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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참세상' [울산플랜트 조합원 700여 명 전원 연행] 에 관련된 글입니다.
노동자들이 잡혀간다.
국민이 잡혀간다.
7도 아니다.
70도 아니다.
'700'이 잡혀간다.
주권을 갖고 있는 국민 '700'을 한 날, 한 시에 잡아 가두는 정부가 지금, 이 땅에 있다.
그리고....
이제 이 나라는
노동자이며 국민인 '700'이 도심 한복판에서 울부짖어도,
그리고 그 '700'이 경찰에 둘러싸여 끌려가도
전혀 동요하지 않는다.
잡혀가는 '700'의 노동자는, '1000만' 노동자와 같지 않다.
잡혀가는 '700'의 국민은, '5000만' 국민과 같지 않다.
이제 우리는
될 만한 일만 하고,
들어줄 만한 말만 하고,
놀 만한 사람하고만 놀고,
부담없는 손만 잡고,
갈 만한 자리에만 간다.
이게 '같잖은 민주(民主)'의 대부분의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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