놓고, 반대로 내가 베풀수 있을 땐 기꺼이 가능한 만큼 베풀자. 그동안 너무 받기만 해왔다는 자의식을 내려놓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런 자의식이 타인에 대한 환대를 주저하며 몸을 사리는 핑계로 작동하는 것을 경계하는 것으로..

 

내일 밤 kbs1 fm 밤 12시? 유희열 프로그램에 시와 공연이 나온다고 한다. 여성영화제 북콘서트에 나오는 시와 공연은 못 보러 갈듯 하니 라디오는 꼭 들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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