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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산별노조, 통합연맹(공공, 화물, 택시, 버스) 출범일이 이제 딱 10일 남았다.
산별노조와 통합연맹을 출범시키기 위해서는 준비해야 할 일이 하나 둘이 아니다.
그러한 과제에 비해 우리의 준비정도는 미미한 편이다. 시간은 없고 할 일은 많다. 마치 내일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밤을 새워야하는 처지에 놓인 공부 안 한 수험생처럼 말이다.
그러다 보니 연일 회의다. 업무의 절반 이상이 회의다.
지금은 통합연맹준비위원회 운영위원회 회의중이다. 시간이 없더라도 짚어야 할 건 짚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지나친 면이 있다. 지극히 실무적인 것도 문제를 제기하다보면 정치적으로 변하기 일쑤다. 오랜 불신의 골이 아무리 단련된 활동가, 시간과 준비를 둘 다 책임져야 하는 활동가들조차 실무적인 것과 정치적인 것을 명확히 가르고, 일사분란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것을 막고 있는 것 같다.
휴~.. 해야만 하는 과제야 당연히 내 몫이겠지만, 그래도 한숨이 절로 나온다.
몇시나 되어야 회의가 끝나려나...
부디 실무적인 것은 실무적으로 처리하는 생산적인 회의가 되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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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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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이래저래 고생이군...부가 정보
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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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會議)주의자들(?)에게 둘러싸인 사람의 심경이 절절이 실려오네요. '생산적 회의'의 꿈은 언제나 꾸는 것이지만 당연한 전제를 재삼 네삼 이야기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려드는 사람들이 제법 있더군요(당 최저위에 널리고 쌨습니다^^;;;). 몸이라도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부가 정보
산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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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소리님께서는 그래도 회의를 꽤 즐기시는 편 아니었어요?ㅋ부가 정보
풀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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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회의는 밤 1시가 넘어서 끝났습니다. 앞으로도 넘을 산이 많아 단위별 회의 일정을 줄줄이 널어놓고요..감비는 잘 들어가셨는지, 어디서 주무셨는지 모르겠네요. 전 택시 타고 바로 집으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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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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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타고 연맹으로 가다가 왕십리의 모 찜질방 앞에서 내렸답니다. 새벽 3시쯤 되었더군요. 어디서나, 저는 잘 잡니다. 피곤하면 코도 골면서요~ㅎㅎ부가 정보
azr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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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정말 출범하는군요...뭐랄까...기분이 묘해요..준비하고 만들어왔던 당사자들은 정말 뿌듯할듯~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