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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지친 이들이 쉬어갈만한 작은 얘기들입니다.

208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1/06/27
    진실과 거짓 그리고 말하기(2)
    풀소리
  2. 2011/03/07
    멍게깍두기 만들기(1)
    풀소리
  3. 2010/12/18
    눈 내린 아침 숲(2)
    풀소리

진실과 거짓 그리고 말하기

예의 없게 말하는 진실보다

성의 있게 말하는 거짓이

 

훨씬 나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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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게깍두기 만들기

손을 내밀어 우리님의 [멍게깍두기와 멍게무침] 에 관련된 글.

 

멍게깍두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레시피는 감비님 거로요.

 

근데 처음 하는 거라서 그런지 좀 짜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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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린 아침 숲

밤새 눈이 내렸다.

제법 눈이 쌓였다.

나는 체육관에 갈 시간이지만, 운동을 포기하고 눈 내린 숲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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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 입구에 다다랐다.

아무도 밟지 않은 깨끝한 눈길이 있다.

돌아서니 내 발걸음이 한 줄로 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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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으러 잠깐 숲속에 들어갔다 왔다.

그 짧은 사이 길에는 올라간 발자욱 하나, 내려온 발자욱 하나가 있다.

그리고 어둑한 숲길 나무들 사이로 따뜻한 아침 햇살이 들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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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리 나무에 눈이 얹혀 있다.

따뜻한 아침햇살이 비추니 붉은 속살이 더욱 싱그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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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나무에는 버섯이 났다.

누군가의 죽음은 또 다른 누군가의 생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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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겨울 숲은 공간이라고 표현했다.

참 알맞은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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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자주 다니던 논길 쪽으로는 누구도 간 흔적이 없다.

가파른 언덕길이다.

 

나는 이곳을 내려가 눈 덮힌 겨울논을 보고 싶었다.

조심조심 걸었다.

그러나 나도 모르게 꽈당 넘어졌다.

카메라 렌즈에도 흙이 튀었다.

더 이상 사진을 찍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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