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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치 않다.

운수산별노조, 통합연맹(공공, 화물, 택시, 버스) 출범일이 이제 딱 10일 남았다.

산별노조와 통합연맹을 출범시키기 위해서는 준비해야 할 일이 하나 둘이 아니다.

그러한 과제에 비해 우리의 준비정도는 미미한 편이다. 시간은 없고 할 일은 많다. 마치 내일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밤을 새워야하는 처지에 놓인 공부 안 한 수험생처럼 말이다.

 

그러다 보니 연일 회의다. 업무의 절반 이상이 회의다.

지금은 통합연맹준비위원회 운영위원회 회의중이다. 시간이 없더라도 짚어야 할 건 짚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지나친 면이 있다. 지극히 실무적인 것도 문제를 제기하다보면 정치적으로 변하기 일쑤다. 오랜 불신의 골이 아무리 단련된 활동가, 시간과 준비를 둘 다 책임져야 하는 활동가들조차 실무적인 것과 정치적인 것을 명확히 가르고, 일사분란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것을 막고 있는 것 같다.

 

휴~.. 해야만 하는 과제야 당연히 내 몫이겠지만, 그래도 한숨이 절로 나온다.

몇시나 되어야 회의가 끝나려나...

부디 실무적인 것은 실무적으로 처리하는 생산적인 회의가 되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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