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눈물 찔끔찔끔

수원시 참여예산회의을 하고 뒷풀이를 했다.

오늘따라 유난히 많은 단체들이 참여했는데, 아마도 각자 생각하는 상이 다르리라...

조만간 그런 상들을 맞춰야 하겠지만, 단체가 시와 관계를 일상적으로 맺기에 예산문제에 관심이 있는 단체도 있겠고, 민주주의 차원에서 주민들의 의견수렴과정으로 참여예산을 바라보는 단체도 있을거다...

회의에서 부터 뒷풀이까지 진지한 논의들...

 

참여예산뿐만 아니라 뒷풀이자리에서는 보다 폭넓게 운동에 대한 이야기까지 이어진다. 지역이기에 가능한 분위기... 

급기야 뒷풀이 자리에서 여성의전화 대표가 눈물을 흘린다.

자신이 원치않는 삶을 걸어가는 사람들에 대한, 주변환경에 의해 내 삶을 송두리째 뺏긴 사람들에 대한 분노와 슬픔이다.

진지하게 함께 듣다보니 그런 삶에 대해 조금이나마 엿본 나도 눈물이 찔끔찔끔 나온다.

 

우리의 운동의 지향은 어디인지...

운동의 원동력은 무언지...

다시금 생각하는 자리...

이런 자리의 이런 감정들...

모두다 오래도록 기억하길 바래본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