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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비가오면...

마음이 들뜨고...

 

왠지 좀 망가져줘야 할 거 같은 마음이 들까.

 

아우...땡겨.

 

결국 소주는 겁이 나고 맥주에 안주를 뭐먹을까 굴려봤으나... 마땅한게 없어 염소흉내내기...ㅡ.ㅜ

 

점심에 비 그친다해서 세탁기를 돌렸으나... 비는 내 빨래를 쫓아다니건지 아직 그치지 않는다.

 

토요일엔 지나가는(?) 길에 총대신 꽃을 행사를 보러 3시30분인가 도착... 마지막 노래와 문화마당을 마치는 퍼포먼스를 보고 돌아오며 산책이라도 했지만 오늘은 완전 방콕 이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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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작(프록틴)-우울증

집에 들어가는 길에 허름한 신경정신과에 돈지랄하자는 의미로 들렸다.

먹는 약을 얘기하며 보여주니 한 차례 우울증 강의를 하고 "이 약들은 처방해준 ***선생님께는 죄송하지만 옛날 약입니다. 다 신경안정제나 옛날 항우울제인데 10년전에 프로작이라는 약이 개발되어 당시 한 알에 1000원이 넘는 고가에 공급되었어요, 지금은 다행히 몇백원 안하고 후속 약들이 프로작을 기준으로 많이들 나왔지만 뭐 별 차이도 없고 값만 비싸지 아직 프로작만한게 없어요. 지금 가지고 있는 증상들 이 약보다 나은 것도 없고... 아뭏든 아무리 우울증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도 세라토닌이 부족해서... 세라토닌회수를 막는 역할을 하는 약입니다. (웃을때 생기는게 세라토닌이란다 나 실없는 놈처럼 낄낄대는 스타일이었는데 그래도 부족했던거냐)"

 

약선전 같은 내용이나 그래도 또 한번 지푸라기를 잡은 심정이다. 한약에다 때려부은돈, 여기저기 병원 바꾸어가며 부은돈... 이번에도 또 속았다해도 어쩔 수 없지. 2주후면 조금씩 개선될 가능성이(?) 많은데 2개월에서 5개월에 거의 쇼부난단다.

 

꼭 약장수하고 얘기하고 난 기분이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다. 딱딱한 말투로 상담하고 처방때리고... 그렇게 나왔으면 그냥 그런가보다 했을테고  '뻥치는, 자신감 넘치게 오버하는 말투' 별로 안 좋아하는 내 성격에 짜증만 나고 나왔어야 정상인데 물에빠져 살다 오랫만에 지푸라기를 만난 탓일까 오버액션도 반갑다. 당분간은 희망이 생겼다.

 

(영업중에 옆에 있는 대형병원이 정신과 인턴이 조언을 구하는 전화를 받을 정도로 나름 그바닥에서 오래 구른 모양인데 왜  자기 병원은 10년은 묵은 듯한 짙은 녹색의 우중충함이란...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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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d Company - The Way I Choose

뜬금없이 쥬느씨의 킹크림슨에 관한 포스트를 보고 기억바닥을 다 후벼내어 찾은 노래..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그냥 뽕맞은 듯한 느낌에 빠지곤 했었는데 이 노래가 있었다는 것 마져도 잊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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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조심

분명 유의사항에 방문시 개와 친해져야함이라고 적혀있었는데 방문 10분만에 와서 내 팔을 베고 잠은 청하는 너... 까칠한 넘 맞아?? 하긴 내가 짐승들과 좀 친화력이 있었다.. 비만박쥐,음주새,독사,타조,히포,하마...

 

하도 코를 골기에 녹화를 뜨려했으나 귀는 밝아서 후딱 깨버리는 바람에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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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담배사러(...흑) 나가며 보니 아스팔트가 촉촉히 젖어있다.

잠잘때도 유리창문으로 길거리를 내려볼수 있게 창문이 낮았으면 좋을텐데...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문을 두개 열고 다시 블라인드를 올리고 또 창문을 열고 서야 겨우 볼 수 있다는 거야...

빗소리가 들리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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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사귀어야 하나...

나름 우려했던 최악의 상황은 아니지만 3시간동안 기존담장자가 일을하는 동안 ...아무 생각이 안난다. (아니다. 생각이 안 나는게 아니라 아무리 생각해도 어떻게 할 수 있을까라는 답이 안 떠오른거지)

외부와 교류를 끊은 채(머리감자는 말등 자기가 싫은 상황으로 밀어넣는 말에는 땡깡으로라도 반응을 한다) 완전히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유일하게 하는 일이 컴퓨터로 부동산 싸이트에 들어가 집구경하기... 나름 세상을 보고 싶은 건지...

 

말 안듣는 아이를 키운 경험도 없는 내게 자폐를 가진 사람을 돌봐야 한다는 상황은 난감하다. 아니...어쩌면 아이키우는 것과 전혀 다른 일인지도.

20년을 키워온 부모도 아무것도 못 했고 장애인 학교에서도... 지금 선생님도 아직 그 대화의 창구를 찾지 못했다. 나 역시 아무것도 할 수 없을지라도...

 

글을 쓰다보니 자폐의 사전적 의미도 몰라.

자폐... 현실·외계도 단지 환자의 원망()·콤플렉스 또는 환각·망상 등에 적합한 형태로만 존재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이것에 역행하는 현실에 대해서는 마치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행동하는 정신상태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자폐적인 환자는 원망이 모두 충족된 것 같이 받아들여지고, 자기가 빠져 있는 '자폐적 세계'가 더 현실적인 세계로 느껴지며, 현실의 세계는 꿈의 세계와 같이 보이고, 믿을 것이 못 되는 것처럼 느껴져서 전도된 세계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이 역시 자폐가 아닌 정신병학자가 만든 정의이니 어느정도 진실일지 모르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일반적인 것들은 무시하고 한동안 지켜보는 수밖에...

봉사활동도 아니고, 내게 치료를 요구하는 것도 아닌데 왠 의욕이냐 싶기도 하고 ...겨우 나름 적응한 사람 떠나고 새로운 사람이 와서 괴롭히는 꼴일 수도 있겠다 싶다. 그래도 어쩌겠나 본인은 괴롭더라도 망가져가는 몸이라도 덜 망가지게 하려면 억지로라도 사귀어야지...내가 환상으로 보인다면 친한 환상이 되어보자

 

- 뜬금없이 사람들은 모두 조금씩 자폐가 아닐까 생각한다, 서로 다른 환상, 진실을 가지고 산다는 면에서...

꼭 대운하 파면 대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까지 떠올리지 않더라도 각자 다른 눈으로 세상을 보며 대화 안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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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광고포스트...

이거 또 뭔 욕을 먹을 소리 하는지 모르겠으나 일반블로그보다 야동광고영업이 더 많이 올라오는 시간대도 생기는 판에 뜬금없이 떠오르는 생각...

 

특히 야밤에 도배질 하는 인생들을 진보넷에서 24시간 감시할 수도 없고, 삭제조취해도 주르륵 도배질 끝내고 뒤도 안 돌아볼텐데 참 대안이 없겠다 싶어 이런 저런 잡생각들을 해봤다.

 

한메타자같은 500자 따라치기를 하고 가입을 한다거나, Gold miner 10000점 올리고 가입하기...별 실현성없는 생각들을 해보다가 1000원 입급하고 개설하기를 떠올려 보았으나....1000원 내고 개설하면 광고해도 되는겨? 또 입금하고 인증해줄때까지 기다려야 하는겨?? 역시 불가능하구나...ㅡ.ㅡ

파리쫓겠다고 들어오는 블로거를 힘들게 할 수도 없고... 참 진보네 속상하겠다.

 

제일 안타까운건 다시 보고 싶은 최근 포스트를 찾으려 글목록을 눌렀을때 수십개의 쎅광고나 라헬리안과학이 몇페이지씩 채우고 있을 때...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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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생의 봄맞이 자전거 후기

지각생님의 [봄맞이 자전거 번개~] 에 관련된 글.

지각생님이 바빠 글이 늦게 올라오지 않을까 싶어 그냥 간단하게 후기.

2시에 동호대교 아랫쪽이라는 말을 2시반 동호대교 남단이라고 착각하여(심하게 사오정이라)점심을 먹고 한시쯤 어떻게 가야 인천에서 동호대교 남단을 가나 고민하다 확인해보니 동호대교 남단이 아니라 동호대교 아래 한강시민공원이더라~~ 이거 늦어서 사람들에게 민폐끼치는거 아닌가 심히 고민하다 1시반 출발(완전지각이다...ㅡ.ㅡ)

 

포인트.1

돈을 주고서라도 자전거를 대여하겠다고 마음먹고 갔으나 옥수역밑 성동구자전거대여소에서 신분증을 맡기고 2시간까지 무료로 대여가 가능하다.

(3시에 대여했으나 자전거정비서비스로 오인받아 '얼마냐'라는 질문과 함께 많은 이들이 문의하고 지나간 자전거정비워크샵이 4시에 끝나 다시 반납하고 4시대여로 시간을 조절하는 편법을 쓰고 4시에 출발!-어디로?-)

아무생각없이 달려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잠실대교에서 건넌걸로 계산해서 15키로정도

바람도 없고 참 자전거 타기 좋은 날씨였다 생각했지만 돌아올때는 온도도 내려가고 마파람을 거슬러 돌아오느라 다들 조금씩 힘들었던듯.

 

지음,무화과,제프,조르바,지각생,조낸 출발

 

새로 자전거를 구입한 zorba님과 앞에 하얀옷을 입고 바구니를 달고가는 제프

 

잠시후 같은방향으로 자전거를 타고가는 분인지 지각생이 어떤 분과 도란도란 얘기를 하며가기에 '지각생은 사교성이 참 존내.,..'라고 생각하며 아무생각없이 따라가는데 식사할 때보니 도울(도올 아님)님이 중간에 합류한거였다

 

사진 공개에 대한 허락을 받지 않은 이유로 아는 분만 식별 가능한 사진으로...

묵묵히 자전거 정비할때부터 인사할 기회를 놓치고 내내 통성명을 못하다가 남산에 가서 알게 된 무화과씨...응?

 

뒷태가 단아한 지음. 짐...jimmy

 

자전거를 타고 가다 한강에서 패러글라이딩과 수상보드를 접목시킨 이름을 알 수 없는 스포츠를 보며 다들 한동안 넋을 잃고 부러워하다가...


포인트.2

정작 하이라이트였던 식사시간에는 지음님이 준비하고 지각생이 메고다닌 달래,시금치,?(이름을 가르쳐주었으나 까먹은)나물등의 성찬과 밥을 먹을때 폰카라도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먹느라 정신팔린 지각생과 조낸은 결국 단체 사진을 못 찍었다

(역시 남산 게스츠하우스에서 떡복이와 돋나물을 비롯한 나물들로 치루어진 만찬 역시 먹느라 한 장도 없음)

포인트.3

돌아오는 길 도울님이 가방을 놓고 출발한 탓에 다시 갔다 오는 동안 지각생과 조낸은 속도를 늦추어 도울님을 기다리다 영 시간이 안 맞는 것 같아 다시 선두를 쫓았으나 도착해보니 선두를 달린 지음과, 무화과님은 동호대교 아래에서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었고 제프와 zorba님은 선두를 못 본채 한남대교를 통과했다 하고, 도울님은 아직도 안오고...

 

사람들의 위치를 확인하는 애태우는 전화였으나 지각생은 어찌나 사진빨이 좋은지.

 

뿔뿔히 흩어진 자전거 번개는 이렇게 끝이 났다( 물론 제프와 zorba님을 제외하고는 남산에서 2차로 모였으나 자전거 번개는 시작만 있고 끝이 없었다는...ㅋ~)

 

아!! 남산만찬에서 청파문의 연예인들을 알현하였으나 사진은 커녕 싸인한장 못받았구나...OTL....

 

마지막으로 

번개를 추진해서 즐거운 일요일을 만들어준 지각생님과 배고픈 중생들에게 도시락과 저녁 일용할 양식에 베풀어주신 게스츠하우스의 쥔장들에게 감사를...(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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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길이 편해..

게스트하우스 가는 길

 

게스트 하우스에서는 먹느라 한 장도 안 찍고..^^;;

 

남영동까지 걸어오는길

  

혹 이 포크레인들이 트랜스포머는 아닐까..

원래 낮에도 이길은 차가 많지 않지만...일요일 밤이라 한대도...(없을 때 찍었다.)

내가 탈 기차는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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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대편입

2005년 상가집 조문을 가기위해 검은 남방을 산 이후 3년만에 옷을 구입했다. 부평환승역 지하상가의 옷가게에서 30분이상을 고르다 흰색은 감당이 안되고 너무 빈티지한건 논네 주책부리는는 거 같고... 이래저래 따져 구박받지 않을만하다 싶은 걸 골라 거금 12900원을 주고 부린 사치. (쫄티를 사고 싶었지만 10키로 감량으론 100만년은 먼듯.. 아니 몸무게가 문제가 아니라 중부지방의 문제군)


부모님의 피같은 돈으로 7학기를 다니고 학점을 취득한 학기는 3학기... 나머지 4학기를 홀랑 돈만 날리고 2년수료(이수와 수료라는 말이 적절하지는 않지만 일단..)를 못해 하다못해 기사자격증 시험볼 자격조차 없어 또 45만원이라는 생돈을 퍼부었다. 일반 대학의 500만원대 등록금에 비하면 참으로 착한 가격이지만 그 때 못 했던 공부를 지금이라고 가능할까... 또 돈 날리면 접시물에 코박구 죽어야지...ㅡ.ㅡ 2차 편입 접수 마감날 저녁 접수하고 내일이 신입생 환영식이고 오늘이 등록 마감날인데 3일동안 갈등때리다 기어코 마지막 날 은행 문닫기 30분전에 입금등록... 우유부단의 극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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