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L2 관광가이드는 아덴월드의 유명한 유적지들 중 볼거리와 들을거리가 풍성한 명승고적들에 대한 설명과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 뒷이야기들을 소개하는 짧은 이야기입니다^^
나는 실리엔 엘더의 지위를 부여받은지 얼마안된 심연의 치유자이지. 내 이름이 궁금한가? 내 이름은 칼리. 실렌의 신전에 계시는 심연의 사제 언드리아스님께서 내가 태어날때 직접 지어주신 이름이라고. 그나저나 사냥꾼 마을에 인간이 왜이리 많은거야? 음.. 음 그래. 앙헬폭포의 하리트 리자드맨 사냥이 돈벌이가 된다고? 아무튼 인간녀석들의 생각은 딱 저 수준이라니까? 짜증나게 소린트녀석의 부탁만 아니었어도 내가 이런 녀석과 부딪힐 일은 없었을 텐데 말이야. 그나저나 소린트 녀석의 부탁을 들어주려면 나도 앙헬폭포 근처까지는 가야하는데 야단이군.. 그림자를 달리는 어비스워커같은 재주가 없는 나로서는 저 거울의 숲에서 길이라도 잃는 다면 실렌여신의 얼굴을 아주 일찍 뵙게 되는 영광을 누릴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겠지.
귀찮아도 동료 몇을 구해서 앙헬까지 같이 가야할텐데.. 어떤 녀석이 좋을까.. 흠 저기 드워프녀석이 보이는군. 저 녀석부터 꼬셔볼까? 그래..역시 드워프녀석들은 아데나라면 사족을 못쓰니까.. 오 저기 인간 전사녀석 하나와 엘프 성직자가 한명있군. 쳇 저 인간녀석 엘프한테 완전히 넘어갔는걸? 좋아 같이 가자구. 어디보자 실리엔 엘더와 바운티 헌터, 다크 어벤져와 실버레인져 까지 있으니 별 무리없이 거울 숲을 지나서 갈 수 있겠군. 헛, 저녀석은 뭐야? 저게 어떻게 인간 마을에 까지 들어왔지?! 흠흠.. 몬스터가 아니라 노블오크였군. 엇, 우리한테 다가오는데? 뭐? 파티에 껴달라고? 그래 뭐 손해볼건 없겠지. 타이런트들의 카바타리 실력은 나도 익히 들어 알고 있으니까. 좋아, 어서 가자구~

젠장, 이게 뭐야 도대체 뭐야? 3일동안 거울숲을 헤맨 것으로도 모자라 어처구니 없게 드워프가 미처버리다니 이게 무슨 조화야? 바운티헌터가 죽은 이상 앙헬에 도착한다 해도 돈을 벌기는 글렀군.. 그나저나 왜 멀쩡하던 드워프가 입에 거품을 물고 같은 파티원인 우리를 공격한거지? 겨우 저 무지막지한 그레이트 파타에 막혀 죽어버리긴 했지만 참 황당하군.. 잠깐, 저게 뭐지? 드워프녀석의 시체가 점점 변하는데? 아니 이것은? 그래 나도 알아. 잘난척 나서지 말라고 애송이 엘프! 이건 도플갱어의 시체라구!!! 우리와 같이 온 드워프는 이미 어딘가에서 죽었겠군. 요 몇시간 같이 다닌 이놈은 도플겡어가 드워프의 모습을 하고 있었던 것 같으니.. 거울의 숲, 거울.. 거울이라.. 이 숲이 거울의 숲이라 불리우는 이유를 이제 알겠군. 도플갱어가 나온다니 이것 참..
그나저나 불쌍하게 됐군. 그 드워프 녀석, 자기 얼굴을 한 도플갱어를 보고 죽었으니 죽어서도 편하지 않을거야.. 뭐? 할 말이 있다구? 뜸들이지 말고 해봐 겁많은 인간녀석, 그래가지고 서야 어디 저 도도한 엘프의 마음을 얻을 수있겠어? 그래.. 음..
그래, 그런 것이란 말이지.. 그러니까 남아있는 우리들중에 파티원을 가장한 도플갱어가 끼어 있을 수 도 있다는 말이지? 그래 이해가 갔어. 생각보다 멍청하진 않군. 그렇다면 나를 제외한 이 세 녀석들 중 도플겡어가 있을 수 있겠군? 왜 나는 아니냐고? 어리석긴 우리 다크엘프들은 모두 실렌 여신에게 영혼을 바쳤기 때문에 도플겡어가 우리를 흉내낼 수가 없다구. 그래.. 그렇다면 이사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지? 그냥 가자니 언제 너희들 중하나가 도플갱어로 변해 우리 뒤통수를 칠지도 모르고 그렇다고 한놈씩 죽여볼 수 도 없는 일 아닌가? 그래.. 뭐? 너는 도플갱어가 절대 아니니 의심하지 말라고? 바보같은 놈 그러면 도플갱어가 '내가 도플갱어요' 하고 외치기라도 할 거같아? 잠깐 잠깐 서로 싸우지들 말라고 이렇게 서로 의심하다가는 도플갱어보다 먼저 우리끼리 죽이고 말겠다구..내게 도플갱어를 가려낼 좋은 방법이 있어.
그러니까 이 것이 바로 그 유명한 '불완전한 위시(소원)' 주문서야. 엄청난 고위 마법이지. 왜 그냥 위시가 아니고 불완전한 위시냐고? 그거야..음 조금 불안전하니까 그런거지.. 원래 위시 주문서를 사용하면 시전자가 생각하는 소원이 무조건 이루어지게 되지. 걱정마 아덴왕국이 멸망하게 해주세요 같은 주문은 통하지 않으니까. 이주문서를 만들어낸 마법사의 능력으로 해줄 수 있는 소원만이 이루어지지. 그런데 말야 이건좀 불완전한 주문서라서 소원이 이루어지긴 하겠지만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방법으로 해결해줄지도 몰라서 조금 걱정되긴 해. 물론 마법적인 이론이야 너희들에게 설명해도 모를테니까 자세한 건 알 것 없고 어떤 방식으로든 소원은 이루어진다는 것만 알아두라고. 내가 주문서를 사용한 다음 너희 셋 중에 누가 도플갱어이고 도플갱어가 아닌지를 구별해 달라고 소원을 빌어볼게. 오케이 좋아.
흠흠 소원을 말했는데 왜 아무일도 안 일어나지? 흠 내가 그 떠돌이 주술사한테 속은건가?-_-;; 아니 잠깐만 이게 어디서 나온거지? 이 두루마리가 어디서 생긴거야. 오호라 그러니까 여기에 너희들중 어떤녀석이 도플갱어인지 적혀있는 것이군. 좋아 읽어보자? 잉? 이게 무슨말이지? 자 적혀있는데로 읽어 줄게 들어보라구.
이곳에서 당신은 나를 삼킬 수 있지만, 내가 더 많다면 내가 당신을 삼킬 수도 있다. 내 영혼은 나의 것이다.
밝게 춤추는 영혼이 사라지면 밤은 어두워진다. 양식을 주면 다시 살아날 것이요, 물을 주면 영원히 사라질 것이다. 내 영혼도 나의 것이다.
나를 만드는 사람은 자신이 필요로 해서 만들지 않는다. 나를 가져온 사람도 자신이 필요해서 가져오지 않는다.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은, 언제 내가 필요한지 모른다. 내 영혼은 다른 이의 것이다.
이게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야? 암호같기는 한데..해석을 해야 해!!
칼리 마리를 쓰라고 머리를 위시 소원은 거짓을 말하지않아. 그러니까 저 글 속에 답이 담겨있다고..머리를 써!
*자, 다음의 선택지중 하나를 골라주세요! 칼리의 선택이 파티의 운명을 좌우할 수도 있습니다.
1. 인간, 엘프와 함께 도플갱어가 된 오크를 공격한다.
2. 엘프, 오크와 함께 도플갱어가 된 인간을 공격한다.
3. 오크, 인간과 함께 도플갱어가 된 엘프를 공격한다.
댓글 목록
관리 메뉴
본문
제가 예수에 관한 소설이라는 얘기를 들었지;; 예수에 관한 소설이라고 말하지는 않은것 같은데요... 신선하다는 것은 순전히 제가 읽은 책중에서 신선하다는 건데 제가 잘못썻네요 정정하겠습니다. 그리고 다빈치코드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추리소설은 아닌듯 하네요. 저는 추리소설을 즐겨읽는편은 아니지만 2권의 3분의 2정도만 가면 대충 다 짐작이 갔거든요.. 그걸 추리소설이라고 내놓진 않았을것 같네요.. 정확히 장르는 구분짓지 못하겠지만..그리고 트랙백은 2번이나 보냈는데 안가네요..
부가 정보
관리 메뉴
본문
제가 hobbes님의 글을 좀 오버해서 해석한 부분이 없지 않은 것 같군요.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다만 소설의 구성상의 헛점을 신선한 소재가 커버할 수있다고 하셨던 제글의 덧글에 대한 반론으로 올린 포스트라고 생각해주세요. 장르의 구분도 정의가 선행되어야 풀릴 얘기라서 추리문학에 대한 이후의 포스트에서 얘기나눌 수있었으면 해요^^부가 정보
관리 메뉴
본문
그리고 트랙백은... 다른분들도 퍼머링크주소와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조기 위에 있는 '이 문서의 주소'는 트랙백 주소가 아니라 퍼머링크 주소고요. 그 옆의 트랙백 버튼을 눌러서 나오는 주소가 트랙백 주소입니다. 그래도 트랙백이 안된다면 뭔가 더 큰 문제가 있는듯 ㅠ.ㅠ부가 정보
관리 메뉴
본문
트랙백 다시 보냈습니다. 이번엔 제대로진보블로그라는 곳은 처음이라...
돌아다니다 다른 진보블로그에 갔거든요; 거기서 트랙백을 눌러야 주소가 뜨는걸 보고 얼른 와서 다시 보냈습니다.
블로그 둘러보니 서태지 음악 좋아하시는가보군요^^
저도 서태지 팬은 아니지만 '서태지음악' 팬입니다
나중에 서태지에 관해 포스팅을 할건데 그때도 트랙백 해가겠습니다^^
부가 정보
관리 메뉴
본문
에고 제 블로그에 있는 태지 관련 글은 쓴지 넘 오래된 것 이라 생각이 바뀐 것이 좀 있긴해요. 그래도 제가 태지와 태지음악의 팬인것 만은 사실이죠^^ 님 블로그도 자주 찾아가 뵙겠습니다. 좋은 글 많이 써주세요^^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