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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

1.

오늘 원스를 봤다.

수련회가 끝나고, 뭔가 좀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고,

영화를 봐야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한동안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였고, 추천하였던 영화 '원스'

대학로 하이퍼텍나다에서 이달 20일까지만 상영하기로 하였다는 정보를 얻었다.

그것도 조조로 1일 1회만.

 

오늘 대구 출장이 잡힌 것을 핑계로 오전을 뺐다.

그리고 10시 30분에 상영하는 영화를 봤다.

 


2.

영화에 대하여 특별히 할 말은 없다.

많은 착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사랑에 대한 로망을 잘 표현한 것 같다는 말밖에...

 

그런데....

그런데....

 

영화 밖의 것들이 자꾸만 보였다.

 

4만불이 넘는 1인당 소득을 자랑하는 나라(아일랜드)에서

아무리 이민 가정이라고는 하지만

TV와 전화 등 우리로 보면 지극히 기본적인 생활용품도 제대로 갖춰놓지 못하고 살고 있다.

 

그런게 자꾸만 보였다.

4만불 시대라도 보통사람들이 잘 사는 건 아니라는 거....

 

대한민국 주류 언론이 경제 모범사례로 자주 인용하는 아일랜드,

그러나 서민들의 삶은 1만불 이하 시대로 퇴행하는....

어쩜 대한민국의 미래일지도 모르겠다.

지금 추세로 간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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