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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에 대해 교감하라!

"MB악법반대!"

"집시법 개악반대!"

"방송법 개악반대!"

"사이버 통제법 반대!"

 

이번 국회투쟁의 주된 요구였다.

00반대!, 00반대! 반대반대반대...

정말 세상이 거꾸로 돌아가고있다. 거꾸로 돌아가는 세상...

 

그러나 한편으로 그런생각이 든다.

집시법 개악 반대를 하면 지금의 집시법에 만족한다는 소린가?

그럼, 반대가 아닌 뭘 이야기 해야지?

 

한여름,

시청앞광장에서 촛불을 들었을때, 집시법을 바꾸기위한 강연회와 시민들의 서명, 그리고 그 서명이 모아져 민주당과의 집시법 개정을 위한 공청회 등을 한것으로 알고있다.

물론 민주당이 법안으로 제출한 내용은, 그간 인권단체등과 소통한 내용이 아니라 자신의 입맛에 맞게 바꾼 법안이었지만...

 

이렇듯 진보진영이 꾸준히 대안에 대해 제시하고 이야기 해온것들이 있다.

그래서 당장 눈앞의 현실이 급박하더라도 이런 대안에 대해 함께 나누는 운동을 해야한다.

물론 당장 국회에서 이런 수많은 악법들이 통과되면 안되겠지만, 우리들의 활동이 국회앞의 투쟁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면 한발 멀리 내다보는 활동을 해야되지 않느냐는 거다.

 

당장 국회로 달려가고 한나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뭔가 MB정부와 자본이 요구하는대로 순순히 맏겨둘순 없지만, 이왕 사이버통제에 대해 이야기가 되고있고 집시법에 대해 회자되는 이때에 우리가 생각하는 대안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를 해야한다는거다.

 

주변의 사람들을 만나서

"악법이 통과되면 이렇게 어려워집니다"하고 말하는것도 좋지만,

"현재에도 너무 문제가 많은 집시법은 이렇게 바뀌어야하지 않겠어요"하고 말 한마디를 하는것이

시민들의 생각을 현재에 가두지 않고 대안사회로 향하게 하는 것일거다.

 

운동이 우리의 삶을 풍부하게 하는 이유는, 그것인 현재의 반대에 있지않고 미래의 대안을 이야기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진보진영이여~

대안에 대해 교감하라!

대안사회에 대해 이야기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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