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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운동사례나누기 워크숍 첫번째

주민운동 사례나누기 워크숍을 가졌다.

여섯단위에서 발제를 준비했고, 한팀당 10분이라는 처음 주문이 무색하게 각팀당 대략 20-30분정도씩은 발표를 한듯싶다.

초등학교에서 토요일 오후를 이용해 아이들과 함께 전래놀이를 하는 사례, 재래시장을 활성화하기위한 여러가지 프로젝트, 사회적기업을 통해 정신장애인들의 재활과 사회적 관계를 맺으려는 노력, 단체에서도 주민들과 함께 사업을 만들고 구상하려는 모습들, 주민들과 관계를 맺기위해 문화적인 접근을 시도하는 대안갤러리들...

그러고보니 수원에도 꽤많은 흐름들이 있었다. 

사례발표를 들으면서 이런저런것들을 함께 할수 있겠구나라는 가능성도 보였고...

이렇게 훌륭한 사례들을 매일 다른 지역에서 열심히 알렸지 정작 내주변에서는 많은걸 나누지 못했구나 하는 생각들...

많은 질문들을 뒤로하고 정말정말 시간이 없어 워크숍을 아쉽게 정리했다. 

하지만 다음 2차 워크숍이 있으니 그때 좀더 많은 질문과 교류들을 가지면되겠지...

 

 

수원여성회, 수원kyc,다산 대안세계화팀, 수원환경운동연합 정책세미나팀, 서호천영화천살리기추진위원회, (주)우리동네, 못골종합시장상인회, 경기민언련, 민주노동당, 한데우물공간에서 참여해서 각자의 사례발표를 하였다.  발표형식도 각자 다양하게 빔프로잭트에서부터 발제문, 대자보, 갖가지 자료를 가지고와서 돌려보기도 하였다.

 

 

수원여성회에서는 전래놀이를 하는 분이 오셔서 사례발표를 하였다. 수원 권선동 선일초등학교에소 매주 토요일마다 전래놀이를 했는데 햇수로 벌써 4년째 접어든다고 한다. 이미 동네 주민들에게는 많이 알려졌다고...

 

못골시장 상인회에서는 빔프로잭트를 이용해 사례발표를 했다. 상인들간, 그리고 주민들과 소통을 위해 여러가지 사업을 진행중인데, 그중 시장 라디오방송과 상인들이 직접만들어 진행하는 불평합창단이 잘되고 있다고한다. 여러 문화적인 접근도 고민중이며 행궁동의 문화공간과도 연계를 맺으려 고민중이다.

 

다산인권센터의 대안세계화팀에서는 아직 세미나를 진행하는 정도지만 공동체운동과 미디어, 주민자치, 기업규제등에 관심이 있다고 발표하였다. 

 

이 밖에도 (주)우리동네에서 정신장애인들의 자활을 위한 사회적 기업을 만들고있는데, 처음에는 편의점에서 출발하여 운동화빨래방, 세탁소거피숍, 우리동네 정신과등으로 확장되고있다고 한다. 사회적 관계 맺기도 원활하고 정신장애인의 재활 역시 격리가아닌 사회적인 관계형성을 통해 상태가 많이 호전되고있다고 한다. 

 

한데우물문화공간은 지역주민들과 문화적 컨텐츠를 갖고 교류를 시도하고있는데, 작년에 진행했던 주민들의 옛날사진전이나, 올해했던 나혜석문화제에서 그런 면모가 엿보인다. 내년에는 동네 노인들의 자화상그리기,  내마음의보물상자전(주민들이 소중하게 생각하는것을 사연과 함꼐 전시하는것)등을 준비중이다.

 

수원kyc역시 빔프로잭트를 이용해 발표를 하였는데, 마을신문만들기, 화성길라잡이등 주민들과 함께하는 사업고민이 많았다. 단체들도 사업고민을할때 주민들과함께 고민하고 만들어가는 사업들을 기획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환경연정책세미나팀과 서호천영화천살리기추진위원회는 주민들과 직접 만날수있는 꺼리를 잡아야하고, 지역도 아주 구체적으로 잡아야한다는 조언을 해주었다. 일상적으로 주민들과 함께 사업을 진행하면서 갖게된 노하우들을 살짝 공개했다고나 할까...

 

거의 3시간 가량 진행된 사례발표시간이 너무 부족할 정도로 많은 경험과 노하우들이 있었고, 서로 상호간에 궁금한것도 많았으나 너무 시간이 늦어 어렵게 자리를 정리했다.

다음 워크숍은 오늘 나온 사례발표에서 나온 고민들을 모아 전체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음 워크숍에서 논의할 주제를 대략 살펴보면,

-주민운동단위는 네트워크가 없는데, 네트워크형성이 가능지...

-또다른 여러 사례들을 더 들어보자

-주민들과 지속적으로만날수있는 꺼리에 대해 드러내보자

-이후 주민운동, 지역운동을 하는 주체들이 지속적으로 만날수 있는 틀은 무엇이 있을까?

라는 의견이 나왔고, 경험을 좀더 들어보고 전망에 대해 의견을 모으는 시간을 가지면 될듯 싶다. 

 

다음 워크숍은 11월 21일(토) 오후2시 아주대 법학관에서 진행된다. 

관심있으신분들은 많은 참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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