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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6/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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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1/18
    지난 크리스마의 기억
    젤소미나
  2. 2006/01/18
    옥탑 풍경
    젤소미나
  3. 2006/01/18
    정신이 든다
    젤소미나

지난 크리스마의 기억

크리스마스 이브를 조치원에서 보냈다.

저기 몇개의 게시물 밑에 공산성에서 보냈다는 내용과 더불어

내카메라에서 한달가까이 잠들어 있는 사진을 꺼냈다.


조치원역의 크리스마스 트리와 조각상...

 


촛불 켜주고 표효하듯 웃는 희연~ 땡스...

 

크리스마스날 아침 공산성에 다녀와서 서울로 같이 올라왔다.

생각보다 덜 북적거리는 종로의 좋은 카페 뎀셀브즈에서 명아를 만났다.

내 디카로 찍은 그녀의 사진은 조명문제로 영 거시기 했다.

필카를 뽑아보면 훨씬 다른 느낌이리라 추측하며 그녀가 찍어준 사진들..


이브날 기차에서 읽기 위해 산 페미니즘동화..삽화가 짱이다.

내용도 재밌고...

 


내 시집을 강탈하면서 마치 선물을 주듯 문서위조를 하도록 종용했다.

그러나 기꺼운 마음으로, 오랜 세월 동무해 준 그녀에게~~

아끼는 허수경의 시집을 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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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 풍경

지난 12월 어느날, 소리없이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그밤에 뛰쳐나가 소주한병 가득히 마시고

옥상위의 눈을 맘껏 누렸다.

다음날 햇빛에 반짝거리던 눈에 눈이 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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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이 든다

오랜만에 일찍 일어났다.

잠이 들고 일어나는 리듬이 깨지면서 늘어져 있었던 몇주간, 미혹의 시간이 이제 끝났나 보다.

(그러나 단언하기 힘들다. 내일은 또 어떨지.)

제시간에 일어나서 오늘 외출해서 먹을 차도 끓여놓고, 미뤄뒀던 카메라 정리도 했다.

컴앞에 앉아 있어도 불안하지 않고, 뭔가 해야 한다는 강박에 쫓기지 않고, 너무 좋다.

기념으로 광석이 아저씨 음반을 크게 틀었다.

20대를 음악으로 표현하라면 두개의 큰 기둥이 눈앞에 떡하니 나타난다.

광석이 아저씨와 꽃다지(로 대표되는 민중가요).....

마음이 두꺼운 옷을 벗은 것 같다. 가벼워...

 

'복잡하고 아리송한 세상위로 오늘도 애드벌룬 떠 있건만.

포수에게 잡혀온 잉어만이 한숨을 내쉰다...(따라부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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