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간다...

한 3개월 됐나... 체육관에 다닌지가...

 

지난 3개월 동안 체육관에서 배운 것을 정리해보면

 

줄넘기

균형잡기

자세잡기

원투 스트레이트

 

이게 다다...

 

주 종목은 역시 줄넘기고.

 

한 정책연구원이 3개월 동안 뭐 배웠냐기에 줄넘기 배웠다고 했더니 줄넘기 하나 배우려고 돈내고 체육관 다니는 건 좀 아깝다고 그런다.

 

문제는 그 돈 아끼고 집에서 줄넘기 하는 인간 찾아보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ㅎㅎ

니는 집에서 줄넘기 하나?

 

암튼 건 그렇고, 우째 꽤나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이넘의 몸에 붙은 지방덩어리들은 어찌나 찰떡같이 붙어 있는지 빠져나갈 생각을 않는다. 게다가 몸무게 역시 그저 제자리...

 

보통 하루에 1시간 30분에서 2시간 가량 운동을 하는데, 땀은 비적비적 엄청 흐르면서도 정작 소기의 목적(!)은 달성되지 않고 있다. 3개월은 좀 짧은가... 하긴 뭐 원래 땀이 많은 체질이라 까이꺼 조금 더 흘렸다고 보람이 있지는 않겠지만.

 

요즘 느끼는 건데, 운동도 못먹고 못자면서 하니까 이력이 붙질 않는다. 먹는 것이 워낙 부실하다보니 1시간만 운동해도 맥이 쭉쭉 빠지면서 체력이 막 딸리는 거다.

 

누군가 그건 나이탓이라는데, 그건 결코 아니닷!

이건 순전히 먹는 것이 부실해서다.

 

돈이 나와야 뭘 먹던지... 줸장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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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05 09:31 2007/07/0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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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 돈 아끼고 집에서 줄넘기하는 인간 찾아보기 어렵다'는데 백만번 동의 ㅜ.ㅜ 제 이야기로군요... 근데 요즘도 하루에 한 두끼만 드세요? 진짜 골병들어요...담에 뵈면 거하게 밥 한번 대접하리다!

  2. 작년 겨울엔 그리 날씬하시더니~ 오히려 너무 무리하면 살이 찔 때도 있다던데...좀 더 릴랙스하심이 어때요?

    줄넘기...2분 연속도 힘든 20대 샤가
    나이 때문에 후덜거리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지지를 보냅니다~!

  3. 못먹고 땀빼고...이거 좀 거시기하군요...완불이군요.
    여의도 가야 먹을거라도 사 드릴텐데.ㅎ

  4. 제가 술이랑 밥 사드리고 싶은 생각이...... 어떻게든 잘 챙겨 먹으셔야 해요-!!!

  5. 요거 어째 운동에 대한 글인에 답글들이 다 불쌍모드로.....

    그에 발맞춰서... 저도 담에 기회되면 밥한끼 사드릴께요...

  6. 홍실이/ 네... 먹는 게 부실해용... 맛있는 걸루다가 부탁요...

    샤♡/ 감솨~!

    산오리/ 여의도로 가심 제가 못얻어먹습니다. 문래동으로 오셔용~ ^^

    무한한 연습/ 제가 술은 안 마시구요, 밥은 잘 먹겠습니다. ^^

    하늘아이/ 이거 운동에 대한 글이 아니라 뭔가 먹고싶다는 글입니다. 어쨌건 기회만드셔서 밥 한끼 감사합니다. ^^

  7. 나도 요런 포스팅이나 한번 할까? 그럼 밥사준다는 덧글이 줄줄?? ㅋ(사실, 요새 주머니 사정이 매우 안좋은 관계로다가..ㅡㅡ;)

  8. 임춘애 생각난다. 진짜 별생각 없이 생각난다. 사실 임춘애 뿐만 아니라 그 누구도 생각난다... ㅡㅡ'

  9. 난 행인 몸이 근육질인줄 알았는데..지방이었삼?

  10. 아이고- 행인님 얼굴이 슝슝 떠올라 버린다는...다담달에 월급 받음 맛난거 사가지고 갈께욤 +_+ 저 취직했어요

  11. 역시 인기블로거가 먹는 게 부실하다고 하니 다들 대접하겠다는 댓글이... 부럽습니다.
    몸무게만 나갈 뿐 상하체 모두 부실한 저도 별도의 무엇인가를 마련하는 것보다 행인님에 낑겨서 어케 안될까요? 걍 숟가락만 하나 더 놓으면 될텐데....

  12. 스머프/ 오오... 동병상련이구랴... 멒에게는 아마도 밥사주려 줄 선 사람들 많이 있을듯 한데요.

    말걸기/ 글쎄다... 거기서 왜 임춘애가... "그 누구"는 또 누굴까??

    azrael/ 사실 근육질인데 그 위에 비계가 많이 꼈던 겁죠, 네. ㅡ.ㅡ+
    저도 제 근육이 어찌 생겼는지 함 보고 싶다구용.

    CandyD/ 오오~~~ 츄카함돠! 취직이 되셨군요. 근디 다담달까지 워케 지둘리요... ㅠㅠ

    새벽길/ 언제 한 번 "행인과 새벽길 밥사주기 이벤트"를 할까요? ㅎㅎ
    그거 재밌겠는데... 쬐끔 바쁜 거 지나가면 한 번 기획을 해봐야겠네요.

  13. 형님. 누가 그럽디다. 형님이 나 팰라고 권투배운다고. 진짜는 아니겠죠? 덜덜... ㅡ,.ㅡ;;

  14. 왼날/ ㅍㅎㅎㅎ 농담인 거 같냐??? ㅡ.ㅡ+

    암튼 이제 한 고비 넘겼다며? 밥은... 아니다 빵은 꼬박꼬박 챙겨먹어라. 객지에서 먹기라도 잘 먹어야 한다. 하긴 뭐 객지 안 떠나고 국내에 짱박혀 있는 나도 요즘 열라 먹고살기 힘들다만... 암튼 힘이 없다, 먹는 게 부실해서...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