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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민주노동당 가을운동회

당도 느리지만 서서히 발전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고양시위원회에서는 올해 가을운동회를 기획할 때 과거 남성 중심의 당 행사를 반성하면서 여성과 아이들이 모두 함께 하는 행사를 해보자는 데 의기투합했다고 한다.

운동회 준비팀이 꾸려지고, 당원들의 의견을 모으면서 행사준비를 했다.

 

난 불행이도 운동회에 참석하지 못 했다. 45살에서야 혼례를 치르는 동료가 있었기 때문에 멀리 대전을 다녀와야 했기 때문이다.

운동회가 잘 끝났다는 건 전화기 넘어로 들려오는 흥분된 목소리들로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내가 고양시에 도착한 건 저녁 8시가 넘어서였는데, 그때까지 아이들과 여성(당원)들까지 술집 언저리에 남아 있었고, 모두 행복한 표정이었다.

 

운동회 기획서를 보고 난 어느 정도 성공을 예감했다.

 

행사가 끝날 때까지 술을 먹지 않는다.

행사는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아이들과 여성 중심의 행사를 한다.

쉬임 없이 행사를 진행한다.

 

이런 원칙에 충실한 기획이었고, 자리를 잡아가는 분회와 열심히 앞정서는 많은 활동가들이 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풍성한 행사가 되리라고 생각했다.

결과는 기대했던 것 이상인 것 같다. 비록 중앙당 서버가 다운돼 행사가 끝나고도 만 하루 이상 홈페이지가 가동되지 않아 생생한 소식을 접할 수는 없었지만, 만나는 사람마다 너무나 즐거운 운동회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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