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교사노조 2003/3/29(토) |
3·28 결의대회 성공리에 마쳐... 3월 28일 이 날 결의대회는 전국 각 지부에서 조합원들이 참여하였으며, 오후 2 시부터 서울역 앞 광장에서 사전대회와 본대회, 서울역에서 명동까지 거리행진, 그리고 마무 리 정리 집회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한편 이 날 대회는 민주노총 및 각 단위 노동조합에서 많은 동지들이 함께 해 주셨습니다. 먼저 사전대회는 박종기 조직부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노동 가요 에 맞추어 율동을 배우고 함께 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현장에서 일어나는 온 갖 부당노동행위와 허수영업의 부당성에 대해 규탄하는 조합원의 발언을 듣기도 하였으며, 끈질긴 복직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황창훈 지부장의 투쟁사도 이어졌습니다. 이어 함께 노동 가요를 배워 보기도 하고, 특히 조합원들이 직접 준비한 율동 및 우리의 현장 상황을 코믹 하게 패러디하여 보여준 꽁트는 참여 조합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기도 하였습니 다. 이어 진행된 본대회는 분위기를 바꾸어 강경식 6지부장의 힘찬 사회로 긴장감있게 진행되었습니다. 계속해서 율동패 선언 동지들의 힘찬 율동 공연과 조합측 교섭 간사인 이지현 법규부장의 교섭 경과 보고, 항상 투쟁의 선두에서 누구보다도 가열찬 선도 투쟁을 벌이고 있는 김영식 교육부장의 투쟁의 의지를 높이기 위한 투쟁사, 투쟁 의지를 더욱 감동 적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2지부 이선주 사무국장의 애절한 목소리로 듣는 시 낭송, 그리고 민중가수 최도은 동 이어 사회자의 쟁의대책위원회 출범 선언과 함께 쟁의대책위 위원 전원이 단상 앞으로 나와 이후 새로운 결사 투쟁의 각오를 보여주는 전환점으로서 혈서 투쟁을 진행하였습니다. 쟁대위 위원 전원이 투쟁의 의지를 모아 혈서를 쓰고, 조합원들은 그 의지를 자신의 의지로 받아 안고 이후 투쟁의 원동력이 되고자 다짐하 면서 혈서판 위에 손도장을 찍는 퍼포먼스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로서 이후 우리의 투쟁은 회사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가 있지 않을 경우 쟁의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새로운 투쟁, 결 사 투쟁의 길을 걷게 될 것입니다. 서울역에서의 대회를 성공리에 마친 조합원들은 투쟁 결의의 의지를 모아 이후 서울역에서 명동까지 거리행진을 진행하였습니다. 거리 행진을 하면서 방송과 대 시민 홍보 유인물, 그리고 우리의 목소리를 통해 서울 시민들에게 회사의 부도덕하고 반 노 동자적인 태도와 자세를 폭로하고 우리의 투쟁 의지를 알렸으며, 이후 명동에 도착하여 간 단히 마무리 정리 집회로 모든 대회를 마쳤습니다. 이번 결의대회를 막기 위해 사측은 온갖 회 유와 탄압을 자행하였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를 온몸으로 거부하고 결의대회를 사수하였 습니다. 임·단협을 1년 가까이 진행하고 있지만 탄 압받고 억압받았던 역사, 하지만 결국 승리하는 노동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결코 길지 않은 시간입니다. 또한 우리가 승리하는 그 날, 노동해방·인간해방의 그 날을 생각하면 결코 힘 들지 않은 시간입니다. 끝까지 투쟁할 것입니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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