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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며칠 된거 같다.

 

내가 뭐라 그랬더니, 7살 딸내미(진서)가

 

'헉!' 한다.

 

아마 요즘 유행하는 '어이없다'는 뜻의 의성어인가본데...

 

뭐 말만 하면 대충 '헉!'하고 본다.

 

 

그래서 뭐라고 한마디 하려다가

 

그만두었다.

 

하긴 내가 내 아이에게 하는 말 대부분이

 

아이에겐 어이없을 수도 있겠다.

 

 

아니, 꼭 우리 애가 아니더라도

 

누군가 나와 대화하며

 

'헉!' '헉!' 거려도 별로 할 말 없다 싶다.

 

 

꼭 하지 않아도 되고,

 

그렇다고 재미있지도 않고,

 

그렇다고 짧지도 않고,

 

그냥 갑자기 하고 싶어진,

 

그러다보니 정리도 되지 않은,

 

또 그러다보니 자꾸 길어지는

 

그런 말이 내게는 많다.

 

 

그런 말들에

 

'헉!' 한들 내가 무슨 할 말이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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