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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것들을 잃다.

좋아했던 음악을 들어도.

예쁘다고 생각했던 그림이나 사진에도...

아름답다고 생각했던 글들에도...

열심히 공감하고, 배우고 느끼던 블로그의 글들에도.

 

무덤덤하다.

 

느끼지도 못하고 원하는 것도 없는(포기한) 삶...살아가고 있기는 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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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념들

잡념들이 떠올랐다가 사라지고 다시 떠오른다.

 

내 컴 탓인지 기본 편집기는 사진만 올리려면 오류가 뜨며 등록이 안된다.

 

몸...

두달째 술을 참으며(? 참는다기 보다 그 전부터 술이 맛있어서 먹은게 아니다, 자기위해 억지로 마시다 보니 오히려 술맛을 잃고 그저 망가지기 위해 마셨을뿐.) 간 수치가 350에서 100으로 떨어졌다.

헹여 술맛을 찾았을까 엇그제 맥주 두잔을 마셔봤지만 머리만 아플뿐. 다행일까?

 

술을 안 마시며 피부도 좋아졌다.(?) 그저 비듬인 줄 알았던 것도 상태가 양호해지고, 모공의 피지와 개기름도 없어지고 이상하게 재생력이 떨어졌던 피부증상들도 없어지고... 일시적인 증상인지는 모르지만 일단 자잘했던 이상증후들이 사라진거다.

 

가족의 수술과 입원으로 간병을 하다 그냥 심심해서 해본 검사로 심각한 간수치,콜레스테롤,비만,혈당...거의 인생막장같은 결과를 보고 자연스레 떨어진 밥맛으로 거의 단식에 가까운 일반인 식사를 하며 두달만에 7키로가 빠지는 쾌거를 이루며 조금 있으면 70키로대로 진입할듯.

 

술을 못 마시며 초반에 이틀에 한번씩 날을 새다가 담배를 다시피우기 시작한건 많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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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전반적인 분위기는 양호해지는 듯 하나...

 

우울증도 아닌 조바심..초조함등으로 마음은 바닥을 가라앉다 못해 오그라드는 중...

 

희망이 없는 것도 편했다. 절망할 일이 없기에...

 

욕심이 없는 것도 좋았다. 노력할 필요가 없으니까.

 

목표가 없는 것도 좋았다. 달려가지 않아도 되니까...

 

그저 바닥에서 위를 쳐다보지 않고 약간의 노후걱정이나 하며 시간을 때우던 마음이 편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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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XT 수준의 머리를 가지고 남들 비슷하게 살아갈 방법을 다시 연구하려니 견적이 안나오네...

 

어떻게 하면 근사한 차와 그런 차를 유지할 만한 수입을 보증할 만한 인생이 될 수 있으려나...

 

더욱 쓰레기가 되어가는 중...

 

 사랑...

내가 사랑이란 걸 아는 사람인지 모르겠지만 남은 시간동안 사랑 비슷한 거라도 인연이 남아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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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봉천산

해탈한 척하는 글들이 부담스럽지만 그래도 마음이 조금 편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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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산책

드뎌 오마씨가 혼자 일어나실 수 있을 만큼 회복이 진행되어 오랬만에 산책길을 나섰다. 그냥 산책이나 하러 갔다가 내친김에 올라가버렸다. 산행을 많이 다니진 않았지만 등산로가 계속 능선으로 이어졌다고 독특하다 생각했는데 돌아오며 보니 능선 바위길 밑으로도 비교적 안전한 길들이 있었네...ㅡ.ㅡ;; 어쨌거나 짧은 (3Km) 등산로였지만 화끈했어


개인적으로 흐린날도 좋아라 하는데 핸펀사진기로 기억을 담아오기에는 너무 흐렸나...그나마 오후에 눈비 맞으며 하산할꺼라 예상했는데 다행히 집에 다 와서야 빗방울이 조금씩 짜증-왜 남자들은 무모한 짓을 하며, 시키며 우월감을 느끼는 걸까. 능력이 안되는 동행자들을 안전한 길을 두고 꼭 발한번 헛디디면 그냥 요르단강 건널 바위길로 굳이 끌고 다니는거야. 지나치며 하는 들리는 대화들도 순 개뻥에 자전거 타는 사람들에 대한 실망에 이어 등산하는 사람들도 싫어졌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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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범...고해

 

 

임재범 - 고해

 

어찌합니까 어떻게 할까요

감히 제가 감히 그녀를 사랑합니다


조용히 나조차 나조차도 모르게

잊은척 산다는건 살아도 죽은 겁니다


세상의 비난도 미쳐 보일 모습도

모두 다 알지만 그게 두렵지만 사랑합니다

 

어디에 있나요  제 얘기 정말 들리시나요
그럼 피 흘리는 가엾은 제 사랑은 알고 계신가요


용서해 주세요 벌하신다면 저 받을게요
허나 그녀만은 제게 그녀하나만 허락해주소서

 

어디에 있나요 제 얘기 정말 들리시나요
그럼 피 흘리는 가엾은 제 사랑은 알고 계신가요

 

용서해 주세요 벌하신다면 저 받을게요
허나 그녀만은 제게 그녀하나만 허락해주소서

 

어디에 있나요 제 얘기 정말 들리시나요
그럼 피 흘리는 가엾은 제 사랑은 알고 계신가요

 

용서해 주세요 벌하신다면 저 받을게요
허나 그녀만은 제게 그녀하나만 허락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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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그만피기 위기의 하루...

아마 담배 그만피우기 이후로 최대의 위기였던 하루... 앞으로 얼마나 이런 위기를 닥칠까...

다른 사람들처럼 술먹을때나(피운적 있다!! 단지 다시 안 피울 자신이 있었을 뿐.) 차가 막힐때, 사람들이 담배피며 모여있을때, 비오는 창가에서...등등 수많은 유혹에도 그리 나약해지지 않았는데.

 

한명의 더 큰 부자와, 새로 들어오며 인테리어 공사를 시킨 작은 부자... 그 와중에 생긴 문제를 지내 둘끼리 합의를 안보고 무조건 직원과 설비업체 통해 저지와 강행을 시키는...뻔한 상황

정작 내가 돌봐야 할 영화관은 9개관에서 5시까지 50명이 관람하고(평균 한 번에 3명이나 본듯) 

나는 애꿎은 설비업체직원들에게 참으로 불쌍한 저지...읍소에 가까운 저지를 하며(다들 내가 불쌍해서 저지당해 주었다...ㅡ.ㅡ;; 내가 우는 소리는 무자게 잘하는편이라...ㅠㅠ) 하루종일 건물 앞에 앉아 담배를 피우는 그들에게 '저도 한가치만...'이라는 말이 수십번 혀끝을 맴돌았다...내 입장을 생각해서 야간작업을 해주겠다는 선처를 받고(저지성공??) 올라와 일주일동안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영화관에 관련된 수리를 하고 그것도 영사실 음향 장비를~~ 음훼훼휏~~...(잭을 옆으로 옮겨꽂아준 것뿐... 근데 그 짓을 5개월동안 할 사람이 없었거나 신경쓴, 신경쓸 사람이 없었던건지...)

 

무대포건물주인 장인앞에 한없이 무력한 점장사위에게 그만두겠다고 얘기하고 가볍게 마지막 식사...

일주일 일을 하며 세명이 들어오고 세명이 나가는 걸 보며 내가 네번째 뒷모습을 보였다....ㅡㅡ 백수로 추석을 맞이하기 싫어 추석을 포기하면서까지 일하려 했건만... 추석연휴를 쉬게(!) 되었다.

 

오늘은 정말 한대 피면 바로 또 피우고 싶을 것 같았고 기어코는 담배 한 갑 살 것 같은 하루였어.

(편하게 살다 어쩌다 하루 갑갑하게 보내놓고... 참 쑥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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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하나만 바라봐주고 나 하나만 꼭 안아주고
평생 곁에 있어준다고 수없이 약속하던 내 사랑이 날 떠나요
 
그저 가만히 죽은나무처럼 좁은 걸음도 할 수 없네요
이미 멀어진 두 눈에 사라진 그대를 잊으려 애를 써봐도
 
내가 사는게 사는게 사는게 아닐테니 운다고 돌아올 그대가 아닐테니
내 미련이 기억이 나와 함께 할 수 없도록 기도해요 그댈 놓아준 두 손으로
 
어떤 원망도 내 안에 미움도 그댈 향하게 하지않아요
사랑한다던 사랑했었다던 귓 속을 맴도는 그 말때문에
 
내가 사는게 사는게 사는게 아닐테니 운다고 돌아올 그대가 아닐테니
내 미련이 기억이  나와 함께 할 수없도록 기도해 주세요 날 버리던 그 두손으로
 
어떻게 내가 그 새벽을 지났는지 생각나지 않아 걱정이죠
달아나는 그댈 못나게 붙잡아서 모진 이별을 두 번 받았다면 용서를 바래요
 
살아도 살아도 그댈 잊지 못하면 영원히 잠드는 못된맘 가질까봐
내 하루는 하루는  누구보다 먼저 가주길 온종일 빌어요
 
내 눈물을 손에 받으며 떨려오는 입술을 물고 찢겨진 가슴을 모으며
 
 
 
 
10여일만일까...술을 안 먹고 잠이든게
아침형인간이라 이 시간에 일어난건 아닐테고...
눈은 병든 강아지마냥 충혈되고..
근처 초등학교나 놀러갔다 와서 설겆이라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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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그만 피우기

 

 

금연을 해야지라는 생각도 가지면서, 실천은 어렵고, 흡연자들에 대한 탄압은 점점 심해지고... 흡연중이신분들에게는 짬뽕나는 금연글이겠지만.

몇몇 블로거가 금연을 시작하는 것 같아 도움이 될지 방해가 될지 모르는 낙서.

 

올초에 흡연중단(아직도 가끔 피우기에 금연이라고 말을 못한다)을 시작하며 그 공백을 메꾸려 금연일지 비슷하게 블로그를 시작한 걸로 기억한다.

 

금연을 한 사람이 흡연에 관해 말을 하면 자칫 얄미워지기 쉬운데.. 그 얄미운 금연자의 일례

한두번만 더하면 얘기로나 글로 백만번째쯤 반복한 이야기.

G는 자기가 금연할땐 흡연중인 B를 바퀴벌레 대하듯 했다.

그러던 G 다시 흡연하며 우연찮게 금연중인 B의 방문앞에서 방안으로 담배연기 내뿜기

그 이후로 다시 금연한 G는 지금 흡연중단한지 꽤 된듯 하다. B...는 지금 완전 금연이던가?? 그래도 한때 동거까지 한 사이인데.. 관심이 식었나보다... 아뭏든... G는 사악한 인간...아니 새다.

 

이미 담배의 니코틴에 중독된 국민들을 상대로 금연운동을 결심한 정부라면 명분좋은 담배값 올리기를 할게 아니라, KT&G의 담배신상품개발,홍보등부터 중지시켜야 하지 않을까. 나름 이유는 있겠지. 옛날 솔처럼 허연 곽에 고급,중급,저급 담배 세가지 모델만 달랑 내어놓으면 알록달록 디자인된 외국담배들이 판을 칠테니 경쟁력(무슨??국민건강해치기??)을 위해서 광고와 신상품(20년동안 나아진 건 없다...그저 이름들만 바뀌었을뿐)을 해야만 하는지도...

담배값 인상으로 최소한 한사람은 흡연중단 시켰다... 존...워낙 빈민에다가 건강도 부실하야 '오래살기를 위하여'가 아니라 '곱게 늙기'를 위하야...(피부관리에도 도움이 된다던데...ㅡ.ㅡ;;) 동기부여는 되었지만, 그건 내 개인에 한해서고, 다른 사람들은 어쩌냐구... 남은 인생에 미련이 없다고 말하시는 분들, 몸으로 때우며 일하는 분들 대부분은 ... 까짓꺼~ 피다 죽지!! 로 끝이다. 담배값이 만원이라도 피겠다는 각오(?)들이었다.  물론 그러다 막상 폐에 문제가 생기면 후회는 하겠지. 나도 폐에 무언가 문제가 생기면 지난 20년동안 피워온 걸 후회할테고... 흔히들 담배 쳐 피워놓고 무슨 소송을 하냐고 그러던데(나도 무심코 동감했었고...) 마약보다 덜 하다고 역시 중독성이 강한 담배를 직접 국가에서 팔고 있다. 소송은 결과적인 문제이고 그 이전에 준마약을 막대한 세금을 붙여 팔고 있는 국가는 뭔 짓을 하고 있는겨...(뭔 짓을 하기는... 세금걷고 있는 거지...ㅡ.ㅡ;;)

 

아...식상 하다... 지겨운 흔하니 흔한 금연 홍보글이네...

 

개인적 경험만!! 고3때 형님이 군대에서 공급해준 담배로 끽연을 시작해서 4년후에 끊을때는 무척 쉬웠다.

다시 10여년이 지나 끊으려니 금단증세는 없었지만... 흡연중단 8개월이 지났는데, 어느정도 새 새포들로 대체된 줄 알았는데 아직 나의 폐는 담배연기를 잊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고등학교때 뽀송뽀송해서 기침을 하며 담배연기를 받아들이던 그 세포들이 아니다... 한달전에도 4가치를 열심히 피웠지만 8개월의 시간공백은 느껴지지 않고... (다행히 그 다음날 바로 흡연중으로 바뀌지는 않았다) 

담배와의 이별은 힘들지만... 힘들 내시길... 언젠가 떠나 보낼거라면 깊은 정이 들기전에 떠나들 보내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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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  이승환 
 
 
 

사랑이 잠시 쉬어간대요
나를 허락한 고마움 갚지도 못했는데
은혤 잊고 살아 미안한 마음뿐인데


마지막 사람일거라 확인하며 또 확신했는데
욕심이었나 봐요
나는 그댈 갖기에도 놓아주기에도 모자라요


우린 어떻게든 무엇이 되어 있건
다시 만나 사랑해야 해요
그 때까지 다른 이를 사랑하지 마요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사랑한단 말 만번도 넘게
백년도 넘게 남았는데
그렇게 운명이죠 우린
악연이라 해도 인연이라 해도 우린


우린 어떻게든 무엇이 되어 있건
다시 만나 사랑해야 해요
그 때까지 다른 이를 사랑하지 마요
안 돼요 안 돼요


그대는 나에게 끝없는 이야기 간절한 그리움
행복한 거짓말 은밀한 그 약속
그 약속을 지켜줄 내 사람


너만을 사랑해 너만을 기억해
너만이 필요해 그게 너란 말야
너만의 나이길 우리만의 약속
그 약속을 지켜줄 내 사람


너만을 사랑해 너만을 기억해
너만이 필요해 그게 너란 말야
우리만의 약속 그 약속을 지켜줄 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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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혜 I wish ♩


 

 

 

 

오윤혜     I wish ♩

 

 

너무 아파서 떠나간 네 맘을
그 마음을 못 본 게 나 혼자가 아니었나
가라고 가라고 가라고 모질게 떠나보냈던 맘이
그립다 자꾸 그립다 되내이다가

 

아무도 모르게 한번 사진을 보다가
그대 생각에 잠 못 들다가
네 얼굴만 보다가 체념에 머물다가
다시 난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바라고 바라고 바라고 바래

 

이젠 더 이상 아프지 않기를
자꾸만 날 울리는
네 모습이 더 멀어지길
가라고 가라고 가라고
모질게 떠나 보내왔던 맘이
그립다 자꾸 그립다 되내이다가

 

아무도 모르게 다시 널 사랑하다가
지쳐 내맘이 무뎌지다가
널 원망도 하다가 내가 미워지다가
그러다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바라고 바라고 바라고 바래

 

혹시나 우연히 너와 마주칠까
괜한 기대에 길을 나서
너를 처음 만나던 그 날처럼 uh

 

지워야 한다고
애써 두 눈을 감아도
흘러내린 눈물을 막아도
또 어느새 생각나
오래 된 습관처럼
다시 널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바라고 바라고 바라고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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